[교정임상] 성인 교정 치료 후의 심미를 위한 필수적인 소소한 케어 : 레이페이스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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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임상] 성인 교정 치료 후의 심미를 위한 필수적인 소소한 케어 : 레이페이스의 활용
  • 박서정 트리 Baylor 치과 대표원장
  • 승인 2023.02.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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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정 원장의 교정임상

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영역 역시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이 대거 형성됐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더욱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술식들이 등장하며 격변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디지털 교정의 다양한 경험으로 Global Speaker 및 KOL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서정 트리 Baylor 치과 원장의 증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정 패러다임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인구분포도의 변화, 중장년층의 인식 변화, 미에 대한 사회문화적 개념의 변화 등의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최근 성인 교정환자의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기 교정과 다르게 성인 환자는 교정 치료 후 성취하고자 했던 교정 치료 목표가 달성되었다고 하더라도 치아의 불규칙한 마모 및 교모 등에 의한 형태 이상과 치아 변색 및 어둡거나 일정하지 않은 치아의 색상 등으로 심미적인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기능과 심미적 개선을 위한 치아 교정의 마무리를 위해서는 치아 교정 후의 치아 형태와 색상에 대한 케어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필수라 생각되어 본원은 교정 치료 계획 단계에서 치아 미백 및 심미보철, 또는 Tooth shaping 등을 함께 디자인하고 설명하고 계획한다.
교정 치료 후 보통 2~3회의 전문가 미백을 수행하는데 디본딩 직후 1회의 미백만으로도 환자의 만족도는 상당히 상승한다(Fig. 1).

1회 미백만으로도 환자의 치아 색상 밝기는 6~8단계까지 개선이 되기 때문이다.

본원은 교정 치료 후 안모의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 레이페이스로 안모 스캔을 하는데, 이때 치아 미백 전, 후를 스캔해 과연 치아의 색 변화까지 스캔 데이터로 기록되는지 테스트했다. 사실 이 작업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주변의 조명 밝기와 환자의 포지션과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며, 환자의 스마일 정도가 균일해야 하는 등 미묘한 치아 색상의 차이를 스캔하는 것이 꽤 까다롭기 때문이다(Fig. 2).

그러나, 계속된 직원 교육으로 환자의 수평 위치와 촬영 거리를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했고, 외부 조명을 추가하여 비슷한 밝기를 얻도록 신경 썼으며, 환자의 긴장을 풀고 자연스러운 스마일을 끌어내도록 노력했다. 

이렇게 하여 얻어낸 레이페이스의 안모 스캔 데이터를 몇 개 공유해 본다. 단 1회(15분+15분)의 미백이지만 미세한 치아 색상의 차이를 구별해 내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았다(Fig. 3, 4, 5, 6). 

본원에서도 미백 전후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여전히 구강 내 사진과 레이페이스 안모 스캔 데이터를 둘 다 사용하고 있고 아직 레이페이스 데이터만으로 뚜렷하고 분명한 미백 전후 차이를 보여 주는 것은 아직 한계가 있다. 그러나, 기술적 진전이 계속 이뤄지면 안모의 3차원 스캔으로 치아와 안모의 형태와 배열뿐만 아니라 미묘한 색상이나 밝기의 구별도 이뤄질거라 기대한다. 
3차원 안모 스캔 데이터가 거창하고 복잡하고 정교한 진단을 넘어 실제 임상에서 좀 더 간단하고 손쉬운 활용(미백 치료 전,후의 비교 등)으로 사용범위가 넓어진다면 심미보철, 심미 교정 등으로 환자의 관심도를 높이고, 그 수요를 이끌어내는 데 훨씬 효과적인 상담도구이자 진단 도구, 나아가 치료 계획과 설계 및 소통 도구가 될 것으로 생각한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영상QR코드 -환자의 긴장을 풀고 자연스러운 스마일을 끌어내도록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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