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2006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및 종합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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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06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및 종합학술대회
  • 김병희 기자, 장동일 기자, 김태용 기자
  • 승인 2006.06.07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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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전시회-SIDEX 2006

동북아시아 치과기자재 전시회 허브 발전 기대
‘SIDEX 2006’ 넓고 쾌적한 전시장, 새로운 강연 방식으로 호평
서치-치재협, 통합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발전 및 전시회 문화 선도 

국내 국제전시회 역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 ‘SIDEX 2006'이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삼성동 COEX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16개국 219여개 업체에서 첨단 치과기자재가 전시하였고, 최신임상과 학술분야의 연구성과를 교류한 학술대회장에는 8,90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다양한 학술행사, 그리고 흥미로운 이벤트들이 어울어진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이번 SIDEX 2006은 서울시치과의사회와 대한기자재협회 공동개최한 통합 SIDEX로 어느 때보다 넓은 전시장과 다양한 학술행사가 열려 다음 ‘SIDEX 2007’를 기대하게 만든 대회로 평가된다.

                                            김병희 기자  bhkim@denfoline.co.kr
                                            장동일 기자  jangdi@denfoline.co.kr
                                            김태용 기자  kimty@denfoline.co.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성옥. 이하 서치)와 대한치과기자재협회(회장 이경재. 이하 치재협)가 공동 주최한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81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화려한 치과인들의 성원 속에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COEX 대서양홀과 컨벤션홀에서 막을 열었다.
이번 SIDEX 2006은 지난해 발표한 통합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개막전부터 많은 개원의와 업체관계자의 관심 속에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인 SIDEX는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임상과 학술분야의 연구 성과를 교류하고, 세계 치과계 동향과 첨단 기자재 소개 등을 통한 치과의사와 관련 종사자들의 전문성 및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한 국제 학술대회와 전시회

이번 행사에 등록한 치과인과 치과관련 관계자는 학술대회와 전시장 등록인원을 합쳐 총 8,91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연인원으로 환산할 경우 약 2만여명이 이번 학술대회장 및 전시회를 찾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시장의 참여한 업체도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다. 16개국에서 219업체가 참여하고 802부스 규모로 국내에서 치러진 치과계 관련 행사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업체와 그리고 가장 큰 전시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대서양홀에서 컨벤션홀을 추가 더 넓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치과기자재 전시가 이루어졌다.
SIDEX 최남선 조직위원장은 “대서양홀과 컨벤션홀 양쪽을 모두 사용하게 돼 관람객들의 전시장 동선을 고려 등 활성화 방안을 고민을 거듭했었다”며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전폭적인 협조로 인해 넓은 공간이 비교적 효율적으로 분산돼 쾌적한 전시를 관람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현구 사무총장 역시 “올해 전시회가 무난하게 잘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SIDEX행사 규모도 800부스 이상 계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SIDEX도 국제적인 행사에 걸맞게 큰 규모의 대회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16개국 219여개 업체 첨단 치과기자재 선봬 

이번 SIDEX에서는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16개국 219여개 업체가 참가해 800여개 의 전시부스에서 최신 기자재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대한치과기재협회와 공동으로 전시회를 개최해 규모도 커지고 내용도 다양해졌다는 평가이다. 각종 레이저와 토모그라피, 디지털파노라마, 유니트&체어, 임플란트, 인상재, 다양한 기구 등 최신기자재 등 국내외 첨단 기자재들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 이번 전시회는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행운을 마련하면서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품으로는 벤츠승용차에서부터 1억을 호가하는 물방울레이져, 유니트&체어, 파노라마, 각종재료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로 방문객을 즐겁게 했다.
또한 열띤 제품홍보와 함께 업체들의 최신 기자재를 선보이는 자리가 되었다. (주)신원덴탈에서는 처음 출시한 유니트&체어 S1은 다기능을 추구하기보다는 진료에 필수적인 핵심기능을 엄선하여 고사양의 부품을 채택하였고, 비스코아시아는 친수성이 뛰어나고 정밀한 인상 가능한 TWINZ를 새로 선보이며 많은 개원의의 관심을 보였다. 또한 덴토존에서는 세계최초로 개발한 치과용 mouth gag light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전시회에서 대형부스를 마련해 전시회를 주도 했던 (주)신흥도 어김없이 대형부스와 편안하게 부스를 참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쉼터와 먹을거리를 제공하였다. (주)오스템임플란트 또한 대형 멀티비전과 대형 부스로 참가자의 시선을 끌며, 자사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 외 질레트코리아, 포인트메디칼, 더존월드, 바텍, 지시코리아, 한국3M, 신원덴탈, 많은 그외 많은 치과기자재 업체에서도 자사제품 홍보에 주력하였다. 

최신 경향과 임상강연, 강연장 인산인해

지난달 13일과 14일 양일간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과 컨퍼런스센터 등에서 진행된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수준 높은 강연과 다양한 주제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동주최자인 서치와 치재협은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최고의 연자선정을 초청하고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문적인 학술대회 보다는 개원의들에게 직접 와닿는 임상술식을 중점으로 강연의 초점이 맞추어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Healthy Smile, Happy Life'를 주제로 총 56명의 유명연자를 초청해 예방치의학, 보존학, 보철학, 치주학, 교정학, 소아치과학, 구강외과학, 스탭연재, 교양연재 등 모든 진료과목이 포진돼 있어 개원의의 구미에 맞게 준비하였다. 
서치의 김성옥 회장은 “완성도 높은 종합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서치는 수개월 전부터 회원보수교육을 실시간 생중계 강연으로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금번 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서치에서는 회원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테마로 개원가에 도움이 되는 심도 깊은 학술강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5천여명의 인사들이 등록한 가운데 ‘개원의가 쉽게 할 수 있는 심미적 임플란트 시술(Makoto Shiota)' 등 총 52개의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14일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4개의 라이브서저리 강연은 500여명의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돼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진료실과 강연장을 직접 연결하는 실시간 생중계 강의와 패널토론으로 진행하는 심포지엄 등 이 마련돼 참가자의 많은 호응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직위원회 한 관계자는 “실시간 생중계 강연의 경우 수술실과 강연장을 연결하는 고도의 기술적 문제 때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다양한 주제로 준비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실시간 생중계 강연은 참가자가 문밖에서까지 청강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강연 진행 방식과 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술대회 기간 중 강연 내용을 살펴보면, 13일 오후 2시부터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발치 언제할 것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 자연치VS임플란트에 관한 활발한 토론으로 참가자의 큰 관심을 모았고,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4개 분야의 실시간 생중계 강연은 50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강연장을 가득 매워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성공적인 평가, 동북아 치기재 전시회의 허브로 발전

행사 마지막 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SIDEX 조직위원회(공동 위원장 최남섭, 유영철)는 “회원들이 기자재전시 및 학술대회에 열심히 참가하여 기자재업체들에게 좋은 결실이 있길 바란다”며 “차기대회는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이번 대회에의 보완점을 마련해 더 발전된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성옥 회장은 “앞으로 SIDEX를 동북아시아 치과기자재 전시회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이라 말했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일본, 중국도 치과 진료수준 향상과 치과기자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매년 대규모 치과기자재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동북아 중심이라는 입지를 활용해 세계와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재협 이경재 회장은 “어떤 전시회가 됐든 매년 한번씩 만 개최하는 입장을 지킬 것”이라며 “치과계의 발전적인 방향으로 학술대회와 전시회가 진행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최남섭 조직위원장은 학술대회 자체평가로 “생각했던 것보다 기술적인 문제점이 있지 않을까 고심했는데, 다행이 화질과 음향 등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금번 통합 SIDEX는 수준 표면적으로 219업체가 참여하고 802부스 규모와 연인원 약 2만 여명 참가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명실상부한 국제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체로 이번 대회는 수준 높은 강연과 쾌적한 전시장 등 참가자를 배려하고 노력한 모습이 돋보이는 행사였다. SIDEX 2005의 참가인원 5,000여명에 비해 올해에는 8,900여명이 참석했음에도 학술대회등록과 전시장등록을 별도로 받아 전시장 관람이 더욱 쾌적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잇었다.
한편 이번 ‘SIDEX 2006’에서는 1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약 350여 명의 치과계 내외빈, 해외 바이어, 기자재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나이트’가 열려 참가 기자재업체 간의 교류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으며, 14일 폐막식에서는 약 5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품추첨과 폐막공연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KDX와의 전격적인 통합 선언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국제치과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는 'SIDEX 2006'은 사상 최대의 부스규모 등 동아시아허브 전시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폐막식에서 이경재 치재협 회장은 “두 단체 간의 통합 선언으로 ‘SIDEX 2006’이 더욱 확대된 규모로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우리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동아시아 대표 치과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치과기자재전시회는 동북아 대표 전시회로 발전을 거듭나는 대회로 평가받았고, 학술대회를 통해 새로운 국내 강연 트렌드로도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내년에 열릴 ‘SIDEX 2007’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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