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임상] 만성 상악동염 환자에서의 상악동내 골 이식(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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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임상] 만성 상악동염 환자에서의 상악동내 골 이식(I)
  • 기화영 원장(그린몰치과의원)
  • 승인 2005.10.0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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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영 원장(그린몰치과의원)

 


만성 상악동염 환자에서의 상악동내 골 이식(I)

상악동저 거상술에 대한 거의 모든 문헌에서 만성 상악동염은 상악동저 거상술의 금기증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만성 상악동염이 다 치료되기를 기다린 후 상악동저 거상술을 시행할 것인가?
그러나 만성 상악동염의 경우 통상적인 이비인후과 치료로써 완전히 치유되기는 쉽지가 않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를 원하는 환자에게 만성 상악동염이 있다고 해서 골 양이 부족한 상악 구치부의 임플란트 시술을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
이러한 의문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 위해 만성 상악동염을 갖고 있는 환자에 대해 상악동저 거상술과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한 증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  


[증례 1]
이 증례는 64세의 여자 환자로, 상악 좌측의 제1 소구치에서 제2 대구치에 걸친 Porcelain Crown & Bridge의 동요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초진 시 상악 제2 대구치는 심한 치주염으로 3급의 동요도를 보였고, 상악 제1 소구치는 치관 내에서 이차 우식증이 진행되어 있었다.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소견에서 상악 좌측 제1 대구치 치근 주위의 치조골이 심하게 파괴되어 있었고, 상악동저까지 잔존 치조제의 높이는 1mm 미만이었다. 특기할 것은 환자는 만성 상악동염으로 오랜 기간동안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아 온 상태로서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상에서 양측 상악동에서 심한 haziness의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 <그림 1>
상악 우측 구치부 결손 부위는 국소 의치로 수복되어 있었으며, 전형적인 만성 상악동염과 만성 비염의 증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구강 위생 및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다. <그림 2, 3, 4, 5>

                                                               <그림1>술 전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치료 계획은 상악 좌측 제2 대구치를 발치하면서 Caldwell-Luc operatoin을 이용하여 만성 상악동염의 치료와 상악동저 거상술을 시행하고, 골 형성이 이루어진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로 하였고, 상악 제1 소구치는 살리기로 하였다.

일차 수술
수술은 Midazolam을 이용한 I.V. sedation하에 시행하였다. 먼저 상악 제2 대구치를 발치하고 lateral window의 위치가 치조정으로부터 충분한 높이에 오도록(10mm이상) 형성하였다.
Lateral window를 떼어내고 어느 정도 상악동 점막을 거상한 후에 상악동 내의 염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점막을 tearing시켰다.
상악동 내에는 심하게 냄새가 나고, 묽은 치즈 정도의 consistency를 갖는 yellowish substance로 가득 차 있었고, 점막의 비후나 polyp의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상악동 내가 완전히 깨끗해질 때까지 충분히 irrigation한 후에 흡수성 membrane으로 경계를 만들고 인공 골재료와 자가골을 혼합하여 상악동과 발치와를 채우고 봉합하였다.



                                                 <그림16>1차 수술 후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소견

                                              <그림17>이차 수술 직전의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소견.
 상악동과 골 이식 부위의 경계가 분명해졌다.

이차 수술
이차 수술은 일차 수술을 한지 6개월 만에 시행하였고, flap을 열어 본 결과 골 형성은 예상보다도 상당히 양호하여 D2정도의 골질을 보였다. 치조정의 높이에 맞추어 3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였다.


                                           <그림20>임플란트 식립 직 후의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소견.

Healing abutment 연결을 위한 이차 수술은 임플란트 식립 후 3개원 반 후에 시행하였다. 구치부의 임플란트 시술에서는 임플란트를 치은 하방으로 깊이 식립하지 않으므로 cover screw가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회복기간 동안 수술부위에 칫솔질을 잘하도록 환자를 교육시켜야 한다.

Healing abutment 연결 후2 주 만에 인상을 채득하여 최종 보철물을 완성하였으며, 보철물의 연결 형태는 screw-retained type으로 하였다.


                                                      <그림28>치료 완료 후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소견.

만성 상악동염 환자에서의 상악동 내 골 이식(II)

62세의 여자 환자로 상악 좌측 제1 대구치의 결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소견에서 상악 좌측 제1 대구치 결손부의 치조골의 양은 매우 적었고 그나마 남아 있는 골도 radioluscency가 높았으며 상악동은 hazziness를 보이고 있었다. 환자는 자신이 만성 상악동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비인후과 치료 병력도 가지고 있었다.

                                                            <그림1>초진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소견.


일차 수술- 상악동 거상술 및 상악동염 치료


                                                           <그림11> 술 후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소견.

이차 수술- 임플란트 식립
술 후 5개월 뒤에 임플란트를 식립하였다.
수술시 골의 강도는 D3-D4 정도로 다소 약하여서 osteotome을 이용하여 bone condensation을 시도하였다.

                                                <그림16>임플란트 식립 후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소견

임플란트의 노출과 보철물 제작
임플란트 식립 후 4개월 뒤에 이차 수술을 시행하였고 보철물은 cementation type으로 제작하였다.

                                                               <그림20>최종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소견

Epilogue
만성 상악동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상악동저 거상술을 동반한 상악 구치부의 임플란트 시술은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치료의 상대적인 금기증에 해당되기는 하지만, 주의 깊은 시술과 환자의 증상에 맞는 적절한 투약을 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보다 많은 환자에게 임플란트 시술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 임플란트 치료의 금기증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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