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2005 한국형'국제전시회'로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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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05 한국형'국제전시회'로 자리잡아..
  • 승인 2005.1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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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05 한국형 '국제전시회'로 자리잡아..
3일간 2만여명의 대성황을 이루며 성공적으로 마쳐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양재동의 aT센터에서 열린 SIDEX 2005는 성공적이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서치 창립 80주년과 더불어 열린 이번 행사는 종합학술대회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로 국제전시회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SIDEX 2005는 다양한 국제교류와 함께 400여개 부스를 통털어 국내 유명한 치과기자재업체들이 모두 모였다는 점에서 입지를 튼튼히 굳혔다는 평가받고 있다.
또한 참가인원만 해도 지방의원을 포함한 3천320명이 등록했으며, 군의관 및 치대생이 155명, 치과위생사 및 진료스탭이 281명, 치위생과 및 치기공과 학생 및 일반인이 2천850명이 등록, 총 2만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보철, 교정, 심미, 치주, 스탭을 위한 강좌, 휴테크 등 교양 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특히 최근 관심이 많은 심미, 보철 등의 강연에 몰렸다.
전시회는 aT센터의 1층과 3층에 전시장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11개국 135개 업체에서 400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첫날, 성공적인 SIDEX 개최의 알림, 분주한 하루, 조금은 아쉬운 제품설명회
SIDEX 2005는 ‘창립 제 80주년 기념 2005 종합학술대회 및 제3회 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라는 명칭을 가지고 대한치과의사협회,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서울특별시 등의 후원으로 12일 낮 12시에 그 성대한 막을 열었다.
개막식 전에 3층에 마련된 프레스실에서 제넥스인터네셔널과 동반자로서 새롭게 방사선 업계에 나선 ㈜한국코닥의 사업설명회를 있었는데, 새롭게 시장에 진출하는 코닥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첫날에는 학술대회 대신 업체들을 신제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홍보의 부족이었는지, 첫째날의 한계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았다. 업체 설명회에 참석했던 드림레이의 김대연 대표이사는 “제품을 홍보할 기회라고 해서 왔다”고 말하며 웃었지만, 참가한 인원이 적어 웃음을 보는 이를 조금 미안하게 했다.
제품 설명회가 계속되는 사이 전시회장에서는 이제껏 준비한 업체들의 행사가 이어졌다. 전시회장은 1층과 3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옮겨다니기가 조금은 불편했으나, 1층과 3층에 각각 색깔이 있어서 관람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1층은 오스템을 비롯해서 지씨코리아, 신원치재, 벨몬트, 한국코닥, 한림덴텍들이 중앙 부스를 차지해 오가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오스템은 자신들이 생산하는 임플란트 시스템인 아바나와, 협력사인 카보를 집중적으로 홍보했으며, 지씨코리아는 자신들이 수입하는 제품들을 소개했다. 질레트코리아는 전동칫솔을, 또 한국코닥은 자신들이 내놓은 신제품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더존월드와 한림덴텍, 벨몬트도 전시회장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3층에는 신흥과 필립스전자 외에 포인트닉스, 영한엑스레이, 삼일제약, Sirona, 바텍이 주를 이루면서 방사선 영상이 차세대 치과의 새로운 관심사로 부각되기도 했다. 이는 201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업이 바탕이 되어있고, 또한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이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또한 신흥의 협력사들이 3층에 모여 있어서 그들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는 큰 특징이 있다. 또한 3층에는 대한나래출판사와 한국요시다. 스카이덴탈도 그 위치를 차지하면서 자신들의 이미지 재고에 주력했다. 주목해 볼 만한 것은 앤드컴이 그 모습을 들어내면서 새롭게 시장에 뛰어든 것과 코덴, 좋은보코, 크리스탈옵틱, 오스코텍, 브로드인이 새로운 제품들로 자리를 함께 했었다는 점이다. 전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신제품 소개와 회사의 홍보는 전시회의 큰 매력”이라고 말해 이번 전시회가 판매를 위한 전시가 아닌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이다.
또한 3층에는 신흥에서 마련한 신흥라운지가 있어서 피곤함을 느끼지 않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었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거나, 반가운 사람들과의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한 전시회를 참가한 사람들은 그밖에도 택배 서비스, 스크린 골프, 순환버스 운행까지 신흥의 배려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정규 행사의 마지막에 학생들을 위한 경품 행사가 있었는데, 대부분이 치과대학생과 치위생과 학생들인 것을 감안해, 경품에도 디지털 카메라와 MP3 등 전시회측의 센스가 돋보였다. 경품 추첨의 결과는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신구대학에 많은 행운이 돌아갔다.
이어 치과계의 인사와 업체관계자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T센터 5층 그랜드컨퍼런스홀에서 서울 나이트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앞으로 시덱스가 나아갈 방향과 치과인의 염원을 담은 시덱스 비전('start 2001, Jump 2005, SIDEX FOREVER')를 선포하고 비젼 상징물에 점등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어 밸리댄스와 살사댄스 등 화려한 공연이 있었고, 이어지는 로비에서 만찬에 많은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SIDEX의 첫날은 무르익으며 저물어 갔다.
SIDEX 첫날은 학생들이 주를 이루면서 조금은 분주한 느낌을 주었지만, 이제 확실히 자리를 잡은 SIDEX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했다.

# 둘째날, 학술대회 성공, 본격적인 교류의 장, 일사분란한 조직위원회
행사는 10시부터 5시까지 그 예정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그 보다 일찍 문을 열고 관람객들을 기다렸다. 사람들은 10시에도 많았지만, 오후가 되면서 행사장은 더욱 분주해졌다.
특히 SIDEX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찾은 인원이 5일과 6일 최고조에 달해, 지하1층(200여석), 3층(200여석), 5층 컨퍼런스홀(300여석) 등 3개의 강연장에서 총 35개의 강연에 설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모였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5개의 교양강좌와 치과의사 및 치과진료스탭강좌 6개, 임플란트, 보철 등 일반연제 17개, 외국연자 특강 3개가 마련됐다. 첫날의 강연회에는 특히 경희치대 우이형 교수, 목동 부부치과 성무경 원장, 연세치대 이근우 교수의 보철 강좌와 보스톤치과 허영구 원장의 임플란트 시스템의 장단점 비교, 앤드컴 김민정 부장의 의료보험청구 Q&A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물론 몇몇 교양강좌는 초청한 연자를 민망하게 할 정도로 사람이 없기는 했으나, “학술대회의 성격상 그쪽에는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지 않냐”는 게 참가한 사람들의 말이다. 또한 현 의료환경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 아쉬움을 가지는 사람도 있었다.
학술대회는 몇몇 잠시동안의 정전과 스피커 잡음이 있기는 했지만, 많은 이들로부터 “역시 SIDEX의 학술대회는 들을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오는 이탈리아치과산업협회(UNIDI)와의 전시부스 교환 조인식을 체결했는데, 이는 SIDEX가 단순히 국내전시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교류를 통해서 세계적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셋째날, 마지막 뜨거움, 폐막식, 2007년을 기약하며
마지막 현충일에도 SIDEX의 열기는 식지 않고 계속되었는데, 둘째 날보다는 참가 인원이 줄었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전시회에는 사람들이 여전히 붐볐다.
행사동안에 많은 인원들이 참가해 관람을 하고 돌아갔지만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인 일사불란한 조직위원회의 노력이 있었다. 흰 자켓을 입고 각자 무전기를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에서부터 시작해, 등록자 전원에게 SMS문자를 발송해 그날의 일정과 주요행사를 알렸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그날 그날 진행된 행사와 등록현황, 행사사진 등을 올려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이번 행사와 더불어 치협 금연위원회와 스마일재단을 위한 장소도 마련하는 세심함을 보였는데,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자리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금연위원회는 관람객들에게 금연관련 책자를 나눠주며서 치과의료인들의 솔선수범적인 금연을 권장했으며, 설문지를 통해서 앞으로 정책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받았다.
또한 스마일재단은 ‘사랑 나누기 바자회’를 통해서 저소득 장애인 치과진료비 모금운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SIDEX의 마지막날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도 폐막식과 경품추첨이었는데, 행사가 끝난 상황에서도 600여명이 남아 자리를 지켰다. 조직위원회는 폐막식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음료와 캔맥주를 제공하는 등 신경을 쓴 모습이 많았다.
폐막식은 지난해 건치 연애인으로 선정도니 김현욱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메디카 그룹의 편안한 연주와 함께 최남석 조직위원장의 경과보고, 김성옥 서치회장의 폐회사, 안성모 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경품추첨은 총 40여 분이 소요되었으나,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은 사람들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총 4100만원의 상품이 24명에게 돌아갔는데, 1등 후보가 번호를 잘못 듣고 나와서 바뀌는 해프닝이 있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SIDEX 2005는 2회때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라고 평가된다. 김성옥 회장은 “새 집행부 구성 후 새 이사들이 많아 호홉을 맞춰 큰 규모의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업체들에게는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지만, 행사장내 판매를 자제해 달라는 당부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참석자들에게는 만족감을 준 자리였다고 조직위원해는 평가했다.

부스참가 주요업체리스트
<1층>
오스템 / 지씨코리아 / 신원치재㈜ / ㈜한국코닥 / 질레트코리아 / 벨몬트 / 포인트메디칼 / 한진바이오메디 / 하이덴탈코리아 / 원효통상 / 한림덴텍 / 오리엔트MG / 미동양행 / 우성덴탈 / 조광덴탈 / 오성산업사 / 에스에스화이트 / 메타바이오메드 / 파치과기공소
베리콤 / 덴토존 / 비엔비시스템 / 신용무역상사 / 엠제이라드 / 우리동명 / 네오바이오텍

<2층>
㈜신흥 / 영한엑스레이 / 삼일제약 / 포인트닉스 / J.Morita / Sirona / NSK / Vivadent / 바텍 / 대명덴텍 / 필립슺너자 / 좋은보코
스카이덴탈 / 한국요시다 / 미스터 큐렛 / 두나미스덴탈 / 제이디글로벌교역 / 앤드컴 / EMS / 샤인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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