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회탐방] 의사-환자 매칭시스템 도입, 임상 위주 실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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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회탐방] 의사-환자 매칭시스템 도입, 임상 위주 실전 펼쳐
  • 신용숙 기자
  • 승인 2008.08.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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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교정연수회

미시간임상교정연구회(대표 김왕식·상동모아치과병원장) 주최 임상교정연수회가 8월을 기점으로 하반기 일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본 연수회의 특징은 실제 임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위주로 진행되는 연수회라는 점. 특히 의사-환자 간 매칭시스템을 도입해 진단에서부터 치료 계획 수립, 그리고 종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연수자와 ‘함께’ 진료하기 때문에, 실전과 동일한 감각을 익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임상교정연수회(디렉터 김왕식 원장·이하 연수회)는 2001년 첫발을 내딛었다. 당시 인하의대 치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던 김왕식 원장은 이제껏 자신이 습득한 교정적 지식과 노하우를 후배들과 공유하기 위해 연수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 수련을 마친 후 미시간대학교에서 유학까지 한 그로서는 교정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교수직을 사퇴하고 임상가의 길로 접어든 것도 현장의 목소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기존의 교정 세미나는 교과서적 교육과정 중심으로 흘러가는 측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세미나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학문적 접근이라기보다 현장 실습 중심의 테크닉일 것이다. 참가자 대부분이 개원의라는 측면을 고려하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일 터.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김 원장은 “보다 쉽고 효율적인 교정치료”를 모토로 연수회를 시작,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2008년 연수회 참가자는 예년에 비해 대여섯 명 줄어든 8명 선. 김 원장은 “강의하기에도 받기에도 적당한 숫자”라고 언급한 후 “소수 인원이기 때문에 실습시 집중력은 물론이요 의견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져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의사-환자 간 매칭시스템 눈길
연수회는 크게 Basic course와 Advanced course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 외에도 매년 11월에 개최하는 “임플란트를 위한 부분교정연수회”와 clinical course를 마련, 연수회의 내실을 다지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년 단위로 시작되는 Basic course는 강의와 타이포돈트상에서의 실습, 그리고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는 현장밀착형 응용실습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의사-환자 간 매칭시스템은 실제 환자를 데려와 진료하기 때문에 환자에게도, 의사에게도 효율적인 시스템이라 할 만하다. 진단에서부터 치료 계획 수립, 그리고 종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디렉터와 연수자가 ‘함께’ 진료하기 때문에, 치료 과정 중 나타날 수 있는 어려움과 의문점을 즉각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모든 치료의 기본은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이라 해도 과장이 아니다. 더욱이 교정을 처음 접하는 임상가라면 무엇보다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하는 법. 본 연수회의 의사-환자 간 매칭시스템이 빛을 발하는 부분도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치료 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무리한 치료 계획은 양자에게 독
김 원장이 진단과 함께 강조하는 것은 “교정치료의 한계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 그는 “치과의사라면 환자의 상태를 이상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기 마련”이라고 인정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치료 계획은 의사에게도 환자에게도 마이너스”라고 강조했다. 

멀리 갈 것 없이 김 원장은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십년 정도 교정치료를 해온 김 원장이지만 얼마 전에도 수립한 치료 계획을 중간에 변경·수정했다는 것이다. 그는 “알아갈수록 어려운 게 교정”이라고 밝힌 후 “자만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재진의 중요성과 학문 탐구의 무한함을 역설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온라인 상담 코너 마련, 지속적 관리 힘써 
대개의 세미나는 사후관리에 미흡한 게 사실이다. 더욱이 일회성 세미나라면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그러나 본 연수회는 종료 후에도 연수자와 디렉터 간 의견교환이 꾸준히 이루어진다는 특징을 갖는다. 즉 온라인상에서 치료계획을 상담하기도 하고 치료과정을 점검받기도 한다. 진료시 맞닥뜨리는 문제와 의문점은 이메일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가능한 한 이틀 내로 답변을 보낸다”고 밝혀 교정을 향한 그의 열정을 간접적으로 짐작해볼 수 있었다. 연수회로도 부족한 수강생들에겐 치과로 방문, 진료 과정을 견학할 기회가 제공되기도 한다.

인터뷰 말미에 교정학의 미래에 대해 묻자, 김 원장은 심미적 경향이 한층 더 심화되고 진단 역시 3차원적 분석 쪽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 같은 흐름에 촉각을 세우면서 동시에 연수회를 통한 정보 제공에도 소홀하지 않을 뜻을 나타냈다.

치료 계획을 세우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는 김 원장. 교정을 향한 그의 열정은 2001년 대한치과교정학회 신인학술상을 수상하는 결과로 드러나기도 했다. 그는 치과의사로서의 진료철학과 마인드를 심어준 전남치대 황현식 교수에게 감사를 전한 후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김왕식

치의학 박사
전남대학교병원 교정과 수련
미시간대학교 교정과 fellow
인하의대 치과학교실 교수
대한치과교정학회 기획위원
미국교정학회 회원
미시간교정연구회 대표
상동모아치과병원장

· 세미나 관련 문의 : (032)2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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