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임플란트 시장에 도전장
2005년 설립된 이래 내실있는 경영과 기술개발로 임플란트 업계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가 지난 2008년 12월 23일(화) 대구 본사에서 포스코 부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원장 류경렬· 이하 RIST)과 초박막 임플란트 및 의료용 핵심 신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신기술 공동사업화 협약을 체결했다.
㈜덴티스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임플란트 표면처리기술인 실온에서의 ‘초박막 코팅 기술’과 의료용 핵심 신소재 개발을 상용화해 세계적인 수준의 RIST의 핵심기술력과 ㈜덴티스의 자본이 결합된 연구기술의 실용화를 기념하는 자리로 올 해 상반기 중에는 (주)덴티스와 RIST간의 합자회사가 출범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덴티스 심기봉 대표이사와 RIST 류경렬 원장을 비롯해 김상훈 국장(대구광역시 경제통상국), 장욱현 원장(대구 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 3월 출범예정인 합자회사는 임플란트 표면처리기술 개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의료계 전반에 걸쳐 의료용 핵심 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가깝게는 2009년 9월 초박막 코팅 기술을 적용한 임플란트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그 초석을 닦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티스 관계자에 따르면 초박막 코팅 기술의 특징은 ▲상온에서 임플란트에 인공뼈 분말을 초박막으로 코팅해 골융합의 정도를 향상시켜 임플란트의 성공률과 시술시의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심 대표는 “동물실험 결과 골융합이 타사 제품과 비교해 40% 정도 높게 나타났다”며 “2009년 9월 출시 목표에 맞춰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덴티스가 지난해 거둬들인 매출액은 총 120억원. 그 중 해외 수출로 올린 매출액이 30억원을 차지한다.
심 대표는 “작년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만족한다”고 밝힌 후 “그동안 준비해 온 미국시장 진출이 2009년 6월경 현지법인 설립과 함께 시작되면 미국 시장에서 좀 더 내실을 갖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터”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해 국내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중인 (주)덴티스는 2009년 한해는 깨끗한 임플란트, Cleanlant라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중심으로 덴티스 임플란트, 클린란트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