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탐방] 함께 젖으며 웃을 수 있는 덕천치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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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탐방] 함께 젖으며 웃을 수 있는 덕천치과의원
  • 김정상 기자
  • 승인 2005.12.23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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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치과의원


함께 젖으며 웃을 수 있는 덕천치과의원

푸르른 녹음과 바다 빛이 어우러진 부산으로 향했다. 바다위에 떠있는 산들이 바라보이는 곳, 덕천에 그의 이름과 닮은 덕천치과가 있었다. 전화 통화에서 친절한 목소리를 듣고 안내를 받아서 간 곳은 생각했던 것만큼 고개가 끄덕여지는 곳이었다.

덕천치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덴포라인에서 주최한 조이풀서비스 강좌를 통해서였다. 아침 일찍 시작한 강좌를 듣기위해서 새벽부터 준비를 해서 올라온 사람들은, 무척이나 흥미롭게 강의를 들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는데, 그들이 쓴 강의평가서를 보고 그들의 생활이 궁금해 부산까지 먼 길을 계획하게 되었다.

부산의 입구, 그리고 부산의 중심
덕천치과는 개원한지 16년 째 되는 중견치과(?) 이다. 부산의 입구인 덕천(德川라)이라는 곳에서 치과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로 시작한지가 벌써 스무 해가 가까워지는 것이다. 한지현 원장은 그 당시 경희대를 졸업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와서 덕천치과의 문을 열었는데, 초창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 선배들과 업체들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치과를 운영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현재는 2000년 6월 1,2차 확장공사를 통해서 3,4층 200여 평의 공간에 5분의 치과원장선생님과 함께 유닛체어 18대를 갖추고 있는 중견치과가 될 수 있었다. 그 모든 것이 지역의 발전과 함께 주위 환자분들의 믿음이 두터워지면서 그런 것이라니 덕천치과의 발전은 듣는 이에게도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
덕천치과에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가자 세련된 코디네이터가 인사를 해 왔다. 무척이나 밝은 목소리였는데, 치과의 인테리어와 함께 이곳저곳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었다. 그들은 환자들을 편안한 자리로 안내하고, 또 차를 건네주면서 기다려 달라고 한다. 또 진료를 받을 차례가 되면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다가가 진료를 받을 유닛체어까지 안내를 한다. 그 느낌은 마치 구름에 앉은 기분이랄까. 그런 기분으로 한지현 원장을 만났다.
한지현 원장은 이름에서 풍겨나오는 부드러운 느낌과는 달리 큰 키에 덩치가 좋았는데, 아침에도 수술이 있어서 피곤할텐데도 웃으면서 반겨주는 모습이, 어쩌면 모두들 한 원장을 닮아 있고,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배위에서 발견한 생활
덕천치과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한다. 그것은 행복과 비슷한 듯 했는데, 일을 하면서 일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삶처럼 느끼게 해 주는 것이었다. 그들이 하는 활동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동호회를 조직해서 인라인, 볼링, 등산, 포켓볼 등의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 이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서 체력을 향상시키고, 직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하는 뜻이 강하다. 일과 후에서 Daum에 “일단출발”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서 퇴근 후에도 회사에서의 즐거움을 계속하려고 한다.
또한 직원 야유회를 통해서 직원 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직원 및 직원 가족이 모두 모여서 무주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고 오기도 했다.  그 밖에도 체육대회를 통해서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X맨 게임과 직원대상 예쁜 아이 콘테스트 등 끊임없이 게임을 개발하고 함께 즐기고 있다.
그 밖에도 치과자체 신문을 만들어 병원에 오는 환자들에게 자신들을 소개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많이 만들고 있다. 치과에 치료만을 받으러 온다는 생각을 넘어서 누군가를 만나러, 또는 그냥 지나다가다 들를 수 있는 등 치과의 문턱을 낮추는데 노력한다.
이는 모두 한 원장이 생각하고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치과에서의 생활이 일이 아니라 하나의 놀이, 즐거움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지만 누구나 하나 즐겁지 않은 이가 없다고.

더욱 멋진 곳을 향해 항해하는, 덕천치과
그렇다고 환자들에 대하는 것까지 그럴 수는 없다. 그들은 일에서 재미를 찾으면서 생활을 하고 있지만, 환자들과 업무에 대해서는 그 전문성을 익히 발휘하고 있다. 그런 것 중에 하나가 병원 내에서 멸균에 대한 개념인데, 치위생사 한명 한명까지 모두 글러브를 착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멸균에 이상이 있을 때는 쓸만한 제품이라도 가차없이 폐기하고 새로운 제품을 사용한다. 환자를 위한다는 말을 할 수는 있지만, 그 꼼꼼함과 철저함에서 기초부터 해 지켜나가는 것이 진정으로 환자를 생각하는 일이라는 게 덕천치과의 생각이다.
또한 덕천치과 내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니를 교환해 주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 중에 있으며, 지역에서 보철관련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무료로 진료 및 치료를 해주고 있기도 하다.
덕천치과의 한지현 원장은 자신이 지금까지 Super GP를 목표로 공부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GP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전문성이 조금 모자란다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조금만 노력을 한다면 큰 약점은 아니며, 치과의 일반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치료를 하기 위해서 조율할 수 있는 시야를 기를 수 있다는 것이 한 원장의 생각이다. 그래서 전공을 가진 원장에게도 다른 과와의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의 중심점에서 만나는 접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것은 다양한 물줄기들이 모여 바다가 되는 것과 같다. 후배들에게도 “나무만을 보지 말고 치과치료의 커다란 숲을 보라”는 충고를 한다고.
이런 생각과 장점들이 덕천치과가 자리에서 인정을 받고, 더욱 커갈 수 있는 것인지 모른다. 또한 덕천치과에는 좋은 사람을 많이 모으려고 한다. 그래서 현재 한지현 원장의 곁에는 김현주 원장과 하동현 원장, 유해영 원장, 박상영 원장이 함께 하고 있다. 또한  그 외에도 20여명의 치위생사와 리셉션리스트들이 함께 배를 운행하고 있다.

야간진료팀장 정미경
일한지 일 년 정도 된다는 그녀는 점심시간의 진료와 저녁, 7-9시 사이를 책임지고 있다. 기공사이기도 한 그녀는 임시치아 테세라가 잘 맞으면 그날 기분이 좋다 하는데, 가끔은 임시치아 끼고 있다가 자신이 만든 것이 더 좋다고 할 때 뿌듯하다고.


임플란트팀장 박제양
덕천치과는 임플란트 수술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녀는 이런 수술에 따른 어시스트를 하고 있다. 7시20분부터 나와서 수술을 준비하는 성실함이 다른 팀들에게도 큰 믿음을 준다. 이제 3년차가 되고, 수술에 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그녀가 정작 사람들에게는 한 마디 못하는 수줍음 많은 처자여서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해 아쉬웠다.


리셉션(예진팀장) 박은정
예진팀을 맞고 있는 그녀는 처음오는 환자들이 원장선생님과의 만나기 이전에 간단한 진료 상담을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제 7개월이 된다고 하는 그녀는 풋풋한 인상처럼 처음 병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해 주고 있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고 있는 미소가 아름다웠다.


리셉션팀장 반은영
병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리셉션을 지도, 관리하고 있으며, 병원의 시작에서 마감까지를 책임지고 있다. 그녀에게 친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물었더니,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면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친절이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홍보실장 김성희
김성희 홍보실장은 같이 일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족들의 활동을 함께 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노력하고 있다. 취재에 필요한 준비를 많이 해 주어서 고맙기도 했는데, 그녀는 사진을 찍는 것을 피해 몰래 한 컷을 찍었다. 열심히 덕천치과만의 신문과 홈페이지를 자랑하고 있는 모습.



덕천치과의원에서 자신있게 추천하는 제품들

LEICA M300 미세 현미경
apicoectomy, 특히 구치부에서의 치근단 수술에 유용하며 crown prep 이나 치주 수술 등에도 사용한다. 단점은 일반적인 시야로 prep한 치아를 현미경으로 확인할 경우 자기 실력을 과소평가할 우려가 있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주)라이카코리아 (02)3416-4400
가격 / 직접문의








FYSIOMED SONIC15 Ultrason
TMJ용 초음파 물리치료기로 턱관절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가볍고 이동이 가능하다. 전자적인 타이머가 있어 수술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입원 및 판매원 / 명성교역(주) (02)3436-4588
가격 / 직접문의




Micro plate set

임플란트시 vertical and horisontal bone graft에 사용한다. 골형성 기간 동안 움직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제일코퍼레이션 02-849-7536
가격 / 직접문의









EO Gas 소독기(Person E050)
최근 구입한 기구 중 가장 만족하는 제품이다. 플라스틱이나 고무등 기존의 autoclave에서는 불가능했던 각종 수술도구를완벽하게 멸균할 수 있다. 언제 한번 용기를 내어 수술용 카메라를 넣어 볼 생각이다.

수입원 및 판매원 / 퍼슨 메디칼 컴퍼니 (032)675-1752
가격 / 직접문의




osstel mentor
임플란트 cortical level에서 고정도를 측정하는데 좋은 기구지만 정작 비싸서 사용은 잘 안한다. 부자치과에는 강력 추천할만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주)오스템 2125-3645
가격 / 직접문의









Gore-Tex
골재생 능력은 탁월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Tef-Gen을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수술 중 바닥에 떨어지면 수술을 계속할 의용을 상실케 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신흥 080-801-1578
가격 / 직접문의









Fuji Film S-3 pro
SLR을 사용한 후부터 수술사진 촬영 시 error가 많이 줄었다. 70인치 프로젝터 및 노트북과 연결 해 환자 상담에 사용. 슈팅 프로그램은 필수적이다..

수입원 및 판매원 / 한국 후지필름
가격 / 280만원








디지털 x-ray 카트
카트에 노트북과 디지털 엑스레이 센서, 포터블 엑스레이를 연결하여 각 체어사이드로 이동하면서 엑스레이를 촬영할 수 있다.
수입 및 판매원 / (주)신흥 080-801-1578
가격 / 직접문의


Prime 혈액검사기
최근 구입한 혈액 검사기. 수술 전 간단한 혈액검사는 의뢰하지 않고 직접 할 수 있어 편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삼광메디칼 051-866-5432
가격 / 직접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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