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병원경영 마케팅] 팀메이트 치과병원 정기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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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병원경영 마케팅] 팀메이트 치과병원 정기춘 원장
  • 오세경 기자
  • 승인 2009.07.2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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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상가 중 최고의 치과 경영 컨설턴트. ‘병원 경영 마케팅의 1인자’

 

 

대부분의 치과병원 관계자들에게 경영 마케팅하면 떠오르는 인물을 물어보면 정기춘 원장을 추천한다. 그는 두각을 나타내는 경영 컨설턴트로 손꼽히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지 있는지 궁금해 인터뷰를 요청해봤다. 치과계에서 치과의사로서의 임상가보다는 치과 경영 마케팅 컨설턴트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한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그는 “마케팅 컨설턴트라는 표현은 과한 것 같다며, 경영이라는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다보니 노하우가 쌓이면서 의료전문인으로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공유하고자 했을 뿐”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치과의사란 본업 외에 경영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읽고 쓰고 강의한지가 10년이 넘어 그 동안 멈추지 않고 이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다른 원장님들이나 치과 가족들이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된 ‘경영 마케팅’

치과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일찍 진로를 결정한 편인 정기춘 원장은 당시 대형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선배 병원에 1년 정도 근무 의사로 출발했다. 근무하면서 치과운영이나 경영을 접하게 되면서 일반적인 치과의사와는 다르게 ‘경영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해외 세미나에 참가하면서 방대한 치과 경영 분야를 보고 이쪽 분야에 더 공부를 해보겠다고 결심’하면서, 치과 직원 교육과 네트워크 치과에 참여했고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다.

병원 경영 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2004년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팀 세미나(TEAM SEMINAR) 브랜드를 통해 인생의 큰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한다. 팀 세미나 이전에는 다른 단체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팀 세미나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치과 시장에 노출시킨 셈이다.

팀 세미나의 사명은 간단하다. 치과 개원가에 수익을 올려주는 노하우를 제공하고 보다 조절 가능한 치과 시스템을 연구하고 알려주는 것이다. “그 동안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내 놓고 강의를 해왔고 치과계의 특성상 트랜드에 민감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이 있기 때문에 수익을 떠나서 좀더 공부해서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성공하려면 핵심원칙을 정리하고 실행하라.
- “성공노하우는 원칙을 갖고 운영하는 것”

그는 팀 세미나를 운영하면서 “치과 경영은 십인십색, 백인 백악이다.”라고 표현하며, “원장의 철학과 운영 원칙도 상이하고 개원 지역의 특수성이 반영되어 경영 스타일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성공 노하우는 역시 핵심 원칙이 있고 이러한 원칙과 노하우를 정리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팀 세미나의 목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병원 경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종종하게 되는데, 강의를 거듭하면서 가장 흐뭇한 점은 강의가 있을 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오시는 팬들이 생겼다는 것이다. “좋은 강의를 들었고 잘 적용하고 있다는 덕담을 듣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고 그것이 최고다”라고 솔직한 생각과 느낌들을 말했다.

정기춘 원장의 강의 특징은 ‘현장의 목소리와 현실적인 개선 방향’이다. 강의 시간 때문에 진료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본인 역시 다른 개원의들처럼 진료를 진행하면서 강의를 준비해오고 있다. 그는 “2008년부터는 강의 스케줄을 미리 기획하고 날짜를 정해서 진행해서 직원들도 내가 강의 때문에 치과를 소홀히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앞으로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해 ‘팀 세미나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강의를 진행하게 되면 자신의 노하우를 출판사와 함께 책을 출판하는 경우가 많다. ‘혹시 책을 출판했거나 출간을 준비 중인 책은 있는지와 출판하게 된 계기’를 물어봤다. 그는 “출판은 누가 말했지만 책을 낸다는 것은 산고의 고통과 비견 될 만 한 것 같다”며 그는 강의를 위해 교재를 수 십 권을 만들었지만 정식 출판은 여전히 긴장되는 일이라고 한다.

도서출판 ‘웰’의 봉기철 사장과의 인연으로 ‘정기춘의 팀 매니지먼트 스토리’가 2006년 3월에 출간되었으며, 2번째 책인 ‘팀 매니지먼트 스토리 II’를 올 상반기에 출판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원고 진행은 어느 정도 해 놓았지만 정리가 만만치 않다”며 우스갯소리로 “출판사 사장님의 재촉 전화가 무섭다.”라고 말을 이었다. 책의 핵심 내용은 3년간 정리한 좋은 경영 노하우들이고 올해 경기 상황과 맞물려 ‘불황을 타파하는 치과 경영의 노하우’들을 많이 담아 낼 생각이라고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정보수집과 분석은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최근 치과계 트렌드 현황은?”

강의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빨리 접해야 하기에 병원 경영에 대한 최근 트렌드를 정기춘 원장에게 분석 달라고 물어봤다. “최근 들어서 치과계의 트렌드는 한마디로 변화무쌍이다. 치과 사이즈의 증가. 임프란트 시술의 출현, 공격적인 마케팅 시장의 증가, 영리 법인의 움직임 등 다양하다. 변화는 옳고 그름이 없다. 변화는 변화 자체로 받아들이고 인식해야 한다. 이런 일을 하다 보니 강연 때도 그렇고 신문 인터뷰도 그렇고 전망이나 견해를 많이 물어 오곤 한다. 답변의 내용은 질문에 따라가겠지만 원칙은 같다. 치과계의 변화에 대해 막연히 불안해하는 것이나 비관적인 견해를 갖지 말라는 것이며 제도의 변화는 거부할 수 없는 것이며 치과계의 변화도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너무 부화뇌동하지 말고 운영하고 있는 치과의 문제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너무 원론적인 답변이었나 싶지만 진실이다”라고 속내를 털아놨다.

치과병원의 경우 최근 들어 인터넷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며, 어떤 차별화된 전략을 갖춰야 하는지를 알아봤다.

그는 먼저 “변화하는 흐름은 막을 수 없고, 세대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라며 밝히고 “어렸을 때 꿈도 못 꾸었던 첨단 기기들을 이제 초등학생들이 자유자재로 다루고 웹 기반의 정보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모르는 것을 찾을 때 종이로 된 백과사전을 찾는 시대는 끝났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치과의 경우도 이러한 진화하는 소비자들에 맞추어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라고 예견했고, 시대적 흐름의 변화에 발맞춰서 개인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치과 달인’이라는 카페를 2월 중 오픈해보려고 준비 중이다.

팀메이트 치과병원을 운영하면서 세미나 및 강연에서 소개한 팀메이트 치과병원의 모범적인 사례가 있다면 알려달라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히기는 어렵다. 내가 강의에서 소개하는 성공 사례는 온전히 내 것이 아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전부 가공되고 재창조 되는 것이다. 그 동안 팀 세미나에 소개 된 노하우들도 내가 다른 치과로부터 듣고 보고 배운 것이 더 많을 것 같다”라며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최근 업계를 불문하고 소비자(Consumer)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점차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기업들의 성공요인을 물어본다면 주저 없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임상적인 기술과 노력은 필수이며 임상을 게을리 한다면 의사로서의 생명은 끝난 것이다. 하지만 의사소통 기술은 다르다. 학교에서 충분히 따로 배우지 않았고 가르친다고 무조건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의사소통 기술은 가치관, 태도부터 출발한다. 개원의의 경우 왜 치과의사를 하며, 어떠한 치과를 만들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치과의 운영 원칙과 지원하는 시스템은 모두 이러한 의사소통 기술의 세팅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환자의 응대와 대면이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부분이고 치과 팀들 간의 의사소통도 매우 중요하다. 공동 개원을 하고 계신 원장님들은 파트너들 간의 의사소통 기술도 매우 중요하다. 강의나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의사소통 기술의 부재나 부족이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 질문으로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한 세계 경제위기가 국내 경기에도 점차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올해에는 경제전문가들이 어두운 전망을 예측하면서 시장이 위축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한 협회차원의 대책과 병원간의 대응책이 있다면 무엇인지’ 물어봤다.

“이번 경제 위기는 어떤 비즈니스 분야를 막론하고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치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만 돌릴 것인가 내부의 개선점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인가에 대해 명암이 엇갈릴 것이다.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만 돌린다면 외부의 불리한 상황은 모두 적이 된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치과 개원가의 윤리와 페어플레이 정신이 훼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치과의사의 품위를 지키며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참여하고 있는 대한 치과의사협회의 경영 정책 위원회나 그 밖에 다른 위원회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는 환자 수가 감소하고 치료 동의율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내부 시스템에 허술한 점을 이러한 핑계로 묻어가면 안 된다. 이럴 때 일수록 디테일한 환자 응대와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직원들을 다독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학회, 협회, 기업의 초청으로 강연을 자주하고 있는 정기춘 원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열정과 진취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새로운 시도를 준비 중이며 병원 경영에 관심이 있다면 그가 참여하는 세미나나 서적을 눈여겨 볼만하다.

 

 

팀 세미나(TEAM SEMINAR)란?

팀 세미나의 모든 프로그램은 ‘치과가족들에게 가장 인정받는 경영 프로그램’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실질적인 치과 수익 향상과 발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 경영능력 또한 갖추고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의 해결법을 제시한다. 경영 진단 프로그램과 성공 경영 프로그램 등 매니지먼트(Management) 관련 팁(Tip)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스태프 관리 방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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