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턱관절 장애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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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턱관절 장애환자 급증
  • 승인 2005.12.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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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턱관절 장애환자 급증
70% 넘는 환자가 스트레스성

스트레스성 턱관절장애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과 안면은 생존과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적인 구조물로, 저작, 호흡, 조음(造音), 소화, 심미 기능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만약 구강과 안면의 질환이나 장애로 인하여 이런 기능에 제한을 가져온다면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구강안면질환중 만성적인 통증과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이 턱관절장애이다. 급증하는 턱관절장애의 원인에 하나로 스트레스가 주범으로 떠올랐다.
경희의료원 치대병원 구강내과 홍정표 교수팀은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다양한 구강병을 유발하는가 하면 이 악물기, 이갈이 등 악습관을 초래, 턱관절장애로 이어진다”는 조사결과 밝혀냈으며, 더욱이 “70%가 넘는 환자가 스트레스성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턱관절장애 환자들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이로 인하여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으며, 말할 때도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장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스스로 통증을 잊어버리기 위한 행동을 하기 쉽다. 예를 들어 통증이 없는 쪽으로만 식사를 한다든지, 통증을 잊기 위하여 이를 악 문다든지 하는 나쁜 습관을 가지는 경향이 큰데, 이런 습관들은 궁극적으로 균형을 깨뜨려 문제를 확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지난 2004년에만 1만5,239명으로 6년 전인 98년에 비해 약 3,000명이나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98년 이후 턱관절장애 환자가 매년 500명씩 증가한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26.7%, 여성이 73.3%로 여성이 남성보다 2.5배나 많았으며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30대 초반이었다.
턱관절장애를 의심케 하는 증상들을 스스로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지만, 턱관절의 이상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턱관절과 안면근육 뿐 아니라 머리, 목, 어깨에 대해서도 광범위고도 체계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에 기인된 근육의 긴장과 나쁜 습관(이 악물기, 이갈이 등) 등은 두통, 이통(귀 아픔) 및 턱관절장애의 일반적 원인이므로 진찰을 통하여 신속히 찾아내어 치료를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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