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ice Bleaching Equipments
최근 치과계 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가 보다 높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미용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그것인데, 치아는 그 실용성과 함께 미적인 측면이 꽤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변색된 치아는 자신감의 상실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번 호에서는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오피스 브리칭과 그에 관련된 제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 심미치과가 알려진 것은 1988년이었다. 그 당시에는 심미라는 개념도 희미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외면을 당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는 심미라는 개념이 무척이나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치료와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함께 모든 치료의 기본이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많은 기자재와 재료들이 필요하게 되었고,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되어 현재는 미백과 심미를 위한 기구와 재료들만 해도 1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계속되는 이슈, 치아 미백
초기에 학회에서 미백을 거론했을 때, 미백을 치료로 인정하느냐 아니냐의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백은 일반인들에게 치과라는 분야에 친근감을 가지게 하고, 예방치의학의 발전을 가져오는 등 새로운 장을 여는데 한 목을 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에는 87년 대한심미학회가 설립되어 많은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회원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얼마 전 권소란 박사의 치아미백연수회의 경우에는 1차 마감 중에 등록이 마감되는 등 그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점은 지금 미백이 임플란트와 함께 치과계의 큰 관심사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미백은 상대적으로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백을 생각하고 있는 치과의사는 약제의 선택과 처방, 그리고 그에 필요한 장비를 익히는 데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치아를 하얗고 아름답게
미백은 그 범위가 꽤나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 미백의 모토인 '치아를 하얗고 아름답게'라는 것을 보아도, 치과의 전반적인 방향과 맞아 떨어진다. 또한 치아미백은 치아의 삭제를 하지 않으면서 레진, 라미네이트, 자켓크라운 등을 통해 환자의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는 데 많은 사람들이 주목한다. 미백 학회에서도 치아의 삭제를 최소화하면서 치료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늘리는 경제의 법칙과 맞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는 현재 덴탈 아이큐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더욱 많은 이들이 심미치과의 영역으로 몰려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런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빠른 시간과 안정성을 향해
치아미백의 종류는 크게 전문가미백과 자가미백으로 나뉜다. 이는 어느 하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사용되는 과산화수소의 농도(35%이상)와 시간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전문가미백은 좀 더 높은 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빛의 촉매를 이용해서 진행하는 것이고 홈브리칭, 즉 자가미백은 안정성에 좀더 중점을 둔 방법이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변색
치아의 변색을 일반적으로 색소가 치아의 표면에 침착하여 일어나지만 그 기전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단지 차, 커피, 적색 와인 등에 함유되어 있는 탄틴이라는 색소가 단백질과 합쳐져서 침착된다고 보고 있다. 이 기전은 타액 담액이 칼슘에 선택적으로 흡착되어 펠리클을 형성하고, 초기의 단계에서 수소결합에 따라 색소가 침착하기 위한 것이지만, 브러싱에 의해 제거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외에 시간이 경과한 색소 침착물은 칫솔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PTC 혹은 미백에 의해서 제거 할 수 밖에 없다. 이밖에도 약제에 의한 변색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 치과에서의 미백으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프리라디칼의 유시성 착색물질 분해로
치아의 미백제로 주로 사용되는 것은 과산화수소, 과산화요소, 과붕산 나트륨이다. 과산화요소는 과산화수소와 요소를 1:1의 비율로 약하게 결합시켜, 안정화된 과산화수소로 사용할 수 있다. 10%의 과산화요소는 타액과 접촉하여 체온에서 분해되고, 3.6%의 과산화수소수가 되어 큰 무리가 없다. 과산화수소는 산성환경 하에서 H2O2->H2O+O와 같이 분해되어 약한 프리라디칼(free radical, 활성산소)을 발생하지만, 염기성하에서는 H2O2->H+HO2와 같이 분해되어 강한 프리라디칼을 발생한다.
이 떄 나오는 프리라디칼이 유기성 착색물질을 분해하고, 저분자의 무색 물질로 변화시킴으로써 미백작용이 발현된다. 전문가미백은 이런 35% 이상의 강한 농도의 과산화수소에 광조사를 통해 촉매작용이 일어나게 해 더욱 빠른 시간내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 전문가 미백법은 이런 방법이 주류이기는 하지만, 레진중합용 가시광선 조사기, 키세논 탄산가스레이저나 아르곤레이저 등의 광선조사로 미백제를 활성화하는 방법이 쓰이기도 한다.
전문가 미백의 장점
일반적으로 전문가미백은 진료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장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치과의사가 그때그때 상황을 보면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면의 청소, 연마 등을 조절하고, 전문가미백제의 사용을 사용하면 1회 또는 몇 차례의 병원방문으로 미백을 마칠 수 있다. 또한 자가미백으로 처치할 수 없는 띠 모양의 변색이나, 특정부위에 나타나는 변색들도 치료할 수 있어 대단히 효과적이다. 그러나 고동도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치은에 실수로 미백제를 부착했을 경우에는 강한 통증과 백색화를 경험하게 되니 주의를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술자도 보안경과 글러브, 마스크로 자신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밖에 더욱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으로 레이저와 광조사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빛을 촉매로 더욱 활발하게 분해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초기 투자비용은 크지만, 그 활용도가 미백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기에 한번쯤 고려해 볼만도 하다.
미백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
빛을 촉매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파장이 중요한데, 최근에 나오는 고가의 장비들은 대부분 미백기능을 할 수 있도록 파장을 조절할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백만을 위해서 레이저를 구입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하지만 레이저는 그 활용 방법이 다양하기에 한번쯤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할 생각이라면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미백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광조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플라즈마 광선이 나오는 대부분은 미백제와 작용해서 효과를 낼 수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미백 전문 제품들은 그 광선의 파장을 미백에 적합하도록 조정하였기 때문에 좀더 전문성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큰 시간 차이는 없다고 생각된다. 다른 제품들도 그에 맞게 변환 및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레이저는 대부분 미백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 원하는 파장에 따라서 Nd:Yag 레이저, Er:ag레이저, 반도체(Diode)레이저, CO2레이저, Ar레이저 등이 그것이다. 초기에는 그 비용에 비해서 활용의 방법이 많이 소개되지 않아서 그 반응이 적었지만, 지금은 그 흐름이 대세라고 할 만큼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이를 구입하려는 치과도 많지만, 아직도 그 가격 때문에 한번은 망설여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금 쓰고 있는 광중합기를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그 중에서 LED(LED는 Light Emitting Diode의 약자로 자외선이나 레이저와 같은 광선이 아닌 일반 가시광선 중 다이오드 빛만을 축출하여 뽑아낸 것을 말한다.)를 이용한 것이 있는데, 이것은 필요한 빛을 골라내서 그 파장에 따라서 다른 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푸른 색의 빛은 내기가 어려워서 1990년대에서야 개발이 되는데, 이 빛이 바로 광중합과 촉매작용을 하는데 필요한 빛이기도 하다. 이를 이용하면 미백에 필요한 성능을 낼 수 있다.
현재 시판중인 미백관련 제품들
현재 국내에서 미백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되고 있는 것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그 효과는 약제와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서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미백기는 그 사용방법과 활용도, 구입비용, 유지방법 등이 중요하다. 현재는 미백기능이 있는 장비들은 크게 레이저와 광중합기중에서 플라즈마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레이저 및 curing 장비를 다루고 있는 업체는 10여 개 업체 정도가 되고 있다.
잘 알려진 포인트메디칼은 미국 Biolase Technology, Inc.에서 제조한 Diode레이저인 레이저스마일(LaserSmile)재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레이저스마일(Lasersmile) 제품은 간편하게 치아미백이 가능하고 기존의 diode 레이저가 제공하는 연조직의 수술이 가능한 레이저이다. 단 한번의 시술로 치료가 끝나며 대부분의 경우 브리칭이 필요하지 않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리엔트MG에서 나오고 있는 OPUS 5, 10은 미국 PUSDENT사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Diode를 이용한 레이저를 말한다. 경조직 및 연조직 동시 치료가 가능하며, 단 한번의 방문으로 뛰어난 미백 효과를 보이고 있다. 소형, 경량으로 간편하며 손쉬운 작동법을 가지고 있으며, 시술 후 부작용을 줄이는데 중점을 뒤서 안전하다. 또한 잔고장이 없는데, 치아에 열 손상을 최소화하는데 적합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임상적으로는 잇몸절개술, 잇몸지혈, 시린이 치료, 궤양 치료, 치주 포켓치료, 근관살균, Gum breaching등 모든 종류의 연조직 치료와 치아미백에 활용된다.
한국요시다에서는 일본 YOSHIDA에서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는 CO2와 fiber방식을 결합한 레이저인 Opelase Lite와 Opelaser 03S II가 있다. Super Pulse의 탑재로 무통 치료가 가능하며, Focus 조사와 Defocus 조사 모두 가능하다. 임상적으로 실런트, 치내요법, 잔근처리, 상아질 지각과민증, Composite resin수복, etching 효과, 보철전처치, 직접복수 등 경조직에 사용된다. 원적외선에 해당하는 레이저로 물에 잘 흡수되는 장점으로 우리 인체에 아주 안전하게 조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관절 방식으로 고효율의 에너지와 작은 spot size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정밀 치료가 가능하다.
비앤비시스템의 SDL-3300EN은 경조직과 연조직에 활용될 수 있는 3파장형 펄스형 레이저로 연조직 시술에 활용될 수 있는 펄스형 레이저가 있다. 특히 치과영역에서의 경조직 및 연조직 시술치아우식의 치료, 와동형성, 치아표면의 etching, 치아우식증의 예방, 시린이 치료, 근관치료, 혀/잇몸/입술 등 구강 연조직의 성형 및 절제/절개, 지혈 및 살균, 치주낭의 레이저 소파술, 치관 확장술, 인상채득전 치은퇴축술, 조직편 채취, 치은 착색병소의 미백, 임플란트와 관련된 연조직 절개, 농양부위의 절개 및 배농, 구내염을 비롯한 궤양 및 수포성 병소의 치료, 레이저 마취, 악관절 장애 및 삼차신경통의 증상완화 등 폭넓은 응용범위를 지니고 있는 세계 최초의 3파장형 레이저로 충치제거 및 와동형성으로부터 각종 절개 절제, 성형술에 이르기까지 경조직, 연조직의 다양한 시술에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OJ Alliance에서 판매되고 있는 TEETH WHITENING ACCELERATOR는 미백기의 또하나의 명품으로 통한다. Head내에 광원이 내장되어 미백전용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광강도의 유지를 가장 큰 특징으로 하며, 사용시에 강도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 무상으로 교체를 해 준다. 플라즈마를 이용한 장비로 상하악으로 구분된 동시 조사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미백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에서 주로 사용한다.
그 밖에 글로벌덴탈에서 판매하고 있는 MDL10, MDL15는 Diode Laser로 수술용 레이저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미백기능도 또한 가지고 있다. 함께 제공되는 미백제를 사용하면 스마일 라인으로 16개 치아를 시술했을 경우에도 25~40분 정도 소요되어 그 성능이 뛰어나다.
로벨코리아의 미백기인 Flipo는 그 성능에서 최고를 자부한다. 그 최고출력이 6500mW/cm로 광중합에 걸리는 시간이 최고로 낮다. 또한 장비가 OEM방식이 아닌 원제조사의 자매회사에서 기술력으로 제조, 생산되기 때문에 장비의 견고함과 안정성에서 믿을 만 하다. 그런 이유로 대학병원에서 자주 추천을 받는 제품이기도 한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업그레이드 때문이다. 관리가 손쉽고, 디자인도 뛰어나며, 꾸준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부담이 되기는 한다. Flipo를 쓰고 있는 한 원장은 "좋은 장비를 구입한다면 권하고 싶은 제품"이라고들 말한다.
삼일제약 치과사업부에서 판매하고 있는 Blue Wind도 빼놓지 않는 명품으로 통한다. DXM에서 제작되어 삼일제약치과사업부에서 판매되는데, 풋페달의 작동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사용이 유용하며, 유선방식으로 강력한 빛과 냉각시설 등 그 성능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제이디글로벌에서 판매하고 있는 Ultra-lite 180A Plasma Breaching Kit는 대만의 Rolence에서 수입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기존 플라즈마에 브리칭 모드를 장착하여 라이트규어링 기능과 미백시술까지 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확실한 효과에 앞서서 경제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피스매드에서 나오는 BT Cool은 신제품으로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미백기이다. 사용자인 성심치과 박은기 원장은 '꽤 괜찮은 제품'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데, 제품을 살펴보면, LED를 사용해서 수명에 한계가 거의 없으며, 필요한 빛을 내는데 충분하다고 말한다.
과도한 기대치 부여는 안 좋아
흔히들 치아의 미백이 민간요법으로 가능하다고 하나, 현재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고, 방법만이 난무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레몬즙 등으로 치아를 문지르면 하얗게 변한다거나, 미백치약을 사용해서 칫솔질을 오랜 시간 했을 때 치아가 하얗게 된다는 데 거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좀 더 효과적인 미백효과를 위해서는 치과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미백을 하는 병원에서도 정도에 따라서 다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환자들에게 숙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대치가 크면 실망도 크기 때문이다.
치아미백의 가능성, 치료의 시작
치아미백은 이제 그 범위가 광범위해진 것이 사실이다. 치과의 전반적인 치료의 시작이라고까지 불린다. 그런 이유는 미용적인 측면과 함께 예방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심미치과의 발전과 함께 다른 치료들이 원할해 질 수 있다는 보고와 함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미백의 발전으로 다양한 수복 재료들의 등장과, 접착강도의 증가들의 효과를 보고 있으니 말이다. 또한 치아미백은 이제 심미를 넘어서 치료의 기초로서 활용되고 사용되고 있는데, 그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