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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는 지식보다 습관에 좌우”술식 하나하나를 옆에서 보듯이 자세히 알려주는 책
신용숙 기자  |  denfoline@denfo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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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3.30  15: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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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미소치과의원 라성호 원장

이번 저자와의 대화에서는 『눈으로 배우는 근관치료』와 『치과용 디카 100% 활용하기』를 저술한 라성호 원장을 만나본다.

『눈으로 배우는 근관치료』는 어떤 계기로 나오게 되었나요?

수련을 마치고 개원가에 나와 보니 “근관치료가 어렵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많이 듣곤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약간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자신의 임상도 스스로 정리할 겸해서 겸사겸사 시작했던 게 책 한 권으로 나왔군요.

이 책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엔도는 道다’라는 말이 있기는 합니다만, 개원의에게 필요한 근관치료는 그리 어려운 술식이 아닙니다. 몇 가지 요령만 잘 지키면서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적어도 ‘일정 수준 이상의’ practice가 가능하죠. 저는 그 요령을 실제 와동사진과 설명으로 가급적 자세히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근관치료를 시작하는 초심자에게 조언 한마디를 해준다면?

근관치료는 대의명분이나 추상적 개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단계별 술식을 사진으로 찍어보면 매우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즉, dentin shelf 제거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가며 증례 정리를 하다보면 오프닝, 근관확대, 성형, 세척, 충전에서 겪는 문제의 상당수가 저절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술식 하나하나를 그대로 보고 따라할 수 있게 만든 일종의 ‘가이드북’입니다.
   
 

임상가들이 근관치료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음 그건… 아마도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파일링만 열심히 해왔지, 근관와동에 라운드 버나 초음파 팁을 갖다댄다는 것이 처음 하는 술자에게 그리 쉽지는 않거든요. 발치 치아에서 몇 번만 연습해도 ‘아, 이게 그리 위험한 건 아니구나’ 하고 감을 잡을 텐데 말이죠.

거기에 그 단계별 와동사진을 DSLR로 찍어서 본격적인 documentaion을 한다면 이미지 트레이닝과 실력향상에 이보다 더 확실한 솔루션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근관치료를 잘 하는 특별한 비법이 있다면?

초보일수록 체면 차릴 것 없이 저돌적으로 덤비는 자세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발치 치아에서 사진을 직접 찍어가며 연습해보고, 실제 환자에서도 해보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연자에게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직접 질문하는 등, 구체적인 방법을 열심히 찾아보고 실행에 옮길수록 실력은 그에 비례해 늘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치과용 디카 100% 활용하기』라는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평소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많았나요?

사실은 예전 필름카메라 시절에는 필름을 갈아 끼우는 방법도 모를 정도로 문외한이었습니다. DSLR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전적으로 임상적 필요성 때문입니다.

DSLR은 임상에서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진료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상담 역시 장광설을 풀어놓기보다는 사진 몇 장으로 대체할 수 있어서 간편하고 실용적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임상가 자신의 일상을 바꾸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치과용 디카 100% 활용하기』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근관치료 책과 마찬가지로 이 역시 실용 가이드북입니다. 즉 임상사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서, 어떻게 세팅하고, 어떤 방법으로 찍어서 보여주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가급적 자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입문하는 이가 시행착오를 덜 겪도록 배려하고자 노력을 기울인 책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입문 시절에는 ‘별 것 아닌 것’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임상사진을 잘 찍고 활용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이거다’ 할 만한 특별한 노하우는 없습니다. 굳이 노하우를 꼽자면 ‘너무 잘 찍으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초심자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즐기는 자세로 차근차근 촬영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가장 빨리 배우는 길입니다.

저 역시 지금도 사진촬영이나 임상활용에 관한 노하우를 조금씩 익혀가는 중입니다.

조만간 근관치료 포럼을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오는 4월 11일 서울대병원에서 개원의를 대상으로 근관치료 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APEX 멤버(김평식, 최성백, 신동렬, 황성연 원장)들과 함께 1년 전부터 열심히 준비한 행사인데, 잘 됐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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