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막하 임플란트에서 골내 임플란트로의 12년 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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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막하 임플란트에서 골내 임플란트로의 12년 간의 여정
  • 승인 2005.12.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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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막하 임플란트에서 골내 임플란트로의 12년 간의 여정


이번 달에 연재하기로 약속했던 증례는 최종 보철 치료가 완성되지 않아서 치료가 끝나는대로 최종 보철물의 사진과 함께 다음달에 소개하겠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대신에 소개해 드리는 증례는 제가 12년간에 걸쳐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치료해 온 환자입니다.

92년 당시 51세 남자 환자로 상악 좌측의 소구치와 대구치의 결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환자가 가철성 의치보다는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를 원하였다. 구치부 치아 결손 부위는 치조정과 상악동 간의 거리가 2mm이내로 협소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상악동 거상 술식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상악 좌측 제1, 2 소구치에는 임플란트를 식립하였고, 구치부에는 골막 하 임플란트를 제작하였다. 최종 보철물이 장착되고 약 1년 후부터 골막 하 임플란트 주위로 반복된 염증의 소견을 보여 5년여를 버티다가 소구치 부위에 있는 2개의 골 내(endoosteal) 임플란트만을 남기고 골막 하 임플란트는 제거하였다.

상악과 하악 구치부의 임플란트 식립
환자는 상악 좌측 구치부의 임플란트 치료가 완료된지 5년 뒤에 전치부 보철물의 지대치에 문제가 생겨서 내원하였다.
재 내원 시 상악 좌측 측절치와 우측 중절치와 견치의 이차 우식으로 치근만 남은 상태였고, 국소 의치의 지대치로 사용되었던 하악 우측의 제2 소구치도 우식증이 심하게 진행되어 있었다.

치료 계획
상악은 좌측 측절치와 우측 중절치, 견치를 발치하면서 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로 계획하였으며, 추가로 2개의 mini implant를 식립하여 치유 기간 동안 고정성의 임시 보철물을 제작하기로 하였다.
하악은 우측 제2 소구치를 발치하고 동시에 2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로 계획하였다.

일차 수술
Mini implant를 식립한 위치의 골질은 D1으로 매우 단단하였고, pure titanium 재질의 mini implant를 사용하였다.

이차 수술 및 보철물 완성
상하악 모두 임플란트를 식립한지 3개월 뒤에 이차 수술을 하고 최종 보철물을 제작하였다.
임시 보철물을 위해 식립하였던 mini implant는 매우 단단하게 골과 유착되어 있었다.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mini implant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하지 않고 지대치에 포함시키고자 하였으나 임플란트와 path가 맞지 않아 소독된 high speed bur로 치은 하방으로 삭제하고 임플란트 만을 이용하여 최종 보철물을 제작하였다.

임플란트의 기술과 재료는 끊임 없이 개발되고 발전하고 있어서 과거에 치료했던 증례들을 돌아 보면 부끄러울 때가 많다.
그러므로 그 때 그 때 부끄럽지 않은 임플란트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 증례를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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