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은 치과의 미래다
ORS(교합관련증후군)연구회
최근 교합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여기저기 교합관련 세미나가 늘고 그것을 공부하려는 모임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현실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런 여파로 교합관련증후군(이하 ORS)을 연구하고 실제 임상에서도 많은 성공 케이스를 가지고 있는 구현웅(구현웅치과의원)원장은 빡빡한 강의 요청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치과의사의 미래가 교합에 있다고 말하는 그를 만나 ORS에 대한 얘기와 세미나의 연구 내용을 들어봤다.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아스피린이 5,000만개 이상 소비된다고 한다. 바꿔말하면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가 된다. 이런 상황은 미국에서 뿐만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두통 환자들의 80% 정도가 교합과 관련된 질병이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 구 원장은 이런 두통 환자들이 앞으로는 치과 치료를 받는 경우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 그 치료의 어느 정도는 벌써 치과에서 이뤄지고 있다.
교합의 문제는 전신과 관련
“어떤 사람들은 ORS가 특이한 교합이론이라고 하지만 그건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교합이론은 사람의 생리를 연구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생리는 오로지 한가지니까요.”
교합이라는 학문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인데, 그의 이론은 교합을 단순히 씹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교합이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시각을 달리 한 것뿐이라는 설명이다.
즉 치료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치료의 인정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그는 교합관련증후군은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엄연히 존재하며 인정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교합과 관련된 전신질환을 교합으로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그 진단과 방법을 알려주고 전파하는 게 그가 하는 강의의 주된 목표이다.
교합관련증후군
교합은 위아래 치아가 서로 닿아서 생기는 기능, 현상을 말한다. 교합을 이루는 요소는 가장 말단에 있는 치아이고 치아를 담고 있는 것이 위아래 턱뼈이며 이 턱뼈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근육이고 그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신경조직이다. 따라서 교합은 단순히 입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전신적인 기능인 것이다. ORS는 교합관련증후군으로 그 의미는 교합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의 집합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구 원장의 교합관련증후군 이론이다.
다시말해 사람을 괴롭히는 질병은 다양한 원인을 갖는데 예를 들면 감기는 감기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결핵은 결핵균이 원인이며, 관절염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 외상, 기타 병균의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듯이 통증은 원인이 되는 부위와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일치하는 일차 통증이 있고 원인이 되는 부위와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일치하지 않고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느끼는 이차 통증이 있다.
교합관련증후군은 입안에서 또는 입과 턱 주위의 근육 그리고 턱관절 등의 일차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두통, 눈, 귀, 코, 인후, 목과 어깨 등의 근육골격계와 같이 다른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이차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기본부터 착실하게
현재 구 원장은 8년간 해오던 ORS 연구회를 잠시 쉬면서 새롭게 교합을 배우려는 의사들을 위한 세미나 강의를 하고 있다. 광명데이콤, 오스템 등의 강의를 주로 맡아서 하고 있는 데 우선 그의 강의는 교합기를 잘 사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합을 공부하려면 당연히 교합기를 사용해야 되는데 아직 우리나라의 치과의사들 중에는 교합기의 사용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는 말한다. 그래서 우선 교합기의 사용을 완벽하게 익힌 후에 나중에는 진단, 치료계획, 예후 등에 따라서 직접 진료실에서 교합관련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단계별 학습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이제 시작하는 의사들인 만큼 복잡하거나 번거로운 실습은 배제하고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하고 있다”며 “또한 그동안 개원하면서 직접 겪은 수많은 실패와 성공 케이스를 연계지어서 강의를 하기 때문에 이해를 돕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 자신도 교합증후군 환자여서 더욱 더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그동안의 노하우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교합관련 지식을 한데 모아 치과의사들이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진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재 교합관련증후군과 관련된 책을 집필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교합관련증후군 치료는 기존의 치과시장을 점유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치과 시장을 개척하는 새로운 시장의 창출입니다. 교합치료는 분명 치과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잇는 치료가 될 것입니다.”
Tel / (02)401-0047
약력
ICOI FELLOW
경의치대 대학원 외래교수
악안면임플란트학회(가칭)이사
ORS 연구회 회장
교합관련증후군 연구회의 추천제품
classic Blu-Mousse
실리콘 러버 계통의 bite registration으로 흐름성이 낮아 조작이 간편하다. 또한 저항이 아주 적고 균일함으로 교합채득시 오차 발생이 거의 없다. 특히 세팅타임이 2분으로 되어있으나 구강내에서 30초 정도 지나면 안정감이 생기므로 하악 안정성이 떨어지는 환자의 교합채득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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