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탐방]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임플란트 임상전문가를 꿈꾸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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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탐방]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임플란트 임상전문가를 꿈꾸십니까?”
  • 신용숙 기자
  • 승인 2010.06.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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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O와 만나는 순간 꿈의 실현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세미나가 범람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세미나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개중 자신에게 맞는,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만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달엔 이 같은 치의들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Global Academy Osseointegration · GAO)를 소개하고자 한다.
10여 년 이상 체계화되고 검증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활발한 질의응답과 자유로운 집단 토의 문화는 과연 어떤 풍경일까? 또 그들이 만들어갈 임플란트 임상전문가의 모습과 세계 속 국내 임플란트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은 흥미로운 작업일 것이다.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회장 허영구)는 지난 2008년 3월 첫발을 내딛었다. 2008년도라고 하면 임플란트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미 대중화된 시기였으므로 혹자는 ‘다소 늦은 출발’이었다고 고개를 갸웃할지 모른다.
그러나 성급한 판단은 금물.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 허영구 회장의 이력을 주목해보면 그 까닭을 십분 이해할 수 있다.
치과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보스톤임플란트연구회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보스톤임플란트연구회를 설립해 초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 사람이 바로 허 회장이다.
허 회장은 임플란트가 대중화되기 전인 1998년부터 21세기임플란트연구회를 발족해 회원들과 임상 노하우를 나누었다. 그 후 2003년 21세기임플란트연구회를 통합하여 보스톤임플란트연구회를 창립했고, 2008년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네크워크망을 구축해 국내 임플란트를 세계적으로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를 창립하기에 이른다.
지금까지 1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는 현재 5기 코스를 진행 중이다.   

맨투맨 지도 학습 및 live surgery 강화가 강점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의 가장 큰 특징은 체계적인 교육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10여 년 넘게 몇몇 임플란트연구회에서 활동해온 허 회장의 경험이 각 코스마다 녹아 있기 때문. 늦은 출발이었으나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노하우 덕분이었을 것이다.
교육과정은 크게 ELIT 코스(Essence Live Implant Training)와 ALIS 코스(Advanced Live Implant Surgery), HAP 코스(Highly Advanced Prosthetic)로 구성된다.
ELIT 코스는 임플란트의 체계적인 기초 개념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수술할 수 있도록 실전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맨투맨 지도 학습과 팀 단위의 live surgery를 통해 실습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큰 강점 중 하나다.
임플란트 고급 수술과정인 ALIS 코스는 고난이도 임플란트 수술에 필요한 엑기스 강의로 진행된다. 특히 임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케이스를 중심으로 간접 실습과 live surgery를 병행함으로써 실전 대비에 유리하다.
임플란트는 치의학의 여러 영역 중에서도 보철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때문에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에서 진행하는 고급보철과정인 HAP 코스는 단연 눈길을 끄는 과정으로 손꼽힌다. HAP 코스에서는 보철의 설계에서부터 delivery, single 및 full-mouth, 그리고 지르코니아 등 수복재료의 장단점 제시를 통해 다양한 임플란트 케이스에 적합한 보철을 선택할 수 있게끔 방향을 제시해준다.
무엇보다도 각 코스의 핵심은 맨투맨 지도와 live surgery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허 회장은 “faculty 멤버로 15명 정도 포진하고 있어 각 코스마다 맨투맨 지도 학습 및 live surgery가 원활히 이루어진다”고 강조한 뒤 “실습은 곧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규 과정 종료 후에도 GAOB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스터디 운영
듣고 싶은 강연은 신청 후 두 달 내에 들을 수 있어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는 ALIS 코스 이상 정규과정을 이수한 수료생들을 주축으로 post 모임 격인 GAO OB, 즉 GAOB를 운영한다.
GAOB는 한 달에 1번씩 모여 최신 저널 스터디, 케이스 발표, 외부 연자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는 모임이다.
여타 post 모임과 달리 GAOB는 ‘회원들로부터 직접’ 듣고 싶은 강의를 추천받아 특별강의를 진행한다. 때문에 최소한 두 달 안에 자기가 신청한 강의를 듣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본 프로그램은 매년 회의를 통해 변경되는데 2010년엔 ▲GBR 핵심 ▲ immediate loading ▲ 지르코니아의 이해와 적용 ▲ 아름다운 전치부 임플란트를 위하여 ▲ full-mouth를 위한 치료 계획 ▲ overdenture의 분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허 회장이 “진짜 공부는 GAOB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할 정도고 보면 GAOB 교육의 강도를 대강 짐작할 만하다.

임플란트 수술의 동반자인 staff 대상 교육프로그램 무료 운영
임플란트 수술은 술자의 테크닉 못지않게 보조자 즉, 수술실 직원의 능력 역시 중요하다. 그러나 임플란트 수술의 동반자인 직원들의 교육은 전문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는 임상의 교육에 중심을 둔 교육과정 외에 Staff 코스를 마련했다.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 허영구 회장


허 회장은 “Staff 코스는 수술실 직원들의 임플란트 기초지식에서부터 임상능력 향상을 위해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한 뒤 “수술 준비에서부터 수술 중 직원의 역할, 그리고 간단한 기구 작동법 등을 교육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수술의 성공은 임상가의 수준에 달렸지만 그 성공에 적지 않은 역할을 담당하는 게 바로 직원”이라며 임플란트전문직원 교육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현재 Staff 코스는 각 연수병원마다 1명에 한해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원 추가 시 교육비가 부가된다. 

 

그 외에도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는 ▲ 정규코스 수료 후 미국 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Center의 preceptor recommendation 프로그램 참가 ▲ 향후 진행되는 정규 코스 강의 무료 청강 ▲ faculty 병원의 live surgery 참관 ▲ GAO 홈페이지상에 등록된 다수의 강의 VOD 및 임상 VOD 자료 공유 등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지금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현장 임상의들의 임플란트 고민을 해결해주는 게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의 기본 목적입니다. 그리고 기회를 만들어 많은 국내 연구회와 힘을 합쳐 해외에서 국내 임상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허 회장이 밝힌 향후 계획이다. 그는 “지금보다 좀더 활발히 해외 각국과 교류해 그 통로를 넓혀나가겠다”며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로서의 각오를 새삼 다지기도 했다.    

문의 :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 www.gao.or.kr 02-548-2877

 

 

Mini Interview | 스마트치과의원 김종엽 원장

 

 

“디렉터로서의 임상교육은 오히려 제가 성장하는 발판이죠!”

김종엽 원장(스마트치과의원)은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이하 GAO)의 창립 멤버다. 2008년 당시 미국 보스톤대학교에서 임상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김 원장은 허영구 회장의 제안으로 GAO에 합류하게 되었다.
현재 GAO에서 디렉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여러 선생들에게 임상에서 얻은 지식을 나누어줄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그 소통 과정은 내 사고를 넓히는 등 자기발전의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장은 GAOB 모임의 총책임자이기도 하다. GAOB 모임은 다른 모임과 달리 자신이 듣고 싶은 강의 주제를 신청하면 두 달 안에 그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특히 GAOB 모임은 30여 명 정도로 운영되는 소모임이기 때문에 의견 교환이 자유롭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최신 경향과 핫 이슈, 그리고 실제 임상에서 맞닥뜨리는 세세한 문제들을 자유로운 의견 교환의 장을 통해 서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한 뒤 “임상에서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 중 하나”라고 웃어보였다.
한편 김 원장은 GAO 수료생들이 지금보다 더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연구회 내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할 뜻을 내비친 후 “역시 GAO는 제대로 진료하는 그룹이야! 하는 소리를 듣게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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