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레시피] 치아 사이사이를 꼼꼼히, 깨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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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레시피] 치아 사이사이를 꼼꼼히, 깨끗이
  • 황원희 기자
  • 승인 2010.09.08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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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간칫솔 사용법 제대로 알기

치면세균막 관리를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민지현 조교

무엇보다도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칫솔질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협설면의 치면세균막과 달리 치아 사이의 치면세균막은 칫솔질만으로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제거되지 않은 치면세균막은 새로운 치면세균막을 증가시키고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결국 치간 관리는 보조적인 수단이 아닌 칫솔질과 함께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구강위생관리인 것이다.
치간에 적용할 수 있는 구강관리용품은 치실과 치간칫솔이 있는데 건강한 치은에는 치실을, 치주질환의 진행으로 잇몸이 퇴축되어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진 곳에는 치간칫솔을 추천한다. 이번 호에서는 치간 공간이 넓을 경우 사용되는 치간칫솔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살펴보기로 한다.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의 공간이 넓을 경우 사용하는 구강관리용품이다. 치아 사이의 공간이 넓을 경우 치실보다 치간칫솔을 이용하는 것이 치간 관리에 효과적이다.
치간칫솔의 선택은 세정할 치간부의 각각의 크기와 형태를 고려하도록 한다. 세척할 치아 사이의 공간 보다 치간칫솔의 단면의 크기가 약간 큰 것을 선택하면 효과적으로 치면세균막을 제거할 수 있다.

 

1. 치간칫솔모에 물을 묻혀 칫솔모를 부드럽게 한다.

 

 

 

치간칫솔을 치간 부위에 삽입할 때에는 치간유두의 형태를 고려하여 각을 주어 삽입해 솔이 닿는 표면적을 최대화한다. 이 때 치아 사이에 치간칫솔을 억지로 너무 큰 압력을 주어 삽입하지 않도록 한다. 삽입방향은 치아 절단면(씹는 면)쪽을 향하도록 하여 치은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한다.

 

 

 

 

 

 

 

치간부에 삽입한 후 치간칫솔을 세워 치아의 장축과 90°가 되도록 한 뒤 동작한다. 순(협)측 또는 설측에서 안팎으로 3-4회 왕복동작을 한다.

 

 

 

 

 

 

 

치아사이를 닦는 것뿐만 아니라 치은연 부위도 반드시 닦도록 하며, 치아 사이 공간의 형태와 치아의 해부학적 형태를 고려한 치간칫솔질도 필요하다.
5. 사용 중에 솔에 묻은 치면세균막이나 음식물 잔사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가며 사용하여 다른 부위의 오염을 막는다.
6. 사용 후 치간칫솔모와 손잡이를 깨끗이 씻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참고로 치간칫솔은 고정성 보철물 및 고정성 교정 장치 주변부와 치아 뿌리가 노출된 어금니의 뿌리 사이의 치면세균막 제거에도 이용할 수 있다. 치간칫솔의 솔이 닳거나 많이 변형되고 듬성듬성 빠진 경우에는 교체하도록 한다.

주의!! 임플란트 지대치 주위에 치간칫솔을 이용할 경우 치간칫솔 자체의 철심 부분에 의해 임플란트 픽스쳐의 티타늄 표면에 흠집이 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하도록 한다. 이때는 치간칫솔의 철심 부위가 플라스틱으로 코팅된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한다.

*치간칫솔에도 국제규격이 있다는 거 알고 계세요?

 

 

 

ISO 16049 문서에서는 치간칫솔의 규격과 분류 및 기본적인 요구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치간칫솔의 크기 분류는 0-7까지 총 8단계로 나누어지며 치간칫솔이 통과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지름으로 크기가 결정된다. 0.6-3.5mm까지 0.1mm 간격으로 30개의 구멍이 있는 금속판에 치간칫솔을 통과시켜 치간칫솔 머리 부분의 철사가 변형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지름이 그 치간칫솔의 가장 작은 지름으로 결정된다.


참고문헌
김백일 외. 《구강관리용품론 (Textbook of Oral Care Products)》. 참윤퍼블리싱,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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