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대인관계에 있어서 우리는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옷을 사고 향수를 뿌리는 등 자기 관리에 힘을 쏟는다. 이 때 놓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구취이다. 입에서 구취가 나면 상대방은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더 문제인 것은 자기 자신의 입 냄새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그냥 넘어갈 때가 많다는 것이다.
구취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양치질도 중요하지만 구취를 완전히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족하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구강청정제이다. 하지만 무조건 입 냄새 제거를 목적으로만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이에 덴포라인에서는 구강청정제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올바른 구강청정제 사용법으로 자신의 구강관리를 완벽히 해 보자.
양치만이 아닌 다양한 구강관리용품을 사용해야
대한민국의 치약 소비량은 OECD 28개국 중 2위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구강건강수준은 28개국 중 24위이다(2009. OECD Health at a Glance). 이는 단순한 양치로는 구강건강을 완벽히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치아는 입 속의 25%만을 차지하기 때문에 칫솔질만으로는 입 안 전체를 관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치실 혹은 구강청정제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양치만으로 구강관리가 완벽하지 않는 것을 알고 구강청정제 및 치실, 치간칫솔 등 다양한 구강관리용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구강청정제는 세균억제 효과가 있어 칫솔과 치실이 닿지 못하는 치아 사이를 비 롯 입 속 전체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칫솔질 후 남은 세균을 제거해서 칫솔과 치실만 사용했을 때보다 구강청정제를 같이 사용할 경우 치은염 및 플라그 감소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난 임상 결과 등 다수의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통해 구강청정제 사용이 구강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불소 성분의 구강청정제를
그럼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구강청정제 제품 중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구강청정제는 불소 성분이 포함된 제품과 소독제가 주성분인 제품으로 나뉘어진다. 불소 성분 제품은 0.02~0.03%의 불화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치약의 불소 농도와 유사하다. 여러 시험 결과 0.05% 불화나트륨 용액은 약 20%의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충치 예방을 주목적으로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려면 불소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독제 성분인 구강청정제는 구강균에 향균 작용 효과가 있는 0.05% CPC를 포함하며 잇몸염증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 사용 된다. 플라그를 줄이고 잇몸 염증을 억제하는데 우수한 효과가 있다.
1일 2회 사용하되 30초간 입안을 헹구고 뱉어내자
하지만 구강청결제의 사용 방법을 정확히 몰라 자주 사용하면 좋은 걸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알코올 성분으로 너무 자주 사용하면 구강 방어기전을 약화시켜 구강건조증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구취가 더 강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보통 권장하는 방법은 1일 2회(아침과 저녁)으로 사용하되 1회 사용 시 20ml로 약 30초 동안 입안을 헹군 후 뱉어내는 방법이다. 사용 후에는 플루오르화나트륨의 불소코팅이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너무 헹구지 않는 것이 좋다. 혹여나 세균억제 구강청결제의 경우 양치 후 사용하면 그 효과는 더욱 좋다.
치약과 마찬가지로 점점 구강관리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
현재 한국의 구강청정제 시장은 3%대로 다른 카테고리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의 치약 소비량은 선진국 이상이다. 아이러니 하게 치약대비 구강청결제의 사용량은 19%로 선진국의 54%에 비해 칫솔질 후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낮다.
하지만 점점 삶의 질이 개선되고 자가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구강청정제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기능이 강화된 구강청정제가 국내 마켓에 들어와 시장을 확대하면서 구강청정제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화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