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국소마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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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국소마취제
  • 석병훈 기자
  • 승인 2011.02.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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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진료 마취 시 필수품

마취제는 수술 시 느끼는 통증을 대뇌에 도달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재료로 현대 의학의 발전과 함께 같이 발전해 왔다.
특히 치아의 신경은 매우 예민해서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느끼는 통증의 정도는 훨씬 심하다. 따라서 마취가 배제된 치과진료는 상상도 할 수 없다. 마취 중에서도 국소마취는 입안에 직접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마취로 치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국소마취제란 적당량을 국소적으로 투여하여 신경 전도를 차단하는 약물을 말한다. 이들은 모든 신경 계통과 신경 섬유에 작용하여 신경 흥분의 전도를 모두 차단하여 그 신경이 분포하고 있는 부위의 감각과 운동을 마비시킨다. 즉, 국소마취제를 사용하는 경우 신경 섬유나 세포에 구조적 손상을 초래하지 않기 때문에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완전히 회복이 가능하다.

도포 국소마취제와 주사용 국소마취제로 나뉘어
국소마취제는 연결 형태에 따라 에스텔 형(ester)과 아미드 형(amid)으로 나눌 수 있다. 에스텔 형은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으며, 지금까지 사용되어 온 거의 모든 국소마취제가 이에 속한다. 아미드 형 국소마취제는 최근에 합성되어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Cocain, Benzocaine 등의 성분이 에스텔 종류로 구분되며 Lidocaine Bupivacanie, Mepivacaine 성분이 아미드 형으로 구분된다. 또한 용도에 따라 도포 국소마취제와 주사용 국소마취제가 있다.

국소 자극증상이 없어야 하고 신속한 반응은 필수적
국소마취제는 일단 완전 가역성으로 신경 조직에 영구적인 손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국소 자극증상이 없어야 하며 효력이 높고 표면 및 국소에 모두 효과적이어야 한다.
이는 물론 이차적인 국소 반응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전신적인 독성이 가능한 적어야 좋은 마취제라고 할 수 있다.
저장 및 소독 시 안정성이 있고 마취가 시작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짧고 작용 시간은 적당해야 한다. 신속한 반응은 필수적인데, 일반적으로 2~10분 정도 경과된 후 발현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에 마취효과가 충분히 지속되어야만 한다. 일반적으로는 리도카인이 가장 길고, prilocain, 프로카인, mepivacaine, 그리고 metabutethamine의 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과민반응이 있으면 안 되고, 모두 대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점막에 대한 침투력이 강해야 한다. 다른 마취제를 함께 혼용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관건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구매 시에는 반드시 이러한 요인들을 따져봐야 한다.

신경손상을 비롯한 가벼운 두통, 알레르기 성 피부염 등의 부작용을 주의해야
식약청은 국소마취제의 부적절한 사용에 대해 경고하였는데 그 내용을 보자면 △과량의 국소마취제 사용 △광범위한 부위에 사용 △상처가 있거나 자극받은 피부에 사용 △제품을 바른 피부에 랩 등을 감싸거나 열을 가하는 경우 등이다.
국소 마취재의 부작용으로는 국소 반응으로  국소마취제 주입 부위의 혈종, 신경손상, 부종, 염증, 농양, 괴사 및 괴저 등이 있을 수 있다.
두 번째로 전신 중독 반응으로 중추 신경계에서는 가벼운 두통, 착란, 일시적 의식 소실, 안면근경련이 일어나며 호흡기에서는 전형적인 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알러지 반응으로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있을 수 있다.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사용해야 한다
국소마취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은 광범위한 부위에 국소마취제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말고 필요 이상으로 고농도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의약품의 특성상 부작용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제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진통효과를 요하는 시간에 따른 약물의 지속시간(Duration)을 고려하고 환자의 나이를 포함하여 정신적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환자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제는 어떠한 것인지, 상대적으로 금기해야 하는 약제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혈관수축제는 epinephrine, norepinephrine, levonordefrin 등 혈관수축제의 사용 가능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이해가 전무한 상태에서 사용하면 법정 분쟁까지 초래할 수 있어
국소마취제는 치료 시 발생하는 통증을 원활하게 조절해줌으로써 술자의 스트레스와 환자의 고통 및 공포를 줄여 보다 통증 없는 질 높은 진료가 가능하여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통증 없는 치료를 통해 인간의 치아건강 향상에 대단히 큰 영향을 주므로 보다 효과가 좋으면서도 독성이 적은 국소마취제의 개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활발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마취제 사용은 주사바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때론 심각한 부작용으로 법정 분쟁이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국소마취에 대한 정확한 지식의 이해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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