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교합지
상태바
[VS] 교합지
  • 석병훈 기자
  • 승인 2011.04.15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합교정 시 중요한 필수 아이템 교합지, 제대로 알고 사용하십니까

교합이상은 통증을 비롯하여 두통까지 유발하며, 심한 경우 이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렇듯 많은 술자들이 “교합을 모르면 덴쳐, 포세린, 임플란트도 잘 모른다”고 말할 정도로 교합은 치의학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 중 하나다.
교합교정은 흔히 교합지와 환자의 느낌에 많이 의존한다. 그 중 교합지의 경우 많은 술자들이 대동소이하다고 간주하여 쉽게 구매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점을 고려하여 덴포라인에서는 교합지의 용도에 따른 적합한 교합지의 두께와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교합지는 두께에 따라 용도가 달라
교합지는 용도나 두께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여러 종류의 두께, 재질, 모양, 크기, 색상 제품 중에서 시술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진료의 효율성을 통한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교합지는 두께, 탄력성, 장력, 색상이 균일하게 되어 있어야 정확한 교합상태를 읽을 수 있다. 때문에 “교합지가 거기서 거기지”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제품을 선택해서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없다.

두께에 따른 교합지의 용도를 살펴보면 ▲ 200mm는 전반적인 압력분배 교합지로 ▲ 100mm는 고광택 메탈 및 세라믹과 같이 위치하기 힘든 표면에 ▲ 80mm는 진행성 색상전이의 실크 교합지 ▲ 60mm는 말발굽형 교합지 ▲ 40mm는 충전, 인레이, 크라운 수복물 및 덴쳐의 접촉점에 사용된다.
일반적인 교합조정은 두꺼운 교합지를 사용하다가 최종적으로 얇은 교합지를 사용하여 교합조정을 마치게 된다. 두꺼운 교합지는 전반적인 압력분배의 조사 시에 활용되고, 얇은 교합지는 최종 접촉점을 탐지하는 데 사용된다.
또 교합지는 색상의 밀도에 따라 약한 압력은 엷은 색상으로, 강한 압력은 짙은 색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즉 고교합점(high spot)은 짙은 청색 혹은 짙은 적색 marking을 나타낸다. 이때 짙게 채색되어 나타나지는 부분이 적합하고, 밝게 나타나는 부분은 적합한 표면이 아니므로 조정해주어야 한다.
200mm 교합지는 교합력이 높은 부위부터 낮은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한번에 체크가 가능하다. 그래서 주로 제일 처음 교합을 체크할 때 사용하며, 교합이 낮은 부분은 밝게, 높은 부분은 짙게 찍혀서 교합력의 변화를 알 수 있다.
80mm과 40mm 교합지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께로 교합력이 높은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체크할 때 사용된다.

교합지의 궁극적인 목적은 압력 저항을 즉각 보여주는 역할을 할 뿐
보통 교합지가 두꺼울수록 뒤쪽 어금니가 더 잘 묻어나오고 앞쪽은 덜 묻어나온다. 예를 들어 교합지를 물고 턱을 옆으로 움직이면, 송곳니에만 선으로 길게 묻어 나와야 한다. 만약 어금니에 길게 묻어나오면 어금니가 계속 닿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치아를 연마하여 교합조정을 시행하여야 한다.
교합조정 시에는 조기 접촉점을 찾아 제거하여 중심교합을 먼저 확보한다. 그 다음 측방운동을 통해 구치부를 조정하고, 동시에 평형층에서 간섭하는 부위를 조정하게 된다. 교합조정을 하는 부위를 조금씩 제거하다 보면 교합면 전체에 교합지가 고루 묻어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아래 치아의 부딪히는 소리가 명쾌하며, 환자가 스스로 무는 힘이 더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교합지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합접촉의 알맞은 지점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압력 저항을 즉각 보여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두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