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근관장 측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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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근관장 측정기
  • 김정상
  • 승인 2005.12.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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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근관장 측정기

치수가 충치의 세균에 의해 감염되거나 유해한 자극에 의해 염증을 일으킨 경우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치수조직이 죽게 된다. 이런 염증이 생긴 신경을 제거하고 치아를 보존시켜주는 근관치료는 치과의 중요한 치료분야이다. 이를 위해서는 근관의 정확한 측정이 필수적인데, 이를 도와주는 전자근관장측정기가 최근 많이 소개되고 있다.

대부분의 치과치료가 그렇겠지만, 그 정확성이 무척이나 중요한 분야가 있다. 바로 근관치료분야이다. 이는 많은 시간이 들고, 정확성을 위한 집중력과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어느 정도의 치료가 가능하다. 이는 신경과 닿아있어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인데, 일부 의원들에게는 이 때문에 꺼려하는 진료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자근관장측정기가 소개돼 그 정확한 측정을 도와 성공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치아를 살리는 근관치료
근관치료란 일반인에게는 신경치료라고 알려져 있는 치료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알고 있는 것처럼 단지 신경을 죽여서 통증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오해라고도 할 수 있다.
근관치료는 영어로 Endodontic treatment라고도 한다. 이는 Endo 내부라는 뜻과, odont라는 치아라는 뜻이 합해진 단어로, 어원적으로 해석을 하자면 Endodontic treatment는 치아내부에 대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주로 대학에서는 보존과에서 근관치료를 전공한 전문치과의사라면 누구나 거의 완벽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치료는 치아와 주변조직을 육안으로 관찰하고 방사선 촬영 등을 통해 면밀히 진단하고, 필요한 경우 마취를 한다. 그리고 러버댐을 이용해 주변의 치아와 조직으로 부터 치료할 치아를 격리시키고, 최대한 침 등에 의한 오염을 주의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그 후 치관부에서 치아에 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통해서 매우 작은 기구를 이용해 감염되거나 염증상태의 치수를 제거한다. 이때 치수가 죽은 경우에는 근관내의 치수괴사물이나 오물도 제거하고, 본격적인 근관치료를 위해서 근관의 길이를 측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치아에 따라서 근관이 매우 좁고, 구불구불한 경우가 있어서 시술에 시간과 힘이 많이 들게 된다. 그리고 치료가 끝나고 나면 임시 수복물을 이용해 치아에 생긴 구멍을 폐쇄한다. 물론 치료가 모두 끝나면 임시 수복물은 제거되고, 영구적인 재료로 바꾸고 금관이나 세라믹으로 씌워주면 된다.
이런 과정이 무척이나 길고, 집중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부 치과의사들은 꺼려하기도 한다. 또한 근관치료의 성공가 실패가 0.5mm내에서 판가름이 난다고 하니, 자칫 판단의 실수가 큰 낭패를 불러올 수도 있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선배 의사들은 "근관치료는 까다롭기는 하지만, 어렵지 않는 것이며, 치과의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치료"라며 "실수하더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한번 도전해 보기 바란다"고 조언한다.

성공 근관치료의 필수 "진단"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근관치료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치아의 딱딱한 껍질 안에는 혈관, 림프관, 신경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관까지 도달할 수 없거나 치근이 심하게 파절되거나 치질이 충분한 치조골로 둘러 쌓여있지 않는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치아가 근관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치아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효과적인 근관치료라고 할 수 있다.
올바른 근관치료를 위해서 정확한 진단은 그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진단은 치아가 생활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면서부터 시작한다. 치아가 생활력이 없는 경우에는 환자에게는 국소마취가 필요 없다. 그 후 치수를 제거하고, 충전에 필요한 입구의 크기와 근관장의 길이를 알아내도록 한다.
여기까지가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보는 매우 정확해야 한다. 앞으로 근관을 원하는 크기와 형태로 확대하고 세정하고 건조한 후에 충전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또 치아에는 두 개 이상의 근관이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 다음에 확대하여 충전할 길이를 파악해야 한다.
또 이런 근관의 길이를 잘못 측정했을 때는 근첨 천공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과도하거나 모자라는 근관확대를 시도할 수 있고, 과잉 또는 부족한 근관충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물론 술후의 통증은 당연하다. 이렇듯 잘못된 근관의 길이측정은 잘못된 치료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성공적인 근관치료에서 진단은 필수이면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근관,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워
근단공의 위치가 다양하고, 방사선 사진을 이용해서는 그 다양함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언제나 근관장의 길이라는 것은 잠정적으로 파악된다. 이를 잠정근관장 (estimated workinglength)이라 부른다.
잠정근관장은 일반적으로 치아의 기준점을 정하여 측정하는데, 치근단 방사선 사진 상에서 근관치료용 자를 이용하여 기준점에서 근첨까지의 거리를 측정한다. 그러나 방사선의 사진은 왜곡될 수 있는 가능성을 언제나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것만을 믿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래서 부산건민치과 강병화 원장은 "X-ray사진을 찍어서 측정하면 정확한 길이인지 불안할 때가 많다"며, 근관장측정기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한다.
또한 근관장측정기를 사용하는 가장 큰 특징으로 업계에서는 "근관장측정기를 이용하면 측정이 쉽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는 사실이며, 어느 정도 오차범위 내에서 믿을 수 있는 값을 얻을 수 있기도 하다.
또한 기계를 이용하면, 전자의 흐름을 이용하기 때문에 작은 구멍조차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시력의 한계를 보완하기 때문에 전자근관장측정기를 이용하는 또다른 방법이기도 하다.
근관장측정기는 이렇듯 거의 99.9% 가깝게 근단공의 위치와 근관장의 길이를 측정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근관측정과 탐색에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하기는 하지만 그에따른 오차범위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전보다는 발전했다. 그래서 근관장측정기를 추천했던 많은 분들도 "기계를 너무 믿고 X-ray촬영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근관장측정기가 새로운 기술이고 믿을만 하기는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고, X-ray는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근관의 길이, 전기펄스를 통해 파악해
잘못된 근관측정은 오랫동안 치과의사들의 말못하는 고민 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을 궁리하게 되었고, 그렇게 나오게 된 것이 바로, 엑스레이와 근관장측정기다. 이 둘은 어느 것이 옳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의 단점을 잘 보완하고 있다. 두 기계의 분석을 통해서 치과의사는 정확한 근관의 길이를 추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초창기의 엑스레이는 현재의 디지털 파노라마, 인트라오랄센서 등으로 발전을 거듭했고, 근관장측정기는 전기전자의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서 전자근관장측정기로 다시 태어났다. 예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치과의 진단과 탐색의 대부분을 담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초창기의 전자근관장 측정기는 까다로운 작업에서 벗어나게 해 주긴 했지만, 그 정확성은 많이 떨어졌다. 그런 단점을 보완하기 시작하면서 90년대 급격한 변화를 거쳐 최근에는 정확성은 어느정도 기본이 되었으며, 다양한 성능과 함께 디스플레이와 디자인까지도 세련되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초의 전자근관장 측정기는 구강내에 있는 기구와 구강 점막 사이에 전기 저항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실험을 통해 사실임이 밝혀지면서 개발이 시작했다.
전자계측의 기본은 오실로스코프(oscilloscope)이다. 대단히 빠르게 진행되는 현상이나 과도현상의 환측 및 파형의 분석 등을 행하는 장치인데, 그 곳의 브라운관의 전자관을 이용하면 음극선 관 내에 전자 빔, 가느다란 전자의 흐름을 발생시킬 수 있다. 전자는 음전하를 가지고, 질량이 매우 작으므로 전기장에 의해서 그 운동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그 음전하는 어딘가로 유도되는데, 전압과 휘도등에 따라서 구분을 하는데, 인간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더해서 3요소의 파동으로 보여주게 된다.
이런 원리를 이용하면 전압량과 시간등을 측정할 수 있게 되는데, 복잡하게 형성되는 값을 계산해서 디스플레이하게 된다. 전자근관장측정기도 크게는 이런 오실로스코프의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전자의 흐름으로 그 사이의 저항과 시간과 거리를 계산해서 보기 쉽게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그 측정이 까다로웠으나, 최근에는 입안의 침이나, 혈액 등이 존재해도 거의 변함없는 측정이 가능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표현방식과, 계산방식, 속도의 차이 등에 의해서 전자근관장측정기에도 세대가 나뉘는데, 지금은 3세대를 거쳐서 4세대형 측정기가 나오고 있다.

치과의사라면 꼭 갖춰야할 장비?!
근관치료에 전자근관장측정기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보이지 않는 곳을 알고서 시술을 한다는 것은 치과의사에게는 무척이나 큰 능력이 되기도 한다. 한 임상가는 "전자근관장 측정기는 치과의사라면 꼭 갖춰야할 장비"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현재는 필수품이 된 그것에는 과연 어떤 장점이 있는 것일까.
우선 가장 큰 특징으로 근관확대로 인해 변환된 근단공의 정확한 지점을 측정할 수 있어 진료 시간을 절약하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진료 시간을 절약해 의원과 환자에게 심적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매복치, 치근이 겹치는 경우, 구개궁이 낮은 경우 등 방사선 사진으로 촬영이 불가능했던 것을 근관장측정기를 통해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자근관장측정기의 성능은 급격한 변화를 거듭해서 이제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다.
현재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근관장측정기는 10여종에 이르고 있는데, 일본, 미국, 유럽에서 수입된 제품들과 국산 제품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그 기계자체의 성능의 차이는 미미할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과거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과거에는 저항이 떨어지는 지 아닌지를 보여주는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주변의 여러가지 조건들에 구애받지 않는다.
예를 들면 건조된 근관뿐만 아니라 마취제가 있는 근관에서도 수시로 저항을 계산해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며, 그 오차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는 것이 그렇다. 거기에다가 최근에는 고름이나 피가 있어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임상의들의 공통적으로 "치료의 전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치료의 설계이다"라고 말한다. 이렇듯 치료의 설계에서 성공과 실패의 판가름이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자근관장측정기를 개원의의 필수품이라고 하는지도 모른다.

본체, 프로브, 디스플레이, 베터리로 구성
전자근관장측정기는 크게 4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그러나 제품에 따라서 이는 차이가 있어, 본체, 프로브, 홀더, 파일로 나뉘나, 사용방법과 기능에 있어서는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두 같지는 않으므로 사용 전에는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
본체는 전자기판과 회로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파일 클립들과 디스플레이의 영상처리를 한다. 저항값으로부터 공간-시간적인 계산을 하며, 전자 장비이기 때문에 전자파에 민감하다. 모든 계산을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프로브는 주로 근관장을 탐색하는 침으로써 전기 펄스를 보내게 된다. 이 전기의 흐름과 그 사이에 저항값에 의해서 거리가 계산되며, 본체에 측정된 값을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는 직접 환자의 입에 들어가기 때문에 소독-감염에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
디스플레이에는 각각의 제품에 특성에 따라서 측정된 값을 시술자에게 보여준다. 이는 그래픽모드, 디지털로 된 것도 있으며, 이 둘을 함께 보여주는 기계도 있다. 디스플레이는 치료와 측정값을 얻는 방법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편리한 것을 사용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터리는 대부분 건전지를 사용하나, 제품에 따라서는 외부전원을 사용하는 기계도 있다. 또는 이 둘을 함께 사용가능한 곳도 있다. 이는 각각 장단점이 있을 수 있으나, 안정적인 전원공급과 함께, 균일한 전류의 흐름이 필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에서 필요로 하는 건전지와 전압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백 만원 때 제품이 주류, 현재는 안정기
현재 국내에서 전자근관장측정기를 판매하고 있는 회사는 10여개 정도 되지만, 최근에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거나, 절판상태인 곳을 제외하고, 8개 업체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자근관장측정기라고 하면 크게 신흥의 Diagnostic과 엠덴트의 Root ZX, 원효의  BINGO-1020, 신용무역의 Formatron IV, 덴츠플라이의 Propex 가 있고, 국내생산제품으로는 메타바이오매드의 SmarPexTM, 비앤비시스템의 BA700과 에스덴티의 E-magic Finder가 대표적이다.
신흥의 Elements Diagnostic Unit은 전자근관장측정기의 4세대를 표방하고 나온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처리속도가 빠르고, 혈액, 물, 타액에 대해서도 정확한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무자극의 펄스테스팅을 제공하는 Scanner를 가지고 있어 욕심이 나는 제품이긴 하지만, 고가라는 점 때문에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주)엠덴트에서 나오고 있는 Root ZX는 개원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전자근관장측정기의 명품이다. 사용이 간편하며, 정확하고, 관리가 쉽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또한 너무 고가라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원효통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BINGO-1020 또한 개원가의 일정비율을 차지할 정도의 베스트셀러이다. 이는 큰 그래픽화면으로 ZOOM기능을 포함해 근관측정단계를 파악하기 쉬울 뿐 아니라 근관의 특성과 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는 기능이 큰 장점이다.
신용무역상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Foramatron IV는 전자기기로 어느 정도 명성을 가지고 있는 Parkell사가 내놓은 제품으로, 자가진단이 된다는 특정과 자동적으로 모든 과정을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블의 이상 유무에서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비해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사용상의 준비해야할 점과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덴츠플라이에서 새롭게 내놓은 ProPex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기존의 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은 그만큼의 자신이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제품을 살펴보면, 사용자의 편의를 우선으로 고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시작시의 조정이외에는 다른 조정이 필요 없다는 것과 점진적인 신호음과 스크린상을 통해 위치표현은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메타바이오매드에서 나오는 SmartTM은 전자근관장측정기에서 부피를 줄이고, 필요한 기능만을 모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전자근관장측정시에 나오는 에러에 대해 자체적으로 원인파악과 자체해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격도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하다.
비앤비시스템에서 제조, 판매하는 BA700은 레이저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잔고장이 없는 전자근관측정기임을 강조한다. 일반적은 근관측정기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다근관, 굽은근관까지 측정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국내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비앤비시스템에서 자신있게 내놓은 제품이라는 것과 가격경쟁력 등이 제품의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마지막으로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주목받고 있는 EMF-100(e-Magic Finder)는 에스텐티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류의 흐름을 차단하는 등 자체보호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능을 포기하고, 전자근관장측정의 정확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잔고장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보관,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선택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
전자근관장측정기를 선택한다고 한다면, 무엇보다 정확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이 어느 정도의 정확성에 오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방식과 시술자의 편의를 다루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품이 전자 장비이기 때문에 잔고장이 많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A/S에 대해서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 생각한다. 표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1년 동안은 무상으로 서비스 및 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자체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제품들도 있어서 구입 시 선택을 하는데 참고하기 바란다.
한편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적절한 가격에 사는 것이 올바른 소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근관치료 환자수가 얼마나 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할지도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타 장비에 비해서는 중저가를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좋은 제품을 오래도록 쓰도록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 역시 경영에 작지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사용상의 편리성도 빼놓을 수 없는데, 기계라는 것이 복잡한 기능을 많이 내장하고 있으면, 고장이 나기가 쉽다. 또한 작동에도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최근의 핸드폰이 그런데, 어느 정도 검증이 되지 않고 나오는 제품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잘못하면 낭패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그 다양한 기능에 오류가 없고, 제품의 정확도와 성능을 갖추고, 또 하나의 상품의 가치를 더하는 디자인도 고려해 볼만하다. 아무리 싸고 좋다고 하더라도, 그 모양이 부담이 되면 꺼려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꼼꼼히 차이를 구분하고, 되도록 직접 전시회 등을 통해서 제품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제품에 따라서는 특판 기간이 있거나, 아니면 사은품을 함께 주는 기간이 있으니 구입 시에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그 기간 동안에 파는 제품들이 절대 성능이 떨어지거나 재고정리를 위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 고객들의 성원에 기업들의 감사의 마음이기 때문에 그 기회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주변의 전자파에 주의하고, 과신말아야
일반적으로 전자제품은 주변의 전자파에 취약하다. 근관장측정기를 심장박동기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도 이런 이유이다. 전기와 민감하게 작용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장비 자체도 주변에서 무심코 일어나는 전자파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어느 병원에서는 근관장측정기 옆에 핸드폰을 놓았다가 잘못된 측정값을 얻은 적도 있다고 하니, 조금은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핸드폰, 라디오 등 전자제품들과의 일정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전기를 사용하는 장비는 환자에게도 장비에게도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요해야한다.
또한 근관장측정기를 사용해서 계속적으로 정확한 값들을 얻다보면, 기계를 과신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치아의 뿌리속의 근관이 갈라져있는 경우, 근관이 심하게 구부러져 있는 경우, 근관이 너무 좁을 경우에는 X-ary사진 상에서도 판독이 불가능하고, 파일이 들어갈 수 없으므로 치료가 어렵다. 그래서 환자들에게 너무 지나친 확신은 위험하다. 이 때문에 치료 전에 의심이 든다면 한번쯤 더 고려해 봐야한다.
근관치료는 치아를 살리는 마지막 방법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그에 따른 어려움들도 많다. 이승종 교수는 그의 임상칼럼에서 “근관장 측정할 때 어려운 점은 길이를 얻는 것과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파일을 삽입할 때 길이에 집착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잠정근관장(파일삽입시 길이)에 대한 편견을 없애면서, 조금 더 충분한 자료를 토대로 근관장을 파악하기를 바란다.
또한 각각의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업체관계자들은 말한다. 전자장비라는 민감성은 그에 따른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특성상 습기와 온도에 매우 취약하다. 이는 보관과 관련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세척-소독은 감염 등의 문제로 인해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제품마다 원하는 세척법이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보기를 바란다. 전자장비는 최고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유지관리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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