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탐방] 삶이라는 아름다운 목적을 따라 걷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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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탐방] 삶이라는 아름다운 목적을 따라 걷는...
  • 김정상 기자
  • 승인 2005.12.3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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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주 치과의원


삶이라는 아름다운 목적을 따라 걷는 최동주 치과의원

나무가 떠올랐다. 누구나 기억하면, 한켠에 어렴풋이 떠오르는 학교 가장자리에 서있는 나무. 가득 잎을 가지고도 바람이 지날때만 사각거리는 소리를 들려주는, 그 소리가 너무 좋아서 자주 찾게 되는 그런 나무. 최동주치과는 나무와 닮아 있었다.

외대 앞의 철길에 서서 기다리다보면, 가끔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길목이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덜컹거리며 지나가는 기차 건너편엔 졸업식이 있었는지 꽃다발을 한아름 안은 아름다운 얼굴들이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시간이 잔잔히 흐르고 있는 그 곳은 젊었다. 최동주의원이 이곳에 자리를 잡은 이유도 이와 같지 않았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벗어나려는 몸부림 중에 마주친 빛
최동주 치과가 이곳에 자리를 하게 된 것은 2000년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의 어느 날이었다. 그 당시 선배들의 강남 개원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들 조언을 했는데, 그에게는 "삶의 여러 계기들 중에 하나가 작용해" 지금의 장소에 개원을 하게 된다.
어린 시절 그는 치과의사란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였을 뿐"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부모님의 강한 권유로 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는 서울대 치과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당시 진학에 불만이 많았다. 학창시절에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였다.  최 원장은 적응을 못했고, 어떤 계기로 그만 둘까. 그 적절한 때만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졸업 때까지 그런 계기는 오지 않아 86년 졸업을 하게 되지만, 긴 시간동안 공부를 해 오면서 치과의사의 매력에 대해서는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군의관으로 가서 복무를 하고 있던 시기에, 그는 자신이 배운 의술로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문든 하나의 빛을 보게" 된다. 그 빛은 너무나 눈이 부신 것이었던 것 같다. 아프던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고, 그는 진중한 울림을 받았던 것 같다. 최동주 원장은 "그 때 신을 믿게 되었고, 목적을 조금이나마 알게 돼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열심히 살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값진 군의관시절을 거쳐 그는 한림대에서 9년 동안 교직생활을 한다. 교수생활을 하면서 내과 쪽을 맡았었고, 1년 정도 레지던트들을 지도하면서 의사로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교직생활에서 실험하면서 밤을 새우고, 한밤중에 교통사고 환자 수술을 하는 기억, 밤을 새워 환자의 차도를 바라보던 레지던트 교육의 시간과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술, 담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취미생활로 하고 있죠"라고 말하지만, 사랑니발치술, 임플란트와 관련되어서 출간되는 서적들은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최동주 원장은 최근 경북대 강의와 다양한 세미나 준비, 학술대회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조금 더 병원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 진료와 치과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싶다"고 말해 병원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한다.
그는 병원에서 아이들이 장난을 치면서 등을 두드려도 한번 머리를 쓱 쓰다듬어 주는 사람이었다. 얼핏 그의 모습에서 온화한 모습의 그분을 봤다고 하면 무리일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현재 최동주 치과는 Implant와 교정, 악관절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아침 아홉시부터 저녁10시까지 교대로 일하고, 예약위주로 진료를 하는데, 주변의 의원에서 의뢰해 온 수술 등에 대해서는 수술만을 하고, 나머지 치료는 돌려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런 정해진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서 최동주 의원은 그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의원을 데리고 있다. 후배이기도 하고, 동료이기도 한 그들은 최동주 치과에 든든한 기둥이기도 하다.
교정과를 맡기 시작한지 2년 정도 되는 백지원 원장은 최 원장의 10년 후배인데, 아는 분의 소개로 함께 일하게 되었다. "치과에서 교정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환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렵게 모시고 왔다"는 말처럼 엄청난 미인이기도 했는데,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이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말에 백 원장은 손을 저으며 "제가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웃었다.
악관절을 전문으로 구강내과를 맡고 있는 3년 정도 되는 김남구 원장은 깔끔한 인상을 가진 젊은 치과의사였다. "인연이 되어 오랫동안 저와 함께 하고 있죠. 가끔은 선배 같아요"라는 최 원장의 소개에 "하하,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라고 넘어갈 수 있는 편안한 느낌의 사람이었다.
최동주 원장은 외과를 전공한 만큼 병원에서 다양한 수술을 직접하고 있다. 임플란트가 주로 주가 되는데, 그 밖에도 치과에서 외과적인 수술을 맡아서 하고 있다. 또한 월요일에는 경북대 치위생광[ 관리기술과 기구소독, 준비 등에 대해서 강의를 하기 위해 대구에 내려가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한 병원에는 이들과 함께 훌륭한 조력자들이 함께 하는데, 8명의 치위생사들이 그렇다. 김현숙 수석치위생사, 원혜성 책임치위생사, 이고은 임플란트담당 치위생사, 박근숙 구강내과담당 치위생사, 김미현 교정담당 치위생사, 이현아, 박은희 보철담당 치위생사, 김혜경 행정실장이 그들인데, 모두들 각자 맡은 파트를 정해서 원활한 진료를 이끌고, 환자들에게는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최동주 치과의 단합대회는 독특하다. 매달 회식을 함께 하는데, 그 자리에서 모두가 함께 이런 저런 일을 이야기하는 것은 여느 치과와 다르지 않지만, 그 사이에 탁구대회가 있다. '함께 일하는 우리가 건강해야만 다른 사람들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최 원장은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 일어 등 어학 공부를 위해서 강사를 초빙해 함께 하기도 한다.
병원의 운영과 그 사이에 사람들과의 관계는 개원하는 모든 의원들에게 떠맡겨진 하나의 짐이기도 하다. 최동주 원장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라는 성경의 말을 자주 떠올린다고 한다. 성경이 하나의 시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그의 병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를 믿고 함께 하는 가족들과 이 세상을 구원하러 길을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살며시 떠올랐다고 하면 거짓말일까.

진료라는 목적이 이끄는 삶
최동주 원장은 축구와 탁구 등 스포츠를 즐긴다. 달리고 땀을 흘리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지금 그는 스포츠 때문에 더욱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을 알리고 함께한다. 그리고 이제 그 실력이 주변에서 인정할 정도가 되었다. 그런 체육활동을 좋아하는 성격은 유머러스한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인지도 모른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남의 입장을 잘 받아들이시죠. 직원입장에서도 많이 의견을 들어주시구요."라면서 최원장을 말한다. 또한 "배울 것이 많아요"라고도 말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아시아지역에서 하는 PPIS, AO학회 회원으로 지속적인 활동하고 있고, 계속해서 저작을 내놓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는 책을 준비하고 있거나 쓰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한 가지 전공을 택하고,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에 매달릴 것. 그리고 자료정리를 열심히 할 것" 그렇게 그는 첫 번째 책에 대해서 말한다. 아무도 사랑니 발치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고, 흥미로워서 자료를 모아 두었었는데, 그 자료가 책분량이 되어서 나오게 되었다고. <쉽게 하는 지치 발치학>(명문)이 바로 그 책이라며 꺼내 보여주었다.
그는 후배들에게 서두르지 않기를 바란다. "장기적으로 보아야만 보이는 것이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치과의사란 직업은 평생을 할 직업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요즘 개원하는 이들을 보면 너무 일찍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것을 바라기 때문에 급한 경향이 많이 보인다고. 후배들에게 正道를 한번쯤 생각해 보고, 진료 자체가 목적이 되면 경영은 뒤따라오게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해 두해하고 그만두려고 마음먹은 사람이야 서둘러야 하겠지만, 오래도록 일을 하려면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값진 것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배로서 개원을 하고 환자를 받게 되면서 컴플레인이 걸리는 일도 있겠지만,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길 바란다고. 그런 방법 중에 하나가 진료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자신의 잘못이 있으면 인정을 하고, 같이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한다.
"인간적으로 유대관계를 맺고 편하게 해주는 일, 의사로서 군림하기보다는 봉사한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 그것이 최동주 치과가 지향하는 것이다. 또 "우리가 어떤 환경, 상황에 있던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이 Best를 만드는" 가장 빠른 길임을 잊지 않기 위해서 오늘도 늦은 시간까지 최동주 치과는 그 곳에 서서 나무처럼 있을 것이다. 또 그럴 것이다.

최동주치과의원에서 자신있게 추천하는 제품들

Bio-horizons fixture
다양한 시술에 Bone quality와 관계없이 예후가 좋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제일코퍼레이션 (02)849-7536
가격 / 직접문의




Grafton
sponge형이나 block형으로 되어있어 사용이 간편하다. Membrane이나 자가골중 block bone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제일코퍼레이션 (02)849-7536
가격 / 직접문의


Prophymate 
치주질환이 진행된 상태, 특히 IMPLANT 부착물들을 제거하는 효과가 좋아서 염증으로 인해 진행되는 치주염의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원효통상 (02)461-4775
가격 / 직접문의











Cimbination Theraphy System 
측두하악 장애의 근육과 TMJ의 치료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초음파치료기에 비하여 작은 크기 Probe(직경2.5Cm)를 갖고 있으며 3MHz의 진동수로 표층에 국한된 치료효과를 나타내어 근육크기가 작고 심부에 중요한 구조물이 있는 TMD 치료에 적합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한일피엠 (02)461-4775 
가격 / 직접문의







Microetcher II A
intraoral sandblaster는 Cementation이 필요한 보철물의 표면처리에 사용되는 장비로, 접착력이 향상된다. 가볍고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어 Autoclave도 가능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광명데이콤 (02)777-4671
                          코덴 (02)593-7437
가격 / 직접문의


soft tissue punch

임플란트 2차 수술시 사용한다. Incision 없이 punch를 이용하여 Implant 상부에 잔존해 있는 골막과 연조직을 제거한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제일코퍼레이션 (02)849-7536
가격 / 직접문의






TERUDERMIS
 
인공진피 테루더미스는 진피손상용 Graft로써, 화상, 외상 및 수술부위에 생기는 피부점막 및 전층 피부 손상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생체친화성이 괜찮은 편이다.

수입원 및 판매원 / TRM KOREA (02)2237-1685 
가격 / 7,024원(㎠당)
 





VICRYL 
인장강도가 강하여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유지되고, 역할을 다한다음에 흡수된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존슨엔 존스 (02)3780-4367 
가격 / 직접문의






ExpasyI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잇몸 출혈을 막아 깨끗한 인상을 유도하도록 한 기능적인 paste이다. 
수입원 및 판매원 / 한국세트렉피아훌롱㈜ (02)753-4191 
가격 /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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