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기공료 현실화·노인틀니 직접 수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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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공료 현실화·노인틀니 직접 수령’ 주장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2.01.1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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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인참여연대 치협 앞 시위
치과기공인참여연대 회원 70여명이 치협 앞에서 기공료 현실화와 노인틀니 기공료 직접 수령을 외치고 있다.

치과기공인참여연대 회원을 비롯한 70여명의 기공사들이 구랍 15일 정오부터 1시간 30분여 동안 서울 성동구 치과의사회관 앞에서 ‘기공료 현실화 및 노인틀니 기공료 직접 수령’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송영주 소장(하나로치과기공소)을 비롯한 기공인들은 “2012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75세 이상 노인 틀니보험’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평가한 가격으로 기공료를 치기공사가 직접 청구·수령하게 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인틀니 보험화를 시행하면 기공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치기공사가 직접 수령하게 해야 한다”며 “치과의사를 통하지 않는 기공료 직접 수령이야말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보철물을 제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송 소장은 “2012년 7월에는 Metal Frame이 없는 레진 덴쳐만 시작되지만 2013년부터는 Metal frame이 들어간 레진 덴쳐에 지대치 2개가 보험에 포함된다”면서 “지대치 재료는 상황에 따라 Gold crown이 될 수도 있고 PFM이 될 수도 있는데 이것을 묵과하고 보험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기공료는 치과의사를 거쳐서 받게 되면 기공소 경영악화와 덤핑이라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협 앞을 집회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치기공사와 이해관계가 형성된 치과의사협회에서 동의를 해줘야 직접 수령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위에 참가한 기공사들은 “기공료 현실화는 생존의 문제”라며 “치과계는 우리의 생존권을 조금이라도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금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해 온 송 소장은 1월 중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앞 등지에서 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공사 커뮤니티 dental2804.com은 1인 시위를 이어가는 송영주 소장을 돕기 위해 구랍 31일까지 후원계좌를 만들고 후원 바자회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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