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신제품 베끼기는 중소기업 말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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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신제품 베끼기는 중소기업 말살행위”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12.01.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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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바이오텍… 카피제품 강력 대응 천명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 김인호)은 국내 대표 기업인 O사가 자신들의 신제품을 계속 카피하고 있다며 앞으로 법적 조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대표는 11월 10일 본사 회의실에서 치과전문지 기자회견을 열고 “1998년 본인이 최초 개발한 SCRP 보철 시스템을 비롯해 네오바이오텍이 출시해 온 주요 제품을 O사가 계속 베껴 출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오바이오텍이 카피 사례로 제시한 제품군은 SCRP를 카피했다는 ER을 비롯해, 네오가 지난 2008년 출시한 SCA·SLA kit을 카피해 2년 후 출시했다는 CAS·LAS kit 등이다.

또한 네오바이오텍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Titanium membrane CTi-mem을 O사가 11월 Smart Membrane이란 이름으로, 또 지난 6월 출시한 자가골 체취기구 AutoChip Maker를 Autobone Collector란 제품으로 출시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

김인호 대표이사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 중소업체의 특허기술은 물론 심지어 카탈로그와 전시부스까지 똑같이 카피하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며 “처음에는 2년 이상 소요되던 카피 기간이 지금은 6개월 이내로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O사가 자신들의 주장대로 정당하게 제품을 개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치과원장 등 임상전문가들이 청중으로 참관하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사실을 확인하자”고 제안하고 “이를 위한 여론조사도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현재 짐머사를 통해 미국에 공급하고 있는 SCA·SLA kit 등이 저가로 공급되는 O사의 카피제품 때문에 25억원 상당의 수출이 홀딩되는 등 회사의 수익에 직접적인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태훈 경영지원본부장은 “법적인 소송은 절차에 따라 별도로 진행하지만 이를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물적 피해를 감수하기에는 그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먼저 사회적 이슈로 접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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