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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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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17  1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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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웅 원장(광주미르치과병원)이 『OP Finder System & Zirconia Prosthesis』에 이어 『Peri-Implantitis Disease & GBR』를 내놓았다. 전작에서는 몇 해 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지르코니아 보철에 대해 다뤘다면, 후작에서는 임플란트 주위 질환에 대한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Peri-Implantitis Disease & GBR』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임플란트 후유증에 대한 해결법을 long-term 데이터로 제시하고 있어 치과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 원장은 “과거에는 임플란트 술식 자체에 관심을 가졌다면 이제는 유지?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이 책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Q. 원장님은 십여 년 넘게 치주 연구회인 MINEC에서 디렉터로 활동해왔다. 그만큼 치주과학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뜻일 텐데?
치주과학을 전공한 것은 행운이었다. 치주는 치과 치료에서 가장 기본을 이루는 분야다. 왜냐하면 생물학적 기초 지식에서부터 임상적인 지식까지 두루 배울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치주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 그러나 제대로 된 치주 치료를 하고 있는 치과의사는 드물다. 모든 영역이 그렇겠지만, 특히 치주는 전공자가 아니고서는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교육이 필요한데, MINEC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강의는 저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제 강의를 거쳐 갔지만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웠던 셈이다. 강의 준비를 하면서 잘 몰랐던 부분을 명확하게 정리하기도 하고, 수강생들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새로운 부분을 발견하기도 한다. 강의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저 자신인 셈이다. 

Q. 『Peri-Implantitis Disease & GBR』은 어떤 책인가?
국내 임플란트의 임상 수준은 세계적이라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축적된 데이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후유증과 관련된 대처?관리?예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태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껴 5~10년 된 long-term 케이스를 중심으로 임플란트 주위 질환의 진단에서부터 치료방법, 예방법을 엮어 『Peri-Implantitis Disease & GBR』을 내놓았다.
임플란트가 국내에 보급된 지 20년이 넘었다. 그동안 임플란트 술식과 관련된 서적은 많이 소개됐지만 유지 및 관리에 초점을 맞춘 책은 거의 없었다. 환자들이 임플란트를 통해 새로운 삶을 오랫동안 맛보기 위해서는 술식 못지않게 임플란트 주위 질환에 대한 대처 방법과 예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저는 10여 년 전부터 임플란트 주위 질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시기에 임플란트 주위 질환에 대한 치료를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biotype에 대한 이해였다고 생각한다. 임플란트 주위 질환도 치주질환과 마찬가지로 peri-implant biotype에 의한 질환의 진행 양상이 유사하며 치료의 방향이나 예방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한 치주치료에서 오염된 치근면의 치료가 중요하듯이 임플란트 주위 질환에서도 오염된 임플란트 표면에 대한 detoxification이 가장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이런 방법들에 대해 기술했고, 치주 치료에서 배운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이용하여 임플란트 주위 질환을 치료한 증례들을 서술했다.
그리고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기준, 적절한 치료시기, 임플란트 주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과 병인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플란트 주위 질환을 일으키는 많은 경우가 잘못 시행된 GBR의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임플란트 주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GBR에 대해서도 언급해 놓았다.

Q. 이십 년 동안 치과계에 몸담아온 한 사람으로서 작금의 치과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꼬집자면?
우리나라는 기이하게도 덤핑이 ‘문화’로 자리잡았다. 덤핑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경쟁을 유도한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 도를 넘으면 시장의 혼탁을 초래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저수가 네트워크치과 문제도 어떤 면에서는 재료 덤핑 문화에서 파생됐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하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낮은 가격이 질 낮은 진료로 이어져 환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것이 걱정될 뿐이다.

Q.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 같은 어려운 때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
해답은 멀리 있지 않다. 환자가 줄었다면 그만큼 공부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났다는 얘기가 된다. 반대로 호황이라면 열심히 진료를 보면 될 일이다. 과거에도 치과계는 어려웠다. 그때마다 우리는 슬기롭게 헤쳐 왔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대 저수가 마케팅이 돌파구가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낮은 수가를 받아 질 낮은 진료를 하기보다 좀더 좋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치과의사라면 외부 환경에 대해 둔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태풍이 불면 유니트체어에 작은 바람이 인다는 것을 명심하자. 치과 내외부에 대해 균형적인 시각을 갖고 치과를 경영해야 보다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책이 제 손을 떠나 출간되면 다시 펴기가 부끄럽고 두렵습니다. 교정을 보고 또 봤는데도 불구하고 오탈자가 보이거든요.”
오랫동안 『Peri-Implantitis Disease & GBR』의 가제본을 놓지 못했다는 정 원장의 말이다.
그는 “영문판 출간 계획을 갖고 있는데 개정판을 먼저 내야 할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를 전하며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치과의사라면 술식 못지않게 후유증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본 서를 통해 임플란트의 유지?관리에 대한 팁을 얻길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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