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책을 출판하게 된 계기는?
책의 공통저자인 김창환 소장과 10년간 함께 일하면서 기록했던 것들을 책으로 편집하고 그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출판하게 됐다.
그리고 당시에 퀄리티가 높았던 기자재 등을 활용해 좋은 사진이 표현된 책을 제작해 보고싶었고, 국내에서도 심미보철 관련해 좋은 서적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직접 집필하고, 사진 편집과정에도 참여했다.
Q. 동일분야 다른 서적과 차별화된 이 책의 특징은?
우리의 치아는 새로운 보철물에 대해 반응을 하면서 바뀌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보철물에 따른 환자 개개인의 반응을 기다리고, 그에 따라 치료한 경우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즉, 환자에 잘 맞고 좋은 결과가 나타나게끔 장기간 치료한 노력의 산물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Q. 심미교합 보철의 세계에 대해 한 말씀해주신다면?
이 책은 주로 치아의 심미에 대한 내용을 다뤘지만, 교합과 접목해 설명하면 몇 개의 치아가 아름다워지는 것 보다는 교합을 통해 얼굴이 바뀌고, 사람의 전체적인 모습이 좋아진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심미와 교합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닌, 일체가 되어야 한다. 아울러 전체적인 교합을 이해해야 심미가 나온다.
이에 중요함을 인지하고 치아를 통해 심미 쪽만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심미와 교합을 접목시켜 사람 전체의 아름다움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연구 중이고, 앞으로도 연구할 것이다.
Q. 책 출판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사진 촬영에 대한 점을 꼽을 수 있는데, 구강 내 사진 촬영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증례사진이 많이 실리는 만큼 생동감 있고 치아 본연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살려 표현해내고 싶어 고생하면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
Q. 책의 중요 포인트에 대해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심미 보철이라고 하면 색감과 형태에 대해 주로 중점을 두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잇몸과의 조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인지했으면 한다.
그리고 내용을 요약해 집필했기 때문에 디테일함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독자 입장에서 정독하며 많은 생각을 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러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겉보기에는 단순히 한 권의 책이지만, 집필 과정에서 환자 치료와 기공물 제작 등 완성도 높은 책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해 알아줬으면 한다.
Q. 책출간과 관련해 도움주신 분이 계시다면?
책을 출간하기까지 도움 주신 분들이 많고,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특히 공통저자인 송희남(용인치과), 양홍석(수원 권선동 OK치과) 두 분의 원장님께서 수술 관련해 많은 도움을 주셨고, 심미보철분야에서 세미나 연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신 정창권 원장님(수원 연우치과)께도 그의 해박한 지식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 많은 시행착오를 함께 한 김창환 소장님(용인 O.K Line 치과 기공실) 및 기공실 가족 모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Q. 향후 출판계획 및 인터뷰를 마치며
직접 집필한 저서 및 번역서 포함해 5권 정도 있는데, 향후 정창권 원장님과 함께 심미 교합 분야에 대해 연구한 많은 케이스들을 정리해 넓은 범위의 책도 출간할 계획이다. 그리고 심미 교합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연구해야 다른 이들에게 길을 제시해줄 수 있고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며 우리나라 학문이 발전했으면 한다.
이처럼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교합에 흥미로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연구할 계획이며, 이 책 외에도 심미교합에 관련된 서적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기공사들과 오랫동안 일한 입장에서 집필과정에 기공분야의 노력도 많이 깃들어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치과 기공사들의 피땀어린 노력도 인정해주고 같이 발전했으면 하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