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모두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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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모두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 김정상 기자
  • 승인 2006.01.0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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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인트닉스


(주)포인트 닉스
모두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치과계에는 디지털이라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급변하는 바람을 맞아 새롭게 떠오른 기업이 있다. 10년 전부터 이런 변화를 감지하고 있었던 듯, 모든 준비를 마치고 균형을 잡으며 서서히 떠오르고 있는 포인트 닉스(PointNix)를 찾아봤다. 

포인트 닉스를 찾는 길 하늘에서는 흰 눈송이가 내렸다. 문든 떠오른 것이 닉스라는 어휘가 갖는 묘한 매력이었다. 닉스(Nix)는 게르만 신화의 물의 요정을 말한다. 물의 요정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들의 주변에서 머문다. 눈, 얼음, 강, 바다 그 다양한 모습들이 우리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몸도 그렇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년 동안의 준비, 바람을 기다리다
포인트 닉스가 처음 치과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93년이다. 그 당시에는 의료정보분야는 보험청구를 제외하고는 전무하였다고 할 수 있는데, 앞으로 컴퓨터의 다양한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과 함께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프로그램 업계에 뛰어들게 된다. 그 당시 이런 전망은 그리 밝지는 않았지만, 포인트 닉스는 마른 땅 위에 최초의 빗방울을 떨어뜨리듯이 사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95년도에 윈도우의 발표와 함께 국내 최초의 전자차트 "COM.MR"과 "Hellow chart 95"를 선보이며 현재의 전자차트의 전형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개발의 박차를 가해 꾸준히 "Nix Chart 98"을 개발하고, 현재는 통합 진료 시스템인 "PhoeNix Chart 2000"."PhoeNix Pharm"을 발표한다. 그리하여 현재는 국내 최대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며 8개의 지사를 거느린 핵심기업으로 돋움하고 있다.
이런 그들의 행진은 의료업계가 급변하면서 폭주하는 업무, 보험청구의 복잡성, 여러 의료기기들과의 연동 등으로 인한 바람을 만나면서 더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리하여 지금은 구강카메라, 디지털 분야에서 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포인트 닉스의 현재가 결코 쉬웠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때때로 좌절하기도 했으나, 중도에
이 일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단 한분의 고객을 위해서도 우리는 있어야 한다. 그것이 책임이다." 포인트 닉스는 이제 그들이 믿고 기다려온 시대에 고객들의 마음을 기다리고 있다.

내면의 능력을 키워 더 큰일을 준비한다
포인트 닉스의 정좌락 대표이사는 젊었다. 그러면서도 뭔가 차분한 호수를 연상시키는 사람이었다. "우리 회사는 젊습니다. 평균연령이 30대 초반으로 이루어져 있죠."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젊음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말이다. 그래서 그는 젊은 사람들과 어깨를 마주하며 아이디어를 나누고, 구상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정 대표는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서 자랐다. 어린 시절 목가적인 분위기에서 자라면서 자연을 동경하고,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고 군대를 다녀와서 그가 선택한 길이 치과의사였다. 그러나 고학생이었던 그가 치대에 합격했다고 모든 게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우선 의대에 다니기 위해서 온갖 궂은일을 마다할 수 없었다. 그렇게 본과 2학년까지 다녔을 때 그의 통장 잔고는 바닥이 나 있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치과관련 프로그램 개발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최후의 목적은 그게 아니었다. 그는 어느 정도의 돈만 모이면 그 사업을 그만두려고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의 제품을 믿고 구입해준 사람들에게 너무 무책임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혼자서 전화를 받고, A/S를 다니면서 일을 했다. 그런 바쁜 와중에 만난 아름다운 사람이 지금의 배우자라고 한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정 대표는 자신이 가진 것은 없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 것이 힘이 되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내면의 능력을 키운 다음에 더 큰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포인트 닉스는 어음, 수표 등을 거래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직 현금으로만 결제를 한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벌어서 쓰자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이 자신들을 더욱 성장시키고 있다.

개척정신을 가지고, 꿈을 일체화시키자
회사는 대부분 젊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더욱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그들의 말이다. 그들이 다루고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 판매 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한 것들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업체에 대해서 궁금한 것도 많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 것은 그 동안 그들이 걸어온 길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출동비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 그들은, 자신들이 판매하고, 제조하는 장비, 기계에 대해서 자부심이 강하다. 또 그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또한 수입 제품들보다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얻기 위해서 소프트웨어 개발실과 제품 제작실을 함께 두어 모든 것을 그 자리에서 실험해 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들은 칭기즈 칸의 개척정신을 본받으려고 한다. 상하 관계가 아닌 평등한 입장에서 자신과 꿈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최선을 다하는 것.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두려움 없이 달려 나가는 것. 그런 정신을 배우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그들이 꾸는 꿈은 마치 물방울처럼 모든 것을 흡수한다. 고객들의 불만마저도 그들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런 것들조차도 결국에는 더욱 좋은 제품,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런 정신은 dental쪽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Medical 전체와 외료정보포탈서비스(MDHOUSE) 등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 국내외의 여러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들과 만나려고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전시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인트 닉스, 그들이 가는 길에 조그맣고 작은 감동의 물방울들이 모여, 밀물과 같은 고객만족을 일으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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