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rect Resin System

환자들의 심미적 치료에 대한 욕구는 날로 커지고 있다. 심지어는 잘 보이지 않는 치아의 경우에도 white tooth color restoration을 요구하는 경향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을 정도니 말이다. direct resin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특히 와동이 큰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Indirect resin system이 최근들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에 소개되었던 시스템에 비해 여러 가지 물성이 개선된 최근의 제품을 소개하고자한다

심미적이고 경제적
전통적인 수복재료인 gold를 이용한 수복물이 심미적인 측면을 제외하곤 나머지 모든 물성에 있어서 결코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우수한 면들이 많긴 하지만 그러한 모든 정보의 제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미적 치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이러한 현상은 증가되리라 생각된다. 물론 고정성 보철 분야에서 PFM 등을 이용한 심미적 수복도 가능하고 최근 들어 많이 사용되고 있는 Empress를 비롯한 All ceramic 수복물도 충분히 임상적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많은 치과의사들이 특히 레진을 이용한 indirect restoration에 관심을 갖는 것은 세라믹이 갖고 있는 몇 가지 단점 때문에 그러할 것이다. 먼저 대합치의 마모도와 상대적으로 높은 기공기술의 필요성, 시간과 비용을 증가시키는 metal framework의 필요성, 높은 기공료, 파절로 인한 재제작이나 short term resin repair의 필요성, 많은 PFM에서의 metal이나 white opacity로 인한 심미성의 저하, 그리고 교합조절후 polishing의 어려운 점이 그것들인데, 레진을 이용한 간접 수복물은 이런 부분들을 상당부분 보완할 수 있는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임플란트 수복 등에서 교합으로 인해 전달되는 stress를 흡수할 수 있는 물리적 특성도 갖고 있다.
사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Indirect resin system은 새로운 시스템이라기 보다는 수년전부터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됐다, 안됐다를 반복해온 것이다. 그동안 시장에 나왔던 제품들을 보더라도 Artglass, Belleglass HP, Targis-Vectris system등 많은 제품들이 소개되었지만 clinical longevity에 있어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고, 최근 2~3년 국내에서는 3M ESPE 社의 Sinfony와 비스코 社의 Tescera ATL이 상당히 많이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과거의 제품들에 비해 현저하게 뛰어난 물성을 자랑하며 다시한번 Indirect resin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한층 나아진 제품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접착치학의 이해가 선행되야
Indirect resin system의 성공적인 수복을 위해서는 물론 시스템 자체의 quality도 매우 중요하지만 임상 술식에서의 테크닉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수복물의 접착과정 중 적절한 본딩시스템과 레진세멘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대치 형성시 일반 metal crown과는 다른 몇가지 요구사항이 필요하다.
Preparation시의 일반적 주의 사항으로는 anatomic shape에 따르는 even reduction, Minimum thickness의 확보, sharp한 edge나 angle을 피하고 undercut을 만들지 않는 것, 그리고 clear chamfer or shoulder preparation with rounded inner edge 등이 그것이다. 다시말해 실패를 최소화하고 심미적으로 만족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재료, 시스템의 선택과 표준화된 시술, 그리고 기공소와의 원활한 communication이 필수라는 말이다. 물론 접착치학의 이해와 연구는 기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미국 CRA의 자료에 의하면 5세대 이후 bonding agent 대부분은 self. dual-cure composite과의 접착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광중합형 레진과만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간접 수복시 접착력이 떨어지는 제품의 종류로는 Clearfil SE Bond, Single Bond, Unifil Bond, AdheSE, Adper Prompt L-Pop, Xeno III, One-up Bond F, iBond, Excite, Fuji Bond LC 등이 있으므로 적용시 참고해야 한다.
그럼 지금부터 신포니와 테사라의 다양한 특징을 위주로 살펴보고 기공과정 및 다양한 임상적용증례를 살펴보기로 한다.

3M ESPE의 Sinfony-심미적인 Shade 조현이 쉬운 시스템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하도록 구성된 다목적 시스템으로 veneering, inlay/onlay, crown, bridge 등의 제작시 build-up용으로 쓰이고 총의치용 치아에 자연간을 부여할 때와 임시 보철물 제작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광중합형 미세입자 혼합형 복합레진 시스템이다. 미세입자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polishing이 매우 우수하며 특히 흐름성이 좋아서 기공사들에게 익숙한 붓을 사용한 포셀린 layering technique과 매우 유사한 방법으로 기공작업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심미적인 shade 재현면에서도 미세한 색 조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Sinfony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VITA Classic shade guide에 나열된 16가지 색조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특히 환자 개개인의 치아색 특징을 자연스럽게 재현할 수 있는 11개의 Magic Intensive Paste, 4개의 Transparent Opal Paste, 그리고 2개의 Enamel Effect Paste들을 사용하여 자연치의 색조와 투명도를 자유자재로 재현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마모저항성과 압축강도 및 충격강도 면에서도 기존의 과거에 소개되었던 제품들과는 다른 높은 강도를 가지고 있다. 보철치료를 오랜기간 유지시키기 위하여 Sinfony는 경질의 레진이면서도 쉽게 깨지지 않는 것이다. Visio Alfa와 Visio Beta라는 중합기를 이용한 2단계 진공 중합을 하게 되는데 이는 높은 강도와 우수한 내마모성뿐만 아니라 높은 유연성을 확보하여 다양한 임상 용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Visio Alfa는 처음에 컴포짓 재료를 올린 다음에 10초정도 중합을 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되는 중합기다. build-up 각 단계마다 Visio Alfa로 가중합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재료의 거의 90%정도가 중합되는 것이다. 그리고  Visio Beta라는 vacuum 큐어링 유닛은 최종중합을 할 때 사용하는데, 나중에 테세라 부분에서 언급을 하겠지만 테세라처럼 기포를 빼는 작업보다는 오히려 표면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테세라의 시스템과는 다른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또한 layering technique을 사용하여 중합수축이 적어 마진 적합도가 우수하며 부드러우면서도 plaque나 stain 침착이 적다.
Sinfony의 가장 큰 장점인 심미적인 shade의 완벽한 조현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메탈과의 접착력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사실 레진과 메탈과의 접착은 예전에는 많이 적용되지 않던 부분이었지만 최근 임플란트라는 치료 방식의 소개로 임플란트 자체의 기본적인 개념을 깨우쳐 결과적으로는 보철물이 임플란트에 정확하게 밀착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은 지금까지의 재료를 가지고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Sinfony 시스템과 3M의 Rocatec 본딩 시스템을 사용하면 레진과 메탈과의 접착시 매우 강한 접착력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본딩 시스템은 메탈 표면의 접착 강도를 높이기 위해 silica 코팅된 특수 sand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탈과의 접착이 필요한 경우 로카텍을 이용하여 실리카 코팅을 함으로써 높은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다.

BiscoAsia의 Tescera ATL-높은 강도 등 물성이 뛰어난 시스템
Tescera ATL 역시 Sinfony와 비슷한 미세입자 혼합형 복합레진 시스템으로 veneering, inlay/onlay, crown, bridge, 메탈페이싱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시스템이다.
하지만 중합방식에서 Sinfony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바로 Tescera ATL의 가장 큰 특징인 물속에서 중합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물속에서 압력을 가한 상태에서 열중합과 광중합을 동시에 시행하는 유일한 시스템으로 컴포짓 내부의 기포발생이 거의 없어 뛰어난 강도와 내구성을 갖는다. 컴포짓 내부의 기포들은 restroration이 깨지는 원인이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기포의 유무가 강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가지고 컴포짓의 강도를 측정하는데는 어느정도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 
컴포짓이 중합되기 전에 미리 압력을 가하고 300W의 빛으로 광중합후 마지막으로 132℃의 물속에서 열중합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oxygen scavenger를 넣어 물속에 용존된 산소를 완전히 제거한다. 위의 모든 과정은 테세라의 본체에 각기 다른 두개의 컵에 수복물을 넣어서 작동되는데 Light 컵은 수복물에 압력과 광선을 가할 때 사용되며 Heat 컵은 광선과 열, 압력을 모두 가할 때 사용된다.
Light 컵을 사용해서 중합하는데는 두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첫째 멀리 공기압을 수복물에 가해 줌으로써 컴포짓 내부에 있는 기포를 완전히 제거해 주어 물성을 향상시키고, 두 번째는 빛으로 광중합을 시켜 컴포짓을 굳게 만든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포의 내부를 없앤 상태에서 광중합이 일어나는 것이다.
Heat 컵은 압력과 광중합 과정 외에도 열처리 중합 단계를 위해 사용되는데 사용시에는 물을 부어 수복물을 담근다. 물속에서 컴포짓의 모든 부위에 골고루 열중합이 가해져 보다 완벽한 수복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과정을 통해서 높은 강도를 자랑하는 물성이 뛰어난 수복물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1.4%의 최소 수축 컴퍼짓을 테세라의 Dentin으로 채용하였고 80psi의 압력으로 압축되어 컴퍼짓의 기공물의 마진의 정확성을 보장한다.
또한 Tescera ATL에는 기존의 비싸고 거추장스러웠던 질소통과 보조장비가 없어 제작과정이 간편하고 물속에 다량의 컴포짓을 함께 넣어 중합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과정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선택
위에서 언급한 Sinfony와 Tescera ATL은 분명 과거의 소개되었던 제품과는 물리적인 측면이나 최근 관심이 많아진 심미적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제조사의 개발 과정에서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최적의 수복물 제작을 위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제품의 사용에 있어서 각 업체의 모든 적용 범위를 적용해 최상의 수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치아의 위치나 환자 개개인의 치아색 등을 고려해 골드나 세라믹을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Sinfony나 Tescera ATL을 사용할 것인가 등을 결정해야 한는 것이다.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분명 물리적인 특성은 Tescera ATL이, 심미적인 shade 효과는 Sinfony가 뛰어나다. 그리고 Sinfony를 대구치에 이용하는 것은 물성부분에서 어느 정도의 문제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최상윤(여의도 예치과)원장은 최근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심미치료와 관련해 자신의 경우를 예로들어 설명한다.
“저는 소구치의 경우에는 심미적으로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Sinfony를 사용하는 것이, 대구치 상악의 경우에는 골드를 하악 대구치의 경우에는 Tescera ATL를 사용하는 것이 환자들이 원하는 진정한 심미치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편 현재 간접 수복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과거 타사 제품의 많은 문제점으로 인해 처음 영업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indirect resin system에 대한 원장님들과 기공소의 불신을 해소시켜 주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호소했다. 간접수복 시스템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의사라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던 과거의 경험들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때의 진료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원장들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제품 사용후 얼마되지 않아 구치부에서 특히 심한 마모를 보이고 1년쯤 지난 뒤에는 교합면이 노출되는 경우가 빈번했고 브릿지의 경우에는 파절이나 탈락이 대부분이었다. A사의 제품을 사용했다는 K원장은 “몇년전 A사 제품을 이용해 가족이나 환자들에게 인레이나 크라운 등을 실시했지만 최근에도 예전에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교합면 마모나 파절로 인해 내원하는 일이 잦아 아직까지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회사측에서는 테크닉 문제로 치부하며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경우를 보고 황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런 부분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임상가들에게 indirect resin system에 대한 불신으로 남아있다.
분명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Sinfony와 Tescera ATL는 과거에 소개되었던 몇몇 indirect resin system에 비해 물성이나 심미적인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한가지 선행되어야 할 점은 업체측에서는 한번 제품을 판매하면 끝까지 책임지고 신뢰를 쌓아가는 모습이 필요하겠고, 임상가들은 이런 시스템을 사용할 때 충분히 생각하고 의견을 나눈후 사용하는 조심스런 자세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Sinfony를 이용한 기공작업과정 및 임상적용증례
Sinfony를 이용한 Metal Veneering 기공작업과정과 크라운 과정을 사진을 통해 간단하게 살펴보고 이렇게 제작된 컴포짓을 이용해 빈번이 사용되는 Onlay, Contact Laminate, Jacket Crown과 같은 임상 케이스에 적용하는 순서를 간단히 알아보기로 한다. 모든 사진은 3M 제공임을 밝히며 Contact Laminate, Jacket Crown 케이스는 압구정 e-편한치과의 김종진 원장의 케이스임을 밝혀둔다.

기공작업과정

임상적용증례

Tescera ATL를 이용한 기공작업과정 및 임상적용증례
Tescera ATL을 이용한 Metal Facing, Inlay, 임플란트 크라운의 기공과정을 살펴보고 Inlay와 Crown의 케이스를 간단하게 임상사진을 통해 알아보기로 한다. 모든 사진은 비스코아시아 제공임을 밝혀둔다.

기공작업과정

임상적용증례

김보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