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 “World Top 치과대학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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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World Top 치과대학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
  • 김병희 기자
  • 승인 2006.01.0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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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훈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World Top 치과대학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
정필훈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변화하는 치과계 흐름 속에 2005년 새해가 밝았다. 누구보다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정필훈 학장은 ‘변화하는 힘이 치과대학의 미래’라며 ‘2015 World Top’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치과계 파이를 키우기 위해 치과계 리더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정 학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서울치대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먼저 이번 서울치대 26대 학장에 선출되신 점 축하드리며, 당선소감과 최근 근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치과대학 교수님께서 보직 경험도 없는 저를 선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구랍 12월 28일 학장 발령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해 아직까지 정신이 없습니다. 이번 학장 선출에 대해 서울대 의과대학, 자연과학대학 등에서도 흥미롭게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

서울치대 최연소 학장 당선으로 주변에서는 서울치대에 많은 변화를 예고하며 새로운 혁신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대한 신임학장으로서의 견해는?
최연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변화의 흐름을 원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보다 역량이 높으신 분들이 많은데, 서울치대에서 40대 학장을 선출했다는 것은 변화를 쫒는 것이 아닌 젊은세대가 변화를 선도해 달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으며, 변화를 주도하여 치과대학 발전계기의 디딤돌이라는 의미를 두고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학장 선출된 이후 느끼는 가장 시급한 당면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 나아갈 것인지?
무엇보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경쟁력 있는 치과대학을 만들고 치과계가 변화의 흐름을 주도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변화되는 의료시장 개방과 치의학전문의제도 등에 대처해야 하며, 국내외적으로 우수한 임상과 기초연구를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치과계 연구비를 확보해야 합니다.

변화하는 대학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Vision 2015: World Top’ 치과대학을 제시했는데...
2015년까지 세계최고의 치과대학에 진입하고자 비전을 제안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는 서울치대가 노력하면 앞으로 10년 후에는 세계 top class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교육분야에 있어서는 효율적인 기초-임상 연계 교육전문대학원과정 시스템을 구축하여 세계최고 수준의 선도적 치과의사를 양성하고, 의료과학기술계의 미래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는 학술대학원 과정을 개설함으써 국가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과학자를 양성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 연구분야에 있어서도 연구비 규모를 대폭 확보하여 SCI 논문 등 세계 최고수준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Vision 2015: World Top을 위한 10대 핵심 추진상황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무엇보다도 교육, 연구 행정조직을 발전적으로 재편하여 대외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부학장제도를 신설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선시되어야 할 점은 절차의 공정성 실현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공평성, 정당성을 근거로 모든 교수님들이 의견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 교수 1인당 연간 연구비 2억원선 확대(현재 5천만원), 창업보육센터 설립, 기획실 신설, 졸업생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있습니다. 연구기금을 확보하여 기초-임상 연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며, 독립법인화된 치과병원 연계로 발전도모하고 인적자원의 최대장점을 극대화시켜 학술, 임상에 대한 아이디어, 정보, 연구비 확보 등 모든 분야에서 있어서 교수님에게 인센티브제도 등을 실시해 치과계 발전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10대 핵심 추진상황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교육, 연구 행정조직을 발전적으로 재편하여 대외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부학장제도를 신설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선시되어야 할 점은 절차의 공정성 실현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공평성, 정당성을 근거로 모든 교수님들이 의견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 교수 1인당 연간 연구비 2억원선 확대(현재 5천만원), 창업보육센터 설립, 기획실 신설, 졸업생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있습니다. 연구기금을 확보하여 기초 - 임상 연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며, 독립법인화된 극대화 시켜 학술, 임상에 대한 아이디어, 정보, 연구비 확보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교수님에게 인센티브제도 등을 실시해 치과계 발전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정책적인 연구비 확보를 위해서 복지부의 치의학코드 부활을 주장하시는데...
국제적인 SCI 논문편수와 연구비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의과대학에 비해 치과대학은 아직까지 연구비 확보를 위한 노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BT관련 정부정책에있어 치의학 분야의 연구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해 복지부 치의학코드가 없어졌습니다. 치과계 핵심적인 리더들이 연구비 확보에 부단히 노력하는 등 치의학코드는 다시 부활시켜야합니다.

치과대학의 위상을 알리는 대외홍보를 위해 대학내에 홍보팀을 두는 것은 어떤지?
대국민들과 치과계를 위한 홍보팀을 둘 계획입니다. 치과계 기자회견도 자주 하고, 학술적인 논문발표 등도 소개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대학원 4 · 4 체제로 된 입장에서 치과대학 명칭 변경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최우수 논문상 수상, 얼굴성형 권위자,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등 왕성한 대외활동을 펼치셨는데 앞으로 활동과 병원에서의 환자진료 시간 등 안배를 어떻게 하려는지?
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원으로서도 열심히 활동할 것이며,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임상연구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겁니다. 병원 진료시간을 얼마나 줄일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제 본업인 환자진료는 계속 해야지요.

치과의사로서 환자 진료원칙이나 진료 마인드는?
자기 가족처럼 환자를 대하면 무리는 없을 겁니다. 자기 아들을 수술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대한정보통신얼굴성형정보연구소,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 등 그 동안 얼굴기형 환자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국내외 봉사활동을 많이 가졌는데 앞으로의 활동은?
봉사하는 데에도 힘이 필요하기에 젊었을 때 봉사하는 겁니다. 학교에 대한 봉사도 젊었을 때 마당발처럼 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집트, 파키스탄, 중국 연변, 케냐 등 해외봉사활동을 펼쳐왔는데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겁니다. 단순 봉사에서 끝난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대학대 대학 등 연계 및 세계적으로 친한파를 많이 만들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거지요. 앞으로 병원과 협조해야겠지만 외국 유학생을 받아들일 제도장치마련, 기숙사 확보 등 준비를 갖춰 문호를 개방하고 세계화 입장에서 대비해야지요.

어떤 학장으로 남고 싶은지?
2년 임기 동안 열심히 해서 아들한테 부끄럽지 않는 학장으로 남고 싶어요. 아들이 본과 2학년인데, 가족이나 친구 등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존경받은 사람이면 되지 않나 생각해요.

끝으로 2005년 신년계획 및 치과계에 당부의 말씀은?
2015년 세계 top이 되도록 2005년을 원년으로 만들어져야지요. 학장 임기 또한 제가 할 수 있는 한 소신껏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치과계 합심하여 전체적인 치과계 파이를 넓혀 나아갔으면 합니다.

                                                                                                                                           e-mail: choungph@snu.ac.kr

※약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및 동 대학원 석박사
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 교수
(사)대한정보통신얼굴성형정보연구소/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 이사장
스위스쭈리히대학, 미국뉴욕 버팔로대학, 영국 King's College 교환교수
서울대 악안면기형 특수클리닉 실장
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학 과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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