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가지런한 치아처럼 정도(正道)만 고집했다, 광명데이콤
상태바
[기업탐방] 가지런한 치아처럼 정도(正道)만 고집했다, 광명데이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3.10.08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율과 믿음이 최고의 가치로 통하는 기업

Corporate Profile ‖ ㈜광명데이콤

대한민국 치과교정 재료의 대명사이자 선두주자인 광명데이콤.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이하는 치과교정 재료 전문기업으로 선진국의 치과교정 재료 메이저 업체들과 제휴하여 국내 치과 교정 분야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고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하는 조직 문화로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광명데이콤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알아본다.

앞서가는 서비스와 믿음으로, 선두자적 역할 담당

▲ 김한술 회장

광명데이콤은 1972년 설립 이래 많은 고객의 도움과 임직원들이 노력한 결실로 치과교정재료에 있어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한술 회장은 “앞서가는 서비스와 믿음으로, 광명데이콤이 21세기를 앞장서 나가겠다”며 “ 덴포라인 지면을 통해 이렇게 여러 고객과 치과 업계에 근무하는 많은 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자타공인 광명데이콤은 치과교정업계에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체기술 개발을 통해 수입제품을 국산화시켰으며 해외유수 기업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교정재료 선진국의 수입 루트를 다변화(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시켜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받았으며 환율 급변시대에 회사마진을 최소화하면서 국내 교정재료 시장가격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11개 치과대학 및 많은 종합병원과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며 대리점들을 운영하여 지역별 영업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우수한 영업사원들을 교육, 보강하여 전국적으로 치과교정 시장을 개척했다”며 “수입에 의존해오던 치과교정 재료를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로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CLIPPY-C, 베스트셀러의 역사를 쓰다
기술 진보 속도가 갈수록 빨라져 제품 차별화가 어렵고 제품 수명도 짧아지고 있는 현 시장 환경에서 넘버원 브랜드를 지켜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CLIPPY-C는 TOMY社의 앞선 기술력과 광명데이콤의 시장을 꿰뚫는 안목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광명데이콤 관계자는 “많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사용자의 검증을 거쳐 당당히 Clippy-C만의 가치를 만들어 냈다. 사용자들의 무한 애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고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출시한 Clippy-M Micro Mini & Rhodium coating 제품도 CLIPPY-C처럼 키워 나가며 베스트셀러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제는 모범 기업으로, 김 회장 봉사 의지 커
광명데이콤은 전국 주요 치과대학들과 연계하여 학술적인 면을 보완하고 많은 소비계층을 확보함으로써 더 나은 환경과 기술력으로 승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치과교정 분야만을 약 30년간 개척해오며 얻은 다양한 정보와 기술, 그리고 노하우를 가지고 국내외 세미나를 참관 및 주최하며 교정분야 마케팅 시장에 많은 변화를 주며 마켓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김 회장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국내 거의 모든 치과대학 및 병원에 매년 연구비, 장학금 지원해 치과의료 발전 및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교정 기술향상 및 제품 개발에 노력하며 국내 치과교정업계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2002년 2월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장, 정읍보성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협의회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고향에 후배들을 위한 학교가 증축되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뿌듯함과 동시에 더 많은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며 “지금도 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봉사활동에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치과계… 무리한 경쟁은 피하고 서로 협력해야
김 회장은 “업체들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거의 모든 치과 분야에 경쟁이 과열됐다. 경쟁이 생기는 순간 누군가는 피해를 보게 된다”며 “목표와 계획에 사로잡혀 무리하게 욕심을 내거나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는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실제로 광명데이콤은 직원들에게 기본적인 재료학 공부나 인성, 경영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자율적인 사내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할애했다.
그는 타사와 차별화된 광명데이콤만의 특징으로 입사 후 3~4년간은 내근직으로 관리업무를 보는 점을 꼽았다. 치과계와 회사의 전략, 자신의 영업력 배양 등 기초를 다지는 기간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대신 이 기간이 끝나면 4~5년간 대형병원과 치대병원의 영업을 거쳐, 각 지역의 일반 치과의원을 대상으로 각자의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과 소신에 당장의 이익보다는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해 준 이들에 대한 보상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사람 냄새를 좋아하는 그의 철학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그는 “앞으로도 광명데이콤은 더욱더 나은 모습으로 치과 교정 재료 업계의 대표적인 모범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며, 큰 기업이 되기보다는 믿음이 가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Mini Interview
“인생은 마라톤, 끝가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 다 하자”

 

▲ 김상술 부사장

김 부사장은 약 40여회의 마라톤 완주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의 성실함과 근성, 쉽게 포기하지 않는 투철한 책임감을 눈여겨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최근에는 테니스의 매력에도 흠뻑 빠져 있다. 마라톤이 혼자와의 싸움이라면 테니스는 상대, 혹은 팀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과거에는 앞만을 바라보며 치열하게 달려왔다면, 이제는 주위를 둘러보고 일을 즐기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광명데이콤의 가장 큰 덕목은 자율
“책임감과 주인정신으로 무장하면 업무에 매진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김상술 광명데이콤 부사장의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김 부사장은 1989년도에 입사한 후 2년간은 방황의 시기를 보냈다.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았고 업무에도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 했다.
그는 “열정을 불태울 수 없어 잠시 광명데이콤을 떠났었다. 그러나 운명이라도 되는 듯이 다시 광명데이콤의 부름이 있었고 마침 새 각오와 결의를 다지던 나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초심의 마음으로 다시 광명의 가족이 되었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회사에 출근을 하니 매사에 최선을 다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직원들에게도 그대로 전파됐다. 모두가 스스로 일하며 책임지는 시스템이 광명데이콤의 사내 문화로 정착된 것이다.
김 부사장은 “우리 회사의 가장 큰 덕목으로 자율을 손꼽을 수 있다”며 “회의, 보고 등 틀에 박히고 정형화된 프로세스보다는 자신의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조율할 수 있는 자율과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열심히 일해 준 직원들이 진짜 주인공
인터뷰 도중, 김 부사장은 정말 치열하게 일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정말 이러다 죽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일을 했던 적이 있다”며 “밤새 일하며 잠이 부족해 졸음운전을 하게 된 적이 부지기수였다”고 전했다.
현재도 제품에 대한 아이템 선정과 재고, 주문, 지사 관리, 통관 업무 등 전반적인 매니지먼트 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김 부사장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지만, 그는 모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김 부사장은 “직원들이 다 알아서 한다. 너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 쓸 일이 별로 없다”며 “특별히 중요한 사항 등만 체크하고 지시한다”고 말했다.
자율과 책임 속에 직원과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 광명데이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