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금·원유도 직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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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금·원유도 직구해볼까?
  • 전상필 투자자문사 부사장
  • 승인 2015.02.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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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필 투자자문사 부사장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그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금 가격 및 원유 가격이 고점대비 반 토막 수준까지 떨어지자 최근 재테크 수단으로 금과 원유에 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실제로 골드바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금의 경우 도난의 문제나 보관비용 때문에 투자하기가 쉽지가 않고, 원유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투자방법을 잘 모르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직구를 통해 손쉽게 금·원유에 투자하는 방법을 안내 한다.
 

금(金), KRX 금시장을 통한 방법
KRX 금시장은 정부의 금거래 양성화계획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설립하여 운영하는 금 현물시장이다. 개인을 비롯한 일반투자자는 증권·선물회사를 통해 주식처럼 매수·매도가 가능하고 본인이 원하면 금을 인출할 수도 있다.

낮은 수수료와 면세혜택을 누리면서 최고 품질의 순도 높은 금을 어디서든 손쉽게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그렇다면 은행을 통한 골드뱅킹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표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이외에도 장외실물은 디자인·세공·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으로 거래하지만 장내에서는 부가세 등을 제외한 순수 금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하고 1g 단위로 거래함으로써 5만 원 내외의 소액투자도 가능하다. 그래도 이중 제일 중요한 장점은 바로 실물로 금을 인출하지 않는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없으므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원유,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방법
ETF(Exchange Traded Funds)는 특정지수를 모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산출된 가격을 상장시킴으로써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되도록 설계된 지수상품으로 주가지수뿐 아니라 원유 같은 상품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설계해놓았다. 현재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는 원유관련 ETF로는 유일하게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TIGER 원유선물 ETF’가 유일하다. 이 ETF에 투자하면 유가 상승 시 투자수익을 거

둘 수 있다. 하지만 선물 ETF의 경우 펀드 내에서 원물 교체로 인한 거래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현물 상승폭만큼 ETF가격이 상승하지 못해 장기보유 시 현물가격 상승률 이하의 수익을 거둘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해외에 상장되어 있는 유가와의 상관성이 높은 해외 석유기업 ETF를 해외직구를 통해 매매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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