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글] 멈추지 않는 리더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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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멈추지 않는 리더의 꿈
  • 발행인 윤미용
  • 승인 2015.0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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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두바이를 다녀왔습니다. 덴포라인의 자매지인 덴탈아리랑이 AEEDC두바이 치과전시회 주최 측 한국 내 공식 미디어 파트너 자격으로 초대받은 것입니다. 

 

처음 밟아본 열사의 나라 중동은 아라비아 반도의 온도 차가 극심했습니다. 시리아와 인접한 북쪽은 IS로 연일 시끄러운 데 반해 남쪽 두바이는 전 세계에서 몰려온 수만 명 치과 업계 관계자와 참관인들의 비즈니스 열기로 후끈했습니다.
 과거 손꼽히는 빈국이었던 두바이는 석유매장량이 앞으로 20여 년밖에 남지 않은 산유국 속의 석유빈곤국에 해당합니다. 두바이 통치자는 석유매장량이 고갈될 것을 대비, 현재 GDP의 원유 의존도를 5%대로 낮췄습니다. 몇 년 전 서구발 경제위기로 큰 시련을 겪은 바 있지만, 체질을 개선하며 성장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가 전망하고 있어 원유 의존형 주변국들과는 대조적입니다.
 

무엇이 두바이를 아라비아의 오아시스처럼 탈바꿈시켰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는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라는 지도자입니다. 영국에서 유학한 셰이크 모하메드는 자국의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 황무지인 고국을 풍요한 빌딩 숲으로 재건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는 국가가 발전하게 하려고 자신의 이상과 꿈을 극대화한 위대한 지도자로 꼽힙니다. 각계 전문가 2000여 명으로 구성된 두뇌집단을 직속으로 활용, 두바이 개발과 관련된 각종 사안을 빛의 속도처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정해왔습니다. 두바이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조지오웰의 빅브라더처럼 커다란 사진 속 두바이 지도자의 시선을 느낍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리더에 대한 존경심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거주민의 80%에 육박하는 외국인들조차 이 위대한 리더가 계속 영민한 리더십을 발휘해 두바이의 영화가 지속하기를 기도하곤 한답니다. 리더의 꿈이 꿈에 머물지 않고 모두가 함께 꾸는 현실로 만든 겁니다. 리더가 시작했지만, 두바이에서는 모두가 드림팀이 된지 오랩니다. 이방인일지라도 그들은 이미 두바이 드림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죠. 리더의 꿈과 의지가 인종과 언어를 넘어 얼마나 위대한지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달 덴포라인의 기획특집은 ‘교정트렌드 2015’입니다. 트렌드를 읽고 직·간접 체험을 통해 그안의 숨은 흐름을 볼 수 있는 통찰력, 그리고 꼭 필요한 전략과 전술을 펼치는 것 역시 리더의 덕목일 겁니다. 교정 시장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하는 한국 치과계 리더들께 덴포라인 3월호를 헌정합니다.
 

발행인 윤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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