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변화하는 치과 보험청구, 현명한 스탭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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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변화하는 치과 보험청구, 현명한 스탭 되기
  • 오진아 덴탈리어아카데미 보험청구 교육강사
  • 승인 2015.03.3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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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아 덴탈리어아카데미 보험청구 교육강사...보험 칼럼

 

 

 

 

 

 

 

 

 


건강보험을 바라보는 수많은 시선 속에 우리는 ‘동네치과 살리는 보험청구’, ‘치과경영에 도움 되는 보험청구’ 등 각종 치과 의료 신문에 헤드라인으로 등장하는 문구를 자주 접하게 된다.

경기 불황 속 돌파구라도 될까 치과건강보험 청구와 관련한 수많은 세미나들이 넘치듯 열리고 있고 급변하는 보험청구의 흐름 속에 새로운 제도가 도입이 될 때마다 강연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인다.

무엇을 위해, 그리고 누구를 위한 현 모습일까? 필자는 이러한 강연장에서 강의를 하는 강사로서, 또한 임상에서 이러한 현 상황을 직접 체감하는 치과위생사로서 우리의 현재를 이야기하려 한다.


보험청구, 어떻게 하면 잘 하나요?
늘 받는 질문이며, 스스로도 늘 던지는 질문이다. 보험청구를 잘 한다는 잣대가 어느 순간부터 한 달 보험청구 금액이 얼마인지, 삭감이 많지는 않은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금액만이 평가의 기준이 되는 현실로 점점 흘러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

현실적으로 상당수의 치과에서 치과 스탭이 보험청구를 도맡아 하고 있다. 각종 세미나들을 접하며 스스로 보험청구 능력을 향상시키려 담금질하고 보험청구와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론 암기식 공부에만 너무 집중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러울 때도 있다.

기본에 충실하게 보험청구의 산정기준을 익히고 실전에서 프로그램 상에 올바르게 적용을 하는지, 그리고 심사결과통보서 분석과 지표분석을 통해 우리 병원의 보험청구 흐름을 이해하는지 부터 돌아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현명한 스탭이라면 단순히 보험청구만 잘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병원 사무관리와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변화하는 보험청구, 적극적으로 변화를 받아들여야
보험청구의 흐름을 이해하는 스탭이라면 새롭게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될 때마다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 내용을 파악하려 힘쓰고 있을 것이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국민 중 만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스케일링이 보험적용되고 있고 노인틀니와 노인임플란트 또한 보험적용의 혜택을 받아 이른바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날로 확대되는 현실이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 치과 문을 열고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수동적인 입장으로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강화되고 있는 건지 체감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스탭들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

필자는 얼마 전 한 보도기사에서 우리나라 일반 국민의 절반이 임플란트 급여화를 모른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야 할 국민의 상당수는 아직도 이 부분을 모르고 있었으며, 직접 의료행위를 하고 보험청구를 하는 병원은 예상 밖의 적은 수요에 당황해하고 있었다.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 되짚어 봐야 할 시점이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중기 보장성강화 계획에 따라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치치료 역시 보험적용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보다 다양한 항목에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현실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 현재 필자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치과교육개발원에서는 ‘손해 보지 않는 보험청구’와 병원경영에 꼭 필요한 병원 사무관리, 두 번에/하나로를 기본으로 하는 S/W활용법 등을 컨셉으로 ‘병원사무관리사’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Black Belt 대상 세미나 및 수요 화상세미나 등을 통해 병원 실무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을 모아 자격증운영, 기획, 교육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보험적용이 될 때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치과건강보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늘 노력하는 자세로 공부해야 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병원사무관리사로서 전반적인 병원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불황 속 어려운 시기에 병원경영에 도움이 되는 현명한 스탭이 되기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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