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톡] 환자를 위한 총의치 제작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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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 환자를 위한 총의치 제작의 혁명
  • 임아람 기자
  • 승인 2015.03.31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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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lmpression Making for Complete Dentures」 저자 이수빈 원장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임플란트 보철이 불가능한 환자를 위한 총의치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보철전문의 이수빈 원장의 2012년 출간한 ‘Atlas of complete’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인 ‘Smart lmpression Making for Complete Dentures’가 최근 출간됐다.
환자 편의를 위해 인상채득을 쉽게 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싶었다는 이수빈 원장은 책에서 '일회용 무치악 트레이’사용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Q. 간단한 책 소개를 한다면?
총의치의 인상채득방법은 예비인상을 채득한 뒤 study cast에서 환자에게 맞는 custom tray를 제작해 border molding을 시행한 후 최종인상을 채득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술과정을 단순화해 총의치를 좀 더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일회용 무치악 트레이를 사용해 한 번의 내원으로 최종 인상이 가능하며 제작 시간, 시술 횟수, 제작비용을 최소로 줄여 성공적으로 총의치를 제작할 수 있는 smart한 impression making 방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Q. 이 책을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전신질환 또는 경제적으로 임플란트 보철이 힘든 무치악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의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Denture의 수요가 달라지고 Elastomer impression materials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인상을 조금 더 간편하고 쉽게 채득할 필요가 있다는 걸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일회용 무치악 트레이를 사용한 인상채득 방법을 통해 무치악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Q. Disposable edentulous tray의 장점은?
예비 인상채득, study cast 제작, custom tray 제작 과정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연세가 많아 내원하기 힘드신 어르신이나 전신질환으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내원일수를 줄여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제작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사용이 편리합니다. 또한 일회용이므로 infection control이 유리하고 custom tray의 제작 중 발생하는 화학적 성분으로 인한 연조직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Complete denture의 인상을 채득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환자의 생리적인 구강환경 구조에 맞는 biologic border를 관찰하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인상채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틀니의 유지와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주변의 근육이나 해부학적인 구조물과의 경계를 짓기 위해 인상채득 할 tray border 형태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Q. Complete denture impression을 한번에 잘 채득할 수 있는 tip이 있다면?
환자의 구강 내 구조에 맞게 border 길이가 들어갔는지 결정하고 육안으로 계속 관찰해 환자가 갖고 있는 구강 내 구조를 재현하는 것입니다. Edentulous denture bearing areas의 경계 border와 quality를 구강 내에서 잘 관찰해야 성공적인 smart impression making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덴포라인 독자이자 동료 치과의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Denture를 필요로 하는 환자분들이 수복이 안됐을 경우에는 하나의 치과적인 장애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Denture로 수복을 한다는 개념으로 환자를 인식하기보다는 일반 환자와 달리 생각해 마음을 열고 환자를 위한 수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셨으면 합니다. 또한 일회용 무치악 트레이를 익숙하게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술식이 요구되는 무치악 환자들, 그리고 다른 동료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영하 추위를 이겨내고 찾아간 아라치과 이수빈 원장과의 첫 인터뷰.
치과위생사 출신 기자로서 임상을 경험해왔고 핸드피스 소리에 익숙한 나에게 치과라는 곳은 공장 같은 분위기였다. 반면에 아라치과의 첫 느낌은 조용하고 아늑한 가정집을 보는 것 같았다. 틀니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는 이수빈 원장은 차분하고 상냥한 인상이었으며, 환자분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인터뷰 중 “마음을 열고 환자를 위한 수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셨으면 합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환자를 위한 틀니를 만들기 위해선 인상채득을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세심하게 관찰하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수빈 원장은 현재도 인상채득과 관련한 제품 개발과 강연 및 도서 출간 등의 활발한 대외활동을 지속중이라고 한다.

보철전문의 출신답게 이수빈 원장의 틀니수복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이런 열정이 아라치과 분위기를 더 따뜻하게 해주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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