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 전치부는 해부학적으로 협설 치조골 폭경이 좁고 근원심 거리도 좁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데 여러 제약이 있다. 즉, 하악 중절치와 측절치 부위는 치관의 근원심 폭경이 5~5.5mm, 치경부의 근원심 폭경은 3.5~4mm 정도로 작다.
뿐만 아니라 치아의 지속적 근심이동 성향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공간이 좁아지며, 잦은 crowding을 보이는 부위로 일반적인 임플란트를 이용한 수복치료는 심미적인 면에서 다른 치료에 비해 좋지 못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하악중절치와 측절치 부위의 골 양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미니 임플란트라 부르는 3.5mm직경의 two stage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위치시키기 위한 골 양도 부족하고 보철 수복을 할 때 screw 등의 물리적 성질 제약 등으로 안정적인 보철수복도 어렵다. 하악 전치부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골질도 단단해지고 협설 폭경도 현저히 감소해 피질골만 있는 경우도 종종 있어 골유도재생술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하악 전치부의 해부학적 조건
하악 전치부 결손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려면 직경이 3mm 이하의 임플란트가 필요한데 적당한 기계적 강도는 유지돼야 한다. 직경이 작은 임플란트는 Flapless surgery가 용이하고 골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다.
특히 하악 전치부에서는 단단한 골질로 인해 초기 고정이 우수하고, 악궁의 형태상 교합압에 저항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어 즉시 부하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큰 장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하악 전치부의 조건을 고려해 전치부에 좀 더 쉽게 식립할 수 있고 보철적으로도 심미적인 치료 결과를 보이도록 개발된 임플란트가 ‘MS implant’라고 할 수 있다.
MS i mplant는 o ne b ody t ype i mplant로 제한된 buccolingual w idth나 m esiodistal w idth를 가진 하악 전치부에 골이식의 가능성을 줄여 줄 수 있고 immediate loading이나 immediate provisionalization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보철 과정도 간편하며 경제적이다. MS implant system은 2.5mm와 3.0mm의 두 가지 직경을 가지고 있으며 하악 전치부와 같이 mesiodistal width가 좁은 부위에서 implant 식립을 위한 drilling시 인접치에 대한 간섭 없이 안정적인 drilling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drill로 구성돼 있다(그림 1, 그림 2).
본지에서는 이러한 하악 전치부 해부학적 특징을 고려해 수술 및 보철적 편의성을 증대시킨 MS implant를 이용한 하악 전치부 단일 치아 수복 증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39세 남자 환자로 하악 좌측 중절치의 결손 주소로 내원하였다. Mesiodistal width 및 buccolingual width가 제한된 상태였고 인접 자연치와 심미적으로 조화스러운 치아 수복을 위해 Ms implant를 이용해 수복하기로 했다. 3.0×11.5mm MS implant 식립했으며 임플란트 식립 후 초기 고정력이 30NCm으로 우수해 temporary cap을 이용한 immediate provionalization을 시행했다.
술 후 8주째 최종 보철 치료를 완료했다. 임플란트 주위로 안정적이고 심미적인 연조직 치유가 일어났으며 최종 보철물도 인접 자연치와도 조화로운 형태를 보이고 있다.
80세 여자 환자로 하악 좌측 중절치의 수복을 위해 내원했다. 방사선학적 검사 결과 하악 좌측 중절치의 잔존 치근이 관찰돼 잔존 치근 발거 후 동시에 MS implant를 식립했다.
3.0×11.5mm MS implant를 식립했으며 초기 고정력은 25NCm이였다. 초기 고정력이 우수해 temporary cap을 이용해 immediate provionalization을 시행했다. 술 후 6주째 최종 보철 치료를 완료했다. 임플란트 주위로 안정적이고 심미적인 연조직 치유가 일어났으며 최종 보철물도 인접 자연치와 조화를 이룬다.
이상의 증례를 통해 고찰해 본 MS implant는 편의성과 심미성 그리고 경제성을 고려한 최적의 implant system이라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