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거리 낼 수 있다면 ‘1단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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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거리 낼 수 있다면 ‘1단계’ 완성!
  • 덴포라인 편집팀
  • 승인 2015.06.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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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확률게임

 

골퍼들에게 가장 바쁘고 소중한 계절은 5월과 6월입니다.
모두들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여러 모임의 라운딩에서 체면 유지는 하고 계신지요.

골프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나아지거나 스코어가 쉽게 줄어들지 않는 운동이라 한다. 그 것이 골프의 마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리 라운딩을 다니고 연습장을 다녀도 어째 쉽게 나아지지 않는 것일까? 이 귀한 시즌이 다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스코어를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긴급 처방을 드리고자 한다.

골프는 확률게임이다.
말 그대로 스코어를 낼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데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장단점을 파악해야 한다. 가장 취약한 샷은 무엇이고, 가장 자신 있는 샷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클럽마다의 평균 비거리를 체크해 두는 것은 필수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최대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비법이라는 말이다.
위의 사항들을 고려하고 나면 코스를 대할 때에 두려움이 사라진다.
내가 잘하는 샷과 클럽마다의 평균 비거리를 알고 있다면 코스 공략이 쉬워질 수 있다.
홀의 총 거리(티박스부터 그린까지)를 알고 본인의 비거리를 안다면 일단 몇 번의 샷으로 그린까지 갈 수 있을지 대략의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면 티박스에 섰을 때 부담감이 줄어들고, 줄어든 부담감은 편안한 스윙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이는 미스 샷의 확률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나오는 구질을 알고 있다면 티박스에서 페어웨이를 공략 할 때에도 타깃을 중앙에서 얼마만큼 왼쪽으로 혹은 오른쪽으로 잡을지를 계산할 수 있고, 그만큼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티박스를 떠나 페어웨이에 들어왔다면 다음은 얼마나 그린에 많이 올릴 수 있는지의 확률을 높여야한다. 어찌됐든 그린에 파온(예를 들자면 파5에서 3번에, 파4에서 2번에)을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린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린이 보이는 이 순간부터는 매순간 거리공략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타깃과 방향도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정확한 거리를 보낼 수 있느냐가 핵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타깃을 훌륭하게 잡고 스트레이트로 공을 날렸다 한들 정확한 거리에 떨어지지 않았다면 그린을 미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클럽 별 거리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고, 핀까지의 남은 거리를 계산해서 그에 맞는 클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뒷땅’을 치던 슬라이스가 나던 그건 나중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핀까지의 남은 거리를 어떻게 계산 할 것인가.
캐디에게 물어본다? 물론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진정 평균 스코어가 80대는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절대적으로 본인이 스스로 계산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렵지 않다. 먼저 거리 말뚝을 확인한다. 그리고 말뚝이 그린 중앙 거리인지, 그린 앞까지의 거리인지 캐디에게 확인한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그린 중앙을 기준으로 하는 거리표시가 많지만 어떤 골프장에서는 그린 앞까지의 거리를 표시에 놓는 곳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중앙을 기준으로 거리표시가 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 얘기를 하자면, 평균 그린의 앞에서 뒤까지의 거리가 보통 30m 정도 된다면 그린 중앙에서부터 그린 앞까지의 거리는 15m이다.
다시 말해, 150m 말뚝 앞에 공이 있다고 한다면, 그린 앞까지의 거리는 135m가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캐리 거리가 135m만 나가는 클럽을 잡는다면 그린에 온은 시킬 수 있다는 얘기인 것이다. 150m를 보내야 한다는 마음과 135m만 보내면 된다는 마음은 너무 다를 수밖에 없기에 마찬가지로 스윙이 편해 질 수밖에 없고 이 또한 미스 샷을 줄일 수 있다.

그린 앞까지의 거리를 알았다면 이제는 핀의 위치를 봐야한다. 핀이 앞 핀인지 뒷 핀인지에 따라 그린 앞에서부터 얼마만큼 거리를 더할 것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그린이 공보다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를 계산해서 거기에 더하기 빼기를 한다. 보통 눈에 어느 정도 오르막으로 보이는 정도라면 기본 한 클럽은 더 길게 잡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바람도 체크한다. 실제로 사람이 서 있는 정도에서 느껴지는 바람보다는 공이 날아가는 높이의 바람이 더 세기 때문에 내가 체감할 정도의 바람이 느껴진다면 그때도 클럽을 더하고 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골프를 치는 동안 수많은 더하기 빼기를 반복해야 할 것이다.

어찌됐든 이렇게 그린 안착률을 높였다면 다음은 퍼터 수를 줄일 수만 있다면 얘기는 끝이 난다. 퍼팅이 가장 쉽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가장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절대적으로 감각에 의해 쳐야한다 하기도 하고, 이 또한 철저한 계산으로 쳐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퍼팅이야 말로 정말 많은 이론이 있는 것 같다.
필자는 이론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오로지 확률을 높여 스코어를 줄이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말하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퍼팅에서 2퍼터만 하자는 것이다. 1m가 넘어가면 사실 1퍼터의 확률은 의외로 많이 줄어든다. 선수들도 가장 두려워하는 거리가 1.5m~2m라고 한다. 그 거리는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감과 꼭 넣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1퍼터를 하기에 절대로 쉬운 거리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기에 모든 퍼팅의 상황을 우리는 2퍼터 이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 번에 넣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장 고려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거리이다.
라이는 너무 깊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그저 어디가 높고 낮은지만 파악해도 좋다. 대신 거리에 집중한다. 얼마만큼의 힘과 크기로 스트로크를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연습동작을 해본다.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거리에 대한 감이 있다. 그것은 몇 미터 앞에 있는 사람에게 우리가 무언가를 던져주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확히 그 거리가 몇 미터인지 모르지만 본능적인 거리감으로 그 사람에게 던져줄 수 있지 않은가.

그 거리를 측정하는 역할은 눈에서 한다.
우리 눈은 레이더와 같이 거리를 측정한다. 한마디로 눈으로 홀컵을 바라보는 과정만 있어도 어느 정도의 거리감은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눈으로 홀컵을 보면서 거리를 측정하고, 공과 홀컵까지 걸으며 거리를 다시 한번 체크한다. 그리고는 마찬가지로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를 확인하고 더하기 빼기를 한다. 그렇게 거리를 확인하고 결정했다면 그에 맞는 힘과 스트로크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다. 거리만 일단 맞춘다고 하면 3퍼트가 줄어들 것이고, 거리를 맞춰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1퍼트의 확률도 생기게 된다. 라이는 두 번째이다. 거리가 첫 번째이다.

끝으로 위의 세 가지 외에도 골프는 마주하는 모든 상황에서 가장 유리한 샷을 하는 것이 확률을 높이는 방법인 것이다. 한마디로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는 일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공은 일단 맞춰야지라고 말하는 분이라면 어서 빨리 연습장부터 다니시기를 바란다.
공은 맞춰야 골프를 칠 수 있으니 말이다.

과정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줄어드는 스코어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필자가 보장하는 바이다. 모든 상황에서, 당신의 결정이 ‘굿샷’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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