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임상] Elastomers in Lingual Orthodon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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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임상] Elastomers in Lingual Orthodontics
  • 덴포라인 편집팀
  • 승인 2015.08.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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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측교정의 고무줄)

 

 

 

 

 

 

 

 

순측교정과 마찬가지로 설측교정에서도 여러 종류의 고무줄(elastomer)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공간을 닫기 위함이지만 악간 고무줄(intermaxillary)의 사용은 치아의 맹출과 더불어 구치부의 앵글교합 관계를 재설정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 경우는 주로 치료의 막바지에서 사용하지만 치료 중간에서도 발치공간을 닫으면서 구치부의 관계를 조정할때도 유용하게 활용되기도 한다. 여러모로 적용이 요긴한 설측교정의 고무줄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고자 한다.

같은 아치(arch)에서 치아사이 틈을 닫는데 사용하는 고무줄로는 파워 체인(power chain)과 파워 스레드(power thread)가 있다. 순측교정에서는 대부분 파워 체인을 사용하지만 설측치료에서는 파워 스레드도 자주 적용된다. 설측장치는 두께가 얇아서 장치에 달려있는 hook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때는 치아와 장치 사이의 여유 공간이 부족하기에 파워 스레드를 대신 사용해야 할 때가 많다. 파워 스레드는 장치 사이를 마치 바느질을 하듯이 이어가기에 처음 접근하는 시술자라면 연습이 필요하다. 순측교정에서 파워 체인 대신에 파워스레드로 충분히 연습하고 설측교정에 적용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설측장치 사이를 8자 형태로 감아서 사용하는데 주로 전치부의 남은 공간을 정리할 때 많이 적용된다. 헤모스테트(hemostat)와 교정용 스케일러(scaler)가 필요하지만 핀셋(tweezer)도 함께 사용하면 더 편리하다(그림1-3).

 

구치부의 잔여공간을 닫을 때도 사용하지만 설측교정에서 파워 체인의 가장 빈번한 용도는 발치 공간을 닫기 위해 전치부와 구치부를 연결하는 En Masse 슬라이딩 메카니즘(sliding mechanism)을 실현시킬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전치부와 구치부의 잔여공간이 없음을 확인하고 난 뒤 ligature로 위에서 설명한 8자 형태의 묶음을 만든 뒤 연결하는 방식이다. 파위 체인에는 오픈드 타입과 클로즈드 타입이 있다. 다른 점은 파워 체인의 동그라미가 붙어있고 (클로즈드) 떨어져 있고의 (오픈드) 차이점뿐이다. 설측교정에서는 글로즈드 타입만 사용하도록 한다. 이유는 고무줄의 부피를 허용하는 장치간의 여유 공간 때문이다. 파워 체인을 걸기 쉽게 만든 순측장치에 비해 설측장치는 여러 번의 연습이 필요하다. 대부분 두 손을 다 사용해야 하며 차근히 순서를 지키며 이어가야 한다. 교정용 스케일러와 헤모스테트가 파워 체인을 장치에 연결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구이다. 방향은 먼저 설측장치 hook에서 끼운 뒤 장치를 감는 방식을 택해야 시술이 훨씬 편하다(그림 4-6).


요즘 추세는 악간 고무줄을 라운드 아치와이어(archwire)의 레벨링(leveling) 단계부터 적용을 한다고는 하지만, 이 경우에서는 치축의 무너짐을 각오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라운드 아치와이어에서 악간 고무줄을 사용하면 물론 구치부의 교합 관계는 빨리 변화시킬 수 있지만 대부분 치아의 쓰러짐으로 야기된 움직임이기에 바람직한 방식은 아니라고 본다.
더해서 구치부 보다는 전치부의 flaring이 더 두드러져 나타나기에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의도한 움직이라면 최대한 치아의 맹출을 억제하면서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본다. 치과교정학 교과서에서는 악간 고무줄은 각진 아치와이어 상에서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아마 가장 큰 이유는 tipping으로 움직인 치아는 고정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적어도 첫 레벨링 단계에서는 악간 고무줄의 사용을 배제하고 적절한 치축의 각도가 설정된 각진 아치와이어에서부터 악간 고무줄을 적용하는 임상적인 접근이 더 이치에 맞다. 사실 악간 고무줄은 018 슬롯(slot)을 기준으로 SS 016X022 아치와이어상에서 착용함이 원칙이다. 다시 말해 치료계획에서 가장 단단한 와이어 상에서 착용해야 위에서 언급한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면서 원하는 교합관계를 정립할 수 있다.
악간 고무줄의 착용 포인트는 서로가 멀수록 더 효과적이기에 치아를 맹출시키려는 벡터 (vector)를 최소화하는 방식이 더 좋다.
앵글 Class II 교합을 예로 들면 착용 포인트는 상악 2번과 하악 6번이 상악 3번과 하악 6번보다는 더 효율적이다. 물론 설측교정은 7번 치아가 치료에 포함되는 것이 생역학적으로 유리하기에 하악의 6번 치아 대신 7번 치아에서 상악 2번 치아에 착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설측교정에서는 최소한 레벨링 단계를 거친 후 치축의 토오크(torque)를 바로잡는 CuNiTi 017X017 단계부터 악간 고무줄의 착용이 권해진다.
만약 환자가 설측으로 악간 고무줄을 착용할 수 없다면 순측 표면에 투명한 레진버튼을 부착해 탈착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주면 된다(그림 7).


악간 고무줄은 24시간 착용이 원칙이다. 밤에만 착용한다면 나머지 시간동안에는 다시 돌아가는 과정이 어우러져 치료진행이 더디다. 식사 때만 고무줄을 빼고 나머지 시간에는 항상 착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주입시켜야 한다. 제 1소구치 발거를 계획하고 고무줄을 사용한 En Masse 슬라이딩 방식으로 발치 공간을 닫은 설측교정 케이스를 소개한다. 치료후 안모 사진에서 환자의 주소인 치아돌출을 감소시켜 입술이 E-Line을 기준으로 심미적인 위치로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그림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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