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GI 수복재와 화이버포스트로 국내 시장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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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GI 수복재와 화이버포스트로 국내 시장 ‘안착’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5.11.1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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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SDI’와 프랑스 ‘RTD’, 그리고 덴탈큐브

2004년, 업계에 첫발을 디디며 시작된 덴탈과의 인연은 2012년 ‘덴탈큐브’를 설립하면서 비로소 완성됐다. 샐러리맨 시절, 상품기획에서부터 무역, 마케팅, 광고기획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덴탈맨’으로 활약했던 그였기에 충분히 가능했던 일이다.
이창규 대표가 ‘덴탈큐브’를 설립한 것은 2012년.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들었으니 제법 회사의 ‘덴탈내공’도 쌓였고, 이제는 글라스아이오노머와 화이버포스트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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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설립 당시, 가장 먼저 그의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글라스아이오노머를 중심으로 한 수복재와 화이버포스트 시장이었다. 상품기획과 무역업무의 경험을 살려, 많은 논문을 참고하고 국내외 시장을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선정한 시장이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롭게 인연을 맺은 곳이 호주의 ‘SDI’와 프랑스의 ‘RTD’라는 회사였고 지금은 이 두 회사의 유일한 한국 내 창구가 되었다.

세계적인 기업, 호주 ‘SDI’와의 인연
‘SDI’는 글라스아이오노머의 제조와 관련해 원천 기술을 가진 세계에서도 몇 개 안되는 회사로 꼽힌다. 적잖은 회사들이 기본 재료를 가지고 단순 믹싱 방식으로 생산하는 반면 ‘SDI’는 그 기본 재료에 대한 제조와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원천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1972년 설립되었고 본사는 멜버른에 위치해 있다.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튼실한 기업으로 다양한 치과 재료를 중심으로 이미 10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미국, 독일, 아일랜드, 브라질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SDI’와의 인연은 ‘덴탈큐브’가 국내 덴탈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안착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덴탈큐브 연 매출의 70%를 ‘SDI’의 글라스아이오노머가 담당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리바 셀프큐어’는 덴탈큐브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수복재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SDI’를 통해서는 ‘리바 셀프큐어’를 비롯해 ‘리바 실버’, ‘리바 라이트큐어’ 등이 있고 시멘트 제품군으로는 ‘seT’와 ‘리바 루팅플러스’가 공급되고 있다.

‘화이버포스트’의 글로벌 리더 ‘RTD’
‘화이버포스트’를 공급받고 있는 프랑스 ‘RTD’와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RTD’는 세계적인 화이버포스트 전문 기업으로 ‘화이버포스트’ 시장에서 만큼은 ‘글로벌 리더’로 통한다. 1968년 Dr. Marc Reynaud가 플라스틱 포스트를 개발, 시중에 판매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으니 벌써 50년 가까운 연륜을 가진 기업이다.
 

1995년, 최초로 심미 화이버포스트 ‘Aestheti-Post’를 개발한데 이어 1999년엔 포스트를 통해 Canal 안으로 빛을 전달할 수 있는 ‘Light-Post’를 개발했고 2000년엔 반투명 방사선 불투과성 포스트를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화이버포스트 관련, 모두 6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고 지금은 세계 80개국에 ‘RTD’의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중국,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지에서는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국내 화이버포스트 시장은 ‘아직 초기’
‘덴탈큐브’에게 있어 ‘SDI’의 글라스아이오노머가 일등공신이라면 ‘RTD’의 화이버포스트는 이등공신이자 향후 기대주로 분류된다. 국내 치과계에선 ‘화이버포스트’가 아직 범용 제품군에 속하진 않지만 앞으로 이 시장에 대한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포스트 시장에선 메탈포스트가 50%, 티타늄포스트가 30%, 화이버포스트가 20%의 쉐어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향후엔 화이버포스트의 입지가 점차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창규 대표는 “메탈포스트는 저작 시, 힘이 포스트 끝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치아에 크랙을 발생시킬 염려가 있지만 화이버포스트는 치아와의 탄성계수 비슷해 저작 시에도 힘이 분산돼 상대적으로 안전한 제품”이라며 “메탈계열의 포스트에 비해 화이버포스트가 상대적으로 조금 비싸지만 궁극적으로는 메탈이 갖는 한계성 때문에 화이버포스트 시장으로 점차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인업 강화로 공격적 마케팅 펼칠 것
이 밖의 품목으로는 두 종의 시멘트군과 캡슐혼합기, 광중합기 등을 꼽을 수 있다. 시멘트인 ‘seT’와 ‘리바 루팅플러스’ 역시 호주 ‘SDI’의 제품인데, ‘SDI’의 제품군이 워낙 다양해 앞으로는 레진과 본딩재를 추가해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덴탈큐브’를 소개하는데 있어 캡슐혼합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이다. 수복재의 경우, 파우더와 리퀴드를 혼합할 때 각 재료별로 정확한 용량을 계량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 같은 불편을 없애고 정확도를 높여주는 게 ‘캡슐혼합기’다. 판매가는 1백만원에 이르지만 일정량의 사용 고객에 대해 무상으로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혼합기를 사용하면 정확한 계량과 완벽한 믹싱이 가능하고 이러한 혼합의 일관성이 안정적인 임상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이창규 대표의 얘기다.

이창규 대표는 “아직 4년차에 접어들어으니 덴탈계에서 보면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가진 세계적인 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감으로써 덴탈계에 없어선 안 될 전문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의전화 : 덴탈큐브 02-2219-4567

                       

■riva self cure


치아 재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자가중합형 글래스아이오노머 수복재. 덴틴이 소실되었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덴틴과 같은 압축강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저작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고 본딩재가 별도로 필요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셀프큐어 플러스’와 ‘셀프큐어 HV’로 나뉘며 ‘셀프큐어 HV’의 경우엔 고점도여서 조작과 컨투어링이 쉽고 기구에 달라붙지 않아 편리하다.

 

■riva light cure


광중합용 레진 강화형 글래스아이오노머 수복재.
글라스아이오노머는 불소 방출이 우수하고 치질과 화학적으로 잘 결합하는 장점이 있고, 컴포지트는 심미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리바 라이트큐어’는 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살린 광중합형 RMGI 수복용 시멘트. 불소방출은 물론 뛰어난 심미성까지 자랑하며 치질과의 화학적 결합력도 우수하다. 흘러내리지 않아 조작이 용이하고 기구에 잘 달라붙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riva silver


우수한 불소 방출을 지닌 금속 강화형 글래스아이오노머수복재. 매우 우수한 초기 압축강도(134MPs)를 자랑하며 이로 인해 코어 빌드업에 적합하다. 치아 수복 후 가장 조심해야할 초기 단계에서 파절의 위험을 크게 줄여 준다.
매우 높은 방사선 불투과성과 함께 마모 저항성이 뛰어나고 불소 방출이 되어자연치아의 재광화에 크게 도움이 된다. 주의가 필요한 치아우식증 고위험군 환자를 치료하는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MACR O LOCK POST ILLUSI ON X-RO


40년 이상, 화이버포스트를 만들어 온 ‘RTD’의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다. ‘RTD’가 획득한 6개 특허 중, ‘Coupling agent’를 이용하여 화이버와 에폭시 메트릭스의 본딩 강도를 크게 높인 제품이다. 또, 포스트 표면 전체를 특수 가공 처리하였고 별도의 실란 처리를 하지 않아도 높은 강도의 유지력을 발휘한다. 포스트 전체가 칼라로 되어 있어 사이즈를 쉽게 구별할 수 있고 근관에 넣게 되면 원래 색이 사라지고 치아와 유사한 심미적 색상으로 바뀌게 된다.
‘MACRO LOCK POST ILLUSION X-RO’를 비롯해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의 ‘MATCHPOST’, 코어 강도와 유지력을 향상시켜주는 세계 최초 액세서리 포스트 ‘FIBERCON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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