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국 치의학, 100년 역사 돌아보는 뜻 깊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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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 치의학, 100년 역사 돌아보는 뜻 깊은 자리
  • 임아람 기자
  • 승인 2015.12.07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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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식’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은 연세치의학 100년을 맞이해 지난 달 6일~8일까지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100주년 기념식 및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외 연자 10여 명을 포함해 20여 명의 국내외 연자가 참가해 강연회는 물론 기념식, 역사사진 전시회, 세계치과우표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초대 치과과장인 ‘쉐플리 모형 제막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취재 | 임아람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첫 날에는, 연세치의학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의 12개 치과대학 학장들이 ‘서병인홀’에 모여 Dean’s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동경치대 Yoshio Mizuno 이사장과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Aaron Palmon 학장 등 해외 치과대학 학장들이 참석해 공동연구, 학술교류 및 학생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 6시부터는 이번 대회의 메인 행사인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정갑영 총장, 정남식 연세의료원장, 해외 치과대학 인사 등 국내외 치과계 인사 32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이근우 치대학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해외 각국의 축하 영상 메시지, 치대 히스토리 상영, 김광만 교수의 연세치의학 100주년 역사책 헌정식 순으로 이어졌다.

2부에서는 만찬과 축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세브란스연합의학교 3대 치과과장(1939~1941)이었던 맥안리스(James A. M cAnlis) 선교사의 손자 ‘ Stephen L .McAnlis’ 부부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 부부는 소장하고 있던 세브란스 옛 전경 사진(1920년대 추정)과 사료를 기부함으로써 기념식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다음 날에는 연세치대 교수진과 연세치대 동문 해외 치과대학 교수들이 모교를 방문하여 치아 및 구강질환별 최신치료법을 소개하는 임상강연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밖에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다채로움을 더했다. 연세치의학 100년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역사 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영상사진전, 세계 각국에서 발행한 세' 계치과우표 전시회' 등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 윌리엄쉐플리(William J. Scheifley) 초대 치과과장의 진료 모습을 디오라마로 제작한 쉐‘ 플리 모형 제막식’도 거행돼 100주년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근우 학장은 “지난 100년간 이룬 성과를 기억하며, 다가올 한국치의학 100년의 발전을 이끌 글로벌 인재 교육하고 육성하는데 힘쓰겠다”며, “인류 건강을 위해 연구하고 봉사하는 세계 속의 치과대학으로 그 사명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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