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인대상의 교정치료에서 자연스러운 외관을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이 불편하지 않은 얼라이너 교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Invisalign 시스템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 다양한 얼라이너 장치들이 등장하면서 치료의 적용 범위 역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치료기간에 대한 환자의 불만족이 대두되면서 치료기간의 단축에 대한 관심과 수요 역시 주목받고 있다.
초기 처방은 대구치의 상악 원심측과 하악 근심측이 이동하는 동안 tipping을 방지하기 위해 천천히 진행하는 것으로 했다. 치아이동을 절반으로 감소시켜 얼라이너 당 .15mm씩만 이동하는 것으로 하고, 30개월 동안 매 14일마다 얼라이너를 교체해야 했으나, 이 치료 기간은 환자가 수용하기 힘들었다. 따라서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AcceleDent를 얼라이너와 함께 적용키로 했다.
사용 당시 고정성 장치물에 대한 장치의 치료감속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일 밤 20분간 사용하도록 했다(그림 4). 제조사측의 자료에 따르면, 매일 미세한 진동 자극을 가할 경우 최대 30%까지 치료를 가속화할 수 있다. 우리 역시 얼라이너간의 교체 간격을 5일로 줄여 전체 치료 기간을 18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킬수 있었다. AcceleDent 장치를 사용하는 동안이나 얼라이너의 빨라진 교체등으로 인한 환자의 불편함은 없었다. 최종 임상은 protrusive나 측방 하악 이동에 있어 어떠한 간섭 없이 심미성의 손상 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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