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톡] 총의치와 가철성국소의치 함께 다룬, 실전 ‘종합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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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 총의치와 가철성국소의치 함께 다룬, 실전 ‘종합 지침서’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6.03.08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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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가철성보철의 개념과 임상지침’

 

▲ 이근용 원장

‘가철성보철의 개념과 임상지침’(도서출판웰)이 발간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론이나 테크닉에 치우쳤던 기존 서적과 달리, 실질적 임상 증례를 통해 원리와 이유를 사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한 권의 책에 총의치와 가철성국소의치의 임상을 함께 다뤘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인데, 두 보철분야를 종합적으로 비교하며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꾸며졌다. 이 책을 집필한 울산참치과 이근용 원장을 통해 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최근 출간된 ‘가철성보철의 개념과 임상지침’은 어떤 책입니까.
새로 병원을 이전하면서 그 동안의 임상을 돌이켜 정리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세워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그 정리된 내용을 다른 선생님들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이란 생각에서 ‘덴트포토’에 연재를 했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습니다. 그 글들을 다시 정리하고 임상사진과 증례들을 보강해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총의치와 가철성국소의치를 포괄한 책입니다. 가철성보철학에 관련된 선학들의 저서와 제 임상경험을 토대로 집필했는데 가철성보철임상 전체를 임상 과정별로 잘 정리했다고 봅니다. ‘Clinical concepts and guidelines’라는 제목에 맞게 각각의 임상 과정에 따른 목적과 이론적 토대를 상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또, 그러한 목적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어떤 임상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실질적인 측면에서 강조했고, 각 임상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은데, 특히 가철성보철학을 가르쳐 주신 부산대학교 보철학교실 정창모 교수님과 오딧세이치과 임장섭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Q. 기존의 가철성보철 관련 서적과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이론적, 또는 학문적 측면에만 치우치지 않고 개원가의 임상현실을 잘 반영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개된 모든 증례는 책을 위해 특별히 만든 증례가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기록된 생생한 실제 임상 과정들입니다. 가철성보철 임상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권의 책에 총의치와 가철성국소의치의 임상을 함께 다뤘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두 보철분야는 같은 듯해도 서로 다른 임상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한 번에 통합적으로 그 차이에 대해 다루고 있어 종합적으로 비교하며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기존의 가철성보철 관련 서적들은 다소 이론적이거나 혹은 너무 테크닉에 치우친 감이 있습니다. 실천할 수 없는 이론은 공허하며 이론의 뒷받침 없는 술기는 맹목적이며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선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론을 서술하고자 했고 각 술기의 바탕이 되는 이론을 같이 설명함으로써 그 술식의 의미를 알고 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가철성국소의치의 경우 단순히 무치악의 형태에 따른 설계 레시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가철성국소의치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본질적 움직임을 정리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 움직임을 최소화해 환자가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각각의 Components에게 요구되는 특징과 설계 시 주안점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각각의 임상 상황에서 스스로 생각해 설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가철성 보철’ 진료 시 가장 유념할 점은 무엇입니까.
가철성보철은 수복 범위가 큰 보철수복치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술자가 교합고경과 Centric occlusion을 설정하고 Occlusal scheme을 결정하는 full mouth Rehabilitation이 됩니다.
이 경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수직 고경과 정확한 Centric occlusion의 부여일 것입니다. 인상이 다소 부족하게 채득된 의치는 사용할 수 있지만 CR bite가 잘못 채득된 의치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Q. 향후 집필 계획은 무엇입니까.
사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치과임상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은 너무 많은 환자를 봐야하고, 경영이나 행정에도 너무 많은 수고를 들여야 하기 때문에 차분히 자신의 임상을 돌아보고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외국 서적에 의존하는 경향이 클 수밖에 없는데 이런 점도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현재, ‘Implant 치과학의 개념 및 임상지침’이란 책과 하나의 Crown restoration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담은 책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빠듯한 일상이지만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임상가들의 풍부한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잘 정리돼 우리 실정에 맞는 관련 서적들이 더 많이 출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근용 원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졸업
대한치과보철학회 인정의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우수회원
한맥치과임상연구회 clinical dentistry program, implant dentistry program director
현 울산참치과 원장

 

 

▲ 가철성보철의 개념과 임상지침

출판사 : 도서출판웰
페이지 : 254P
정가 : 90,000원
문의 : 02-907-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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