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두 번째 개원, ‘안산 최고의 치과 만들겠다’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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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두 번째 개원, ‘안산 최고의 치과 만들겠다’ 포부!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6.05.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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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담덕치과 김대운 원장
▲ 안산 담덕치과 김대운 원장

 ‘담덕치과’는 안산 중앙로 가장 번화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상권도 크게 형성돼 있고 치과만 따져도 가까이에 열서너 개에 이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지역 중 한 곳이다. 김대운 원장에게 여기 담덕치과는 경기도 안양에 이어 두 번째 개원이다. 3~4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1월 말 개원했다. 두 번째 개원임에도 역시 ‘개원’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게 그의 얘기다. 담덕치과 김대운 원장을 통해 개원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내부 면적만 500㎡(약150평) 정도 되니까 꽤 규모가 큰 편이죠. 건물 자체는 작년 10월에 계약 했고 개원은 올 1월 말에 했습니다. 계약 후 준비기간만 3~4개월 걸렸는데 예상보다 길어져 애를 좀 먹었습니다. 기존 시설물을 철거하고 추가로 장애인 시설을 갖추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 기간도 꽤 걸렸어요. 특별히, 내부 설계와 디자인을 각각의 전문가에게 별도 의뢰했고 시공도 별도의 시공팀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 개원인 만큼 잘 해보고 싶었고, 여러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그리고, ‘안산’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치과로 만들고 싶은 포부가 있었습니다.
면적이 넓다보니까 면적에 대한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평면을 설계했습니다. 리셉션이나 환자 대기 공간에 충분한 면적을 할애했고 진료실도 모두 독립된 개별 진료실로 꾸몄습니다. 개별 진료실만 모두 14실인데 한 곳을 제외하고 13대의 체어가 각 진료실마다 들어가 있습니다. 개별 진료실이 아니었다면 적어도 20대 이상의 체어를 놓을 수 있는 면적입니다.

오스템 통해 모든 장비와 재료 일체 구입
유니트체어는 오스템 ‘K3’가 들어와 있습니다. 체어 뿐만이 아니라 오스템을 통해 모든 장비와 재료 일체가 다 들어왔습니다. 애초엔 기존 거래하던 재료상이 있어서 재료는 그 쪽과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상담 과정에서 재료까지 모두 구입하게 됐습니다. 그 무렵, 오스템 내에 ‘개원코디팀’이 생기면서 좀 포괄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계획이 바뀌게 됐습니다.
처음엔 좀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재료를 계속 취급해 오던 게 아닌데다 ‘개원 코디팀’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다 보니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워낙 치과 재료가 소소한 것까지 따지면 굉장히 많잖아요. 혹시 빠트리진 않을지, 물건이 잘 못 오진 않을지 은근히 걱정이 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되었고, 지역 담당자로부터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안산이 개인적으로는 전혀 연고가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지역 정세나 정보 등을 상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픈 이후에도 가끔씩 들려 운영이나 마케팅 등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페이닥터 때, 관리와 경영에 관심 가져야
개인적으로는 자리를 알아보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적어도 수백 곳은 봤던 것 같은데 이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후배나 동료들 보면 의외로 자리 알아보는데 시간 투자를 많이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음이 급한데다 부동산 업자가 좋다고 하니까 그 말만 믿고 그냥 계약하는데, 잘 못 된 선택이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가능한 많아 알아보고 비교해보고 끝까지 검토해 보기를 권합니다.
또 하나는, 페이닥터 시절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대개는 임상이나 진료에만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는데 이 시기에 관리나 경영적 측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기에 공부도 많이 하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개원을 해보니 그래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상은 물론, 경영자로서의 준비도 이 기간 동안 같이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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