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30년 전통의 명품(名品), 골이식재의 대명사 ‘Geistlich Bio-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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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30년 전통의 명품(名品), 골이식재의 대명사 ‘Geistlich Bio-Oss®’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6.06.0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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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스트리히코리아 마관욱 이사

1980년, Peter Geistlich 박사에 의해 재생용 생체 재료의 개발이 결정되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그 유명한 ‘바이오스(Bio-Oss)’다. 30년 이상 지난 지금도 이종골 이식재의 ‘골드 스탠다드’로 여겨지며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과연, 30년 수성(守城)을 가능하게 했던 비결은 무엇일까. ㈜가이스트리히코리아 마관욱 이사를 통해 ‘바이오스(Bio-Oss)’의 경쟁력과 그 비결에 대해 들어보았다.

 

 

가이스트리히의 대표적인 치과용 골이식재 ‘바이오스(Bio-Oss)’가 첫 선을 보인지도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개념조차 희박했던 시절에 탄생한 이 제품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골이식재가 가져야할 기본 덕목에 가장 충실하고 이상적인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골이식재 회사가 생기고 수많은 제품이 새로 등장했지만 지금도 글로벌 마켓셰어가 40~45%(밀레니엄리서치 등)에 이를 정도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Bio-Oss 출시 30년, 여전히 점유율 1위
이러한 흐름은 국내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인지도 벌써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30%~35%의 셰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조업체가 생겨나고 약 50여 종에 이르는 골이식재가 유통되고 있는 치열한 환경 속에서 자타공인(自他共認) 여전히 탑(Top)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품질과 제품이 갖는 경쟁력만큼은 월등하다는, 한마디로 ‘명불허전(名不虛傳)’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30년 역사와 전통 그리고 그에 따른 기술력과 임상 증례 등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고 따라올 수도 없습니다. 일부 업체 중엔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Bio-Oss와 100% 동일한 공정과 제조법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호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가히스트리히는 기술과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이에 대한 관리가 철저한 기업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제조기술에 대한 기밀이 누출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일부, 가이스트리히의 특허기술을 활용해서 제품을 개발했다는 회사들도 있습니다만 우리의 핵심 제조공정에는 특허가 없으며, 소위 ‘블랙박스’라는 기밀공정으로 분류되어 기술 유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품질은 자신, 기형적 시장 현실엔 아쉬움
다만, 아쉬운 점은 저희 제품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현실입니다. 품질에 대해서만큼은 100명이면 100명 모두에게 물었을 때 “가이스트리히 제품 좋다”는 소릴 듣습니다. 그럼에도,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우선은, 품질과 결과가 아닌 가격 주도적인 시장 형성입니다. 임플란트 종주국인 유럽에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적절한 치료수가와 재료수가가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치료 목적은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에 있으며 따라서 10년, 20년 뒤의 삶의 질을 현재의 ‘치료가격’으로 대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조, 의료, 환자 모두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두 번째는 환자들의 이해 부족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임플란트 비용 자체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골 이식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비용이 별도로 추가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골이식은 어려운 술식이고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해 꼭 필요한 술식이고 그리고 그에 따른 ‘합당한 비용이 지불돼야 한다’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합니다.
65세로 보험임플란트 영역이 확대되면 제한적이나마 골이식재 분야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두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인만큼 환자, 의사, 기업 모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야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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