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환자 구강 상태, 목적 맞는 재료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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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환자 구강 상태, 목적 맞는 재료 사용해야
  • 김영명 기자
  • 승인 2016.10.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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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복만세치과 이수영 원장

 

이수영 오복만세치과 원장
이수영 오복만세치과 원장

지르코니아 블록은 대합치나 주변 치아에 대한 자연치 마모가 가장 적은 물질이면서도 가장 단단한 물질이다. 지르코니아 블록을 선택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가공을 통해 나온 최종 결과물이 심미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강도, 심미성, 탄성 등 보철 치료를 필요로 하는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복만세치과 이수영 원장을 만나 치과의사들이 보철물 소재, 지르코니아 블록에 대해 알아야 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치과의사들이 환자의 치료에 지르코니아 블록을 사용하면서 가장 생각하는 것은 치과 보철용 소재로는 가장 단단한 소재라고 자부하는 지르코니아도 정말 파절이 생기는지, 생긴다면 왜 생기는지가 궁금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보철물 하나당 기공료를 얼마나 줘야 하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요즘 새로운 지르코니아 블록이 여러 업체에서 많이 나오고 있고, 그만큼 앞으로도 시장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로 치과의사들이 지르코니아를 가장 좋아하게 된 이유는, 강도가 꾸준히 강화되면서 치핑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는 것 이외에 문제되는 것은 사라졌습니다.

기공 과정에서 기공사들이 주의할 점은, 최근 강도면에서 600㎫, 800㎫, 그 이상의 다양한 강도의 제품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강도가 높아지면 심미성이 떨어지는 게 있기 때문에, 환자에 치아 상태에 맞게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전치부는 심미적인 면을 생각해 600㎫를 사용하고, 대구치나 소구치는 최소한 800㎫ 정도의 강도를 가진 소재를 써서 보철물을 만들어야겠다는 것 등이 필요합니다.

좋은 지르코니아 블록의 선택 조건이라면 일반 결과물이 심미적이어야 하겠고, 강도가 어느 정도 뒷받침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가공이 용이하고 적당한 가격의 블록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보철용 소재를 결정하는 주체는 치과의사보다는 기공소라고 생각하며, 치과의사는 지르코니아를 사용할까 골드크라운을 사용할까 정도의 선택지가 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국산 업체들의 꾸준한 연구개발로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한 지르코니아 보철이 많이 나와서 시장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르코니아 블록을 스테인과 글레이징을 할 때 쿨링 타임을 길게 줘야 파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지르코니아 보철물을 1-day로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적인 면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보철물을 제작하는 시간이 12시간 이상이 걸리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모델을 만들지 않고, 곧바로 디자인을 해서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10~30분 정도 신터링을 하면 당일 보철도 할 수 있습니다.

지르코니아 블록 소재는 하루가 다르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강한 블록 소재를 향해 나아가리라 생각합니다. 미래 시장에서는 기계보다는 그 기계를 사용해 무언가를 생산해내기 위한 소재가 더 중요한 시장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치과용 보철물 제작 시장도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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