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ey] ‘경제적 이유’ 때문에 치과진료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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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ey] ‘경제적 이유’ 때문에 치과진료 미룬다!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6.11.0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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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이 치과진료를 미루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가 펴낸 이슈 리포트 ‘우리나라 치과의료의 지역별 현황과 격차’에 따르면 3명 중 1명은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치료를 미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2014년 기준, 만 1세 이상 전국 1,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2차 년도 분석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정리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조사 대상 1,251명 중 치과진료를 미루는 가장 큰 이유로는 33.2%가 경제적인 이유를 꼽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다른 일보다 덜 중요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24.3%로 그 뒤를 이었고, ‘직장이나 학교 때문’이란 응답도 21.9%에 달했다. 이밖에 ‘무섭기 때문’이란 응답도 11.8%에 달했다. 소수 응답으로는 ‘너무 멀어서’, ‘거동의 불편이나 건강 문제’, ‘아이를 돌봐야하기 때문’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 같은 응답은 지역별로 다소 편차를 보였다. 전라도 광주의 경우 무려 46.2%가 경제적인 이유를 꼽았고, 인천도 45%나 같은 이유로 치과진료를 미룬다고 응답했다. 이어서 강원(40.8%), 경북(35%), 부산(34.7%) 순이었다.

반대로 전북(19.7%), 전남(24.9%), 충북(25.8%)의 경우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미룬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전북과 전남의 경우는 경제적인 이유보다 ‘다른 일에 비해 덜 중요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수 응답 중 ‘너무 멀기 때문’이란 의견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낮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제주도의 경우 11.4%나 거리상의 문제로 치과를 미룬다고 응답해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 치과진료 미치료 이유(전국 1,251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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