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접착제 성분과 사용법 확실히 알고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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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접착제 성분과 사용법 확실히 알고 사용해야
  • 김영명 기자
  • 승인 2016.11.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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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치과 크리스탈 김일영 원장

 

김일영 치과 크리스탈 원장

 

 

치과 진료에서 접착제는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이기에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하고,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충분히 아는 것이 필요하다. 접착제가 갖추어야 할 요소 가운데 중요한 것은 친수성과 소수성이다. 모든 재료가 마찬가지겠지만, 그 재료의 성분을 알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 크리스탈 김일영 원장을 만나 접착제 사용의 기본 원리에 대해 되짚어 보았다.
 

치과의사가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을 선택한 이유, 사용 방법을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비스코덴탈아시아에서 만드는 제품은 제품마다 그 제품을 사용할 이유를 체계적인 논리와 함께 제시하고, 자세한 설명도 풀어 놓았습니다. 비스코는 제품의 개발 배경부터 사용 원리, 주의사항 등을 알기 쉽게, 정확하게 공개한 것이 장점입니다. 전에는 비스코 ONE-STEP을 쓰다가 4년 전 All-BOND UNIVERSAL이 나왔을 때부터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지만, 제품의 모든 것을 제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나서는 All-BOND UNIVERSAL 하나만 사용합니다. 특히 All-BOND UNIVERSAL은 다이렉트, 인다이렉트, 셀프·토털 에칭 등 모든 상황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UNIVERSAL’한 제품입니다.

접착제가 갖춰야 할 요건 중 하나가 친수성이나 소수성입니다. 이 MDP는 셀프 에칭으로 사용할 가장 큰 소수성이 있습니다. 예전의 올인원, 원보틀 시스템은 산이라서 친수성이 단점이었습니다. 친수성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본(BONE)을 파괴해, 원보틀 시스템은 제한적으로만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MDP는 셀프 에칭, 원보틀이 되면서도 소수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는 MDP가 들어간 접착제 하나로 모든 상황을 커버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지르코니아도 이제는 접착이 가능해졌지만 이를 모르는 원장님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샌드 블라스팅을 하고, MDP가 든 접착제를 사용하거나, 지르코니아 내면에 MDP를 도포하면, 화학적 결합으로 광중합도 필요없이 3초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또한 UNIVERSAL 본드를 써도 됩니다. MDP를 도포하면, 접착제는 접착력에 따라 유지력이 약하면 듀얼 큐어링과 어드히시브를 사용하고, 유지력이 강하면 RMGI를 써도 괜찮고, 유지력이 중간이면 SAC(Self Adhesive Cement)를 쓰면 됩니다. 지르코니아는 MDP 도포 전에 침이나 인산이 묻으면 안되고, MDP는 어떤 회사 제품을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Film thickness는 얇아야 합니다.

접착제를 사용할 때는 먼저 한번쯤 제품의 원리를 생각해보고, 지르코니아 프라이머, MDP의 역할을 아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다른 제품을 접할 때도 응용할 수도 있습니다. 접착은 눈에 보이지 않아 실패하더라도 즉시 알 수가 없습니다. 접착 원리는 간단하기에 귀찮더라도 원리를 잘 알아야 하고, 접착하려는 재료의 성질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CAD/CAM 시장의 성장으로 접착도 더 중요해지고, 접착제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CAD/CAM은 인다이렉트 레진이기에, 저는 듀얼-큐어 접착제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듀얼-큐어 접착제가 나온다면, 사용법이 간편해져 실수도 줄 것입니다. 앞으로는 듀얼-큐어가 인다이렉트에서 더욱 부각될 것이고, 듀얼-큐어 본딩제에 관심을 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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