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의 빛나는 사람들이 땀흘리는 그 곳 -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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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의 빛나는 사람들이 땀흘리는 그 곳 -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 김보현 기자
  • 승인 2006.01.0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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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의 빛나는 사람들이 땀흘리는 그 곳

10월에 예정된 치과대학 30주년 행사 준비에 분주한 가을을 맞고 있는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대학 주위의 나무들은 가을바람에 벌써부터 30주년을 축하하는 춤을 추기 시작하고 있었다. 치주과 가족들의 환한 웃음 그들의 구수하고 정이 깃든 호남 사투리, 편안하고 활기찬 진료실 내부 모두가 30주년 축하 선물이다.

“어디가실라우? 이것 타고 갑시다.” 광주역에 도착하면서 처음 듣는 정겨운 소리. 시원한 그늘 아래서 들려오는 사투리의 주인공은 택시기사 아저씨였다. 얼떨결에 “그랍시다”하며 기분좋게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향했다.
“아이고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무지하게 반갑습니다.” 악수를 청하는 김병옥 주임교수. 이 구수하고 정겨운 호남의 소리를 듣기위해 빛고을 광주로 향한 것이라면 억측일까?

웃음 꽃이 피어나는 진료실
1974년 치과대학을 시작으로 4년 후 78년에 치과병원의 설립, 이때 황광세 교수가 부임하면서 조대 치주과의 역사는 시작된다. 그 후 86년 당시 한경윤 과장을 거쳐 2001년부터 현 치주과장으로 재직중인 김병옥 교수가 치주과를 이끌어 오고 있다. 김 교수는 “사실 한명의 교수진으로 치주과를 이끌어오다 보니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주위의 전공의들과 치주과의 모든 스탭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했었다”고 전했다. 올해부터는 장현선 교수의 부임으로 치주과의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레지던트에는 2년차 권영선, 임동웅, 김유석 1년차로는 구하라, 박주언 전공의가 입국해 환자 진료 및 새로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김 교수를 비롯한 모든 가족(그는 치주과 사람들을 ‘가족’으로 지칭하고 있었다)들은 하나같이 활기차고 밝은 모습으로 매사에 임하고 있었다. 이는 김 교수의 낙천적인 성격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실제 취재내내 상대방으로 하여금 편암함을 느끼게하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대하던 그의 모습은 주위를 맴도는 공기들까지도 끌어들일 만큼의 능력이었다. 때로는 친구 같은 교수님,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교수님으로 치과대학 내에서는 정평이 나 있을 정도니 말이다.
“학창시절 어떤 교수님과 한번의 대화도 없이 졸업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아랫사람이 먼저 다가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젊은 제자들과 맞추기 위해 바빠도 코미디 프로그램은 꼭 시청한다는 그의 눈가에는 항상 주름이 져있다. 그렇지 않아도 대학의 특성상 바쁘고 연구하는 학문도 딱딱한데 서로가 힘든 모습을 보인다면 더 이상 발전이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항상 웃음꽃이 피어나는 치주과를 만들기 위해 교수인 저부터 솔선수범을 하면 설마 제자들이 따라오지 않겠어요”하며 멋쩍은 웃음을 보인다.
권영선 전공의는 “항상 낙천적인 교수님은 의국원들 뿐만 아니라 치주과를 찾는 환자들까지도 웃음으로 물들인다”며 자랑을 늘어 놓는다.

다양한 술식 습득 위한 협진
“저희는 임상적으로는 임플란트 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많이 하는 것은 대외적으로 안좋은 인상을 보일 수도 있지만 치주학의 본래 목적을 따져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자연치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피할 수 없이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라면 결손된 치아만을 수복하여 또 다른 치아의 손상을 막는 임플란트가 가장 최선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현재 치과병원의 3층에는 치주과, 보철과, 구강외과가 연계된 임플란트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수련의 개개인이 임플란트 수술과 함께 보철 과정까지도 본인이 직접 시행하도록 하는  말 그대로 임플란트 시술의 A부터 Z까지 습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치주과 수련의들은 아니지만 보철과 레지던트 3년차인 선생들은 1주일에 한번씩 치주과에 파견나와 진료를 하고 있는데 이때 치주-보철에 관련된 복합치료에 토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치의학은 임상적으로나 이론적으로 하나의 독립된 과만으로는 발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김 교수는 협진 시스템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최초 치주인대 특이유전자 발견
보통 치주과의 연구분야가 재생, 임플란트인데 반해 조대 치주학교실에서는 조금은 다른 연구를 하고 있었다. 바로 치주조직의 노화와 관련된 연구가 그것이다. 현재 노화와 관련된 논문을 미국 학회에 제출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또한, 구강조직발생학과의 박주철 교수와 함께 연구를 통해 치주인대 특이유전자인 PDL17, 22를 국내 최초로 발견, 보건복지부로부터 4년간 12억원을 지원받아 치주인대를 증폭시키는 약물을 찾는 실험에 온힘을 쏟고 있다.
그밖에도 사용중인 약물이나 이식재료 등에 대한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해 임상에 적용하는 즉, 골막의 존재유무에 따른 골 형성 정도의 차이, Emdogain이 골 결절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세포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다시 토끼에 적용하는 실험, Bio-Oss와 PRP의 적용에 따른 골 형성도 차이의 동물실험상 비교 등이 진행중에 있다.
한편 임상 시술에 적합한 기구를 진료진의 필요에 따라 국내 벤처회사와 연계하여 제작해 시술에 이용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sent를 이용하는 방법은 후방치아에서는 약간 까다롭기 때문에 기존의 기구를 약간 변형시킨 자연치와 임플란트 거리 및 골폭 측정기나 치주낭 측정기 등이 그것이다.

지방대? No Problem!
이런 다양한 연구 분야외에도 환자 진료에 있어 그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권영선 전공의는 “바쁠 때는 전공의 개개인이 환자 30명을 진료한 적도 있다”며 “이는 전국의 어느 대학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그들에게 지리적 위치가 지방이라는 것을 제외하곤 지방대라는 콤플렉스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도 호남지역의 구강보건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그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각종 세미나, 정보를 발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서 주말이면 다른 지역의 세미나에 항상 참석하는 등 외국학회 세미나 참석에도 의국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연세대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수시로 전공의들을 파견하는 열린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언젠가 한번은 열심히하는 수련의에게 외국학회 참석의 기회를 제공했는데 형편이 어려워 못 갈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웠다”며 “학교 차원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해주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人和團結
한편 조선 치대에는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 그중에서 현재 김 교수는 연극반과 관현악반 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몇 년전부터는 클라리넷 연주에 빠져 틈틈이 익히고 있다고 한다. 내년에 정기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그때 다시 꼭 찾아와주기를 당부한다.
또한 학창시절 배구선수로까지 활동을 한적이 있을 만큼 스포츠를 좋아해 치주과 가족들과 운동을 자주 하는 편인 그가 이런 속에서 진정 찾고 싶은 것은 한가지, 인화단결이다. 진료외에도 다양한 활동, 술을 못하지만 회식자리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우선 작지만 우리끼리라도 인화단결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퍼져나가지 않겠어요? 사실 학교도 단체생활을 하는 곳인데 그 기본인 인화단결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잖아요. 특히 대학병원 같이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곳에서는 더 더욱이요.”

Have a Leadership!
김 교수는 수련의들을 선택하는데 있어 학생회나 단체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겸비한 제자들을 선호한다. 항상 남들보다 한발 더 앞서가는 결국에는 세계에서 앞서가는 제자들로 키우고 싶은 작은 소망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항상 적극적인 사고로  남이 말하는 것을 듣기만 하는 것보다 스스로 해보고 느끼게 하는 것이 참교육”이라며 “그런 과정을 통해서 무엇이든 해보고 좋은 것은 취하고 부적절한 것은 선별하는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한다.
이렇듯 여느 대학 보다도 교수와 제자들의 관계가 가까워 보였던 조선대학교 치주과. 호남의 정성이 듬뿍 담긴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치주과. 그들의 노력과 땀이 있었기에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은 30년이라는 시간동안 호남지역 공중보건을 책임지는 선봉장으로 자라올 수 있던 것이리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에서 추천하는 제품

Posvision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고 50배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intraoral 화상을 환자에게 직접 보야주면서 상담할 수 있어 환자를 이해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한개의 치아에서 full mouth까지 간단한 조작으로 촬영가능하며 open type의 90 카메라로 만들어 상하 구강내부의 어떤 부위도 access가 용이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주)포인트닉스 (02)854-8315
가격 / 직접문의




Sonicare Elite
칫솔모 끝과 치아간 직접적인 접촉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유체 동력에 의해서도 치아를 클렌징 한다. 이 뛰어난 세정력은 치아 사이 깊은 곳과 잇몸선 밑에 숨어 있는 플라그 바이오필름을 분리해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입원 및 판매원 / 필립스코리아 080-222-7575
가격 / 치과 12만 9,000원 일반 23만 9,000원

ICB(Irradiated Allogenic Cancellous Bone&Marrow)
Osteoinduction과 Osteoconduction이 우수한 Allograft이며 Wet Type의 Cancellous Bone으로 이루어져 기존의 DFDBA에 비해 빠른 골생성과 우수한 조작성을 가진다.

수입원 / 푸르고
판매원 / (주)해피스마일 (02)548-1875
가격 / 0.25g 5만5,000원   3.0g 55만원



Mesh Plate & Drill free screw
가격이 싸고 트리밍이 쉬우며 뼈모양을 잡아주는데 용이하다. 비흡수성 차폐막 대용으로 사용하면 편리하다. 시술시 두가지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유용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제일메디컬 Corp. (02)849-7536
가격 / 직접문의


임플란트 연조직과 심미
여러 환자의 임상 증례를 통해 주제별로 연조직 및 경조직 처치를 보여주고 기초와 임상에 관련된 내용들을 설명함으로써 임상에 도움을 제공한다.
출판사 / 한국퀸텐센스 Anthony G.Sclar저 (02)2264-4231
가격 / 16만 5,000원






임플란트 문제점의 해결
임플란트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적절한 증례 선택과 우수한 외과적 술식, 적절한 보철 수복, 환자 교육에 대한 시리즈로 정리되어있다.
출판사 / 나래출판사 김영균외2명 저 (02)796-9417
가격 / 9만 5,000원

Miracle(기구세척소독기)
초음파 세척기 및 수동으로 인한 시간의 낭비를 현저하게 줄여주는 전자동기구세척소독기로 살균세척 및 건조를 버튼하나로 실행시켜 사용이 편리하다. 세척과 헹굼시 오염된 이물질들을 자동청소 크린필터시스템에서 차단, 깨끗한 물을 순환시켜주며 배수시 자동으로 배출되어 위생적이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신우인터교역 (02)775-3875
가격 / 1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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