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 음악(音樂)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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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 음악(音樂) 치료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01.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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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of Truth

 

 

 

약물이나 수술을 통한 치료 외에도 인간의 심신(心身)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엔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미술치료, 웃음 치료, 놀이치료 등이 대표적인데 ‘음악치료’ 또한 이 대열에 빠질 수 없는 치료법입니다.

찾아보니, 이미 ‘음악치료사’라는 직업도 있고 관련 협회도 있고, 일부 대학원 과정에는 음악치료를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음악치료’라는 개념은 20세기 초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1950년 미국의 ‘국립음악협회’에서 ‘음악치료’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실, 거창하게 ‘치료법’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는 생활 속에서 음악이 심신을 달래준다는 사실은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왔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출퇴근 시간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치료법보다도 가까이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치과진료와 음악치료와도 관계가 있을까요. 모름지기, 직접적인 영향이야 없겠지만, 적어도 치과에 대한 두려움이나 통증 등 심리적 안정을 위한 부차적 방법으로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지난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울대치과병원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앙상블S가 함께하는 겨울음악회’라는 이름의 연주회였습니다. 총무과 이종원 씨가 오카리나로 ‘캉캉’ 등을 연주했고, 이어 최미소씨 등으로 구성된 성신여대 음악대학 ‘앙상블S’의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내원객과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잠시나마 치과에 대한 두려움과 송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교직원들 에겐 힐링의 시간이 됐고, 환자 입장에서는 이날 치과치료와 음악치료 두 가지 치료를 받은 셈이 됐습니다.

글 | 류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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