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감염관리 삼박자 모두 갖춘 ‘미보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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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감염관리 삼박자 모두 갖춘 ‘미보치과’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01.1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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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멸균, 공기살균, 그리고 최신 수관관리 시스템까지!

외국에서 선교활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지금의 미보치과를 개원한 것은 지난 2009년. 개원 당시부터 감염관리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고 그 결과, 지금까지도 기구멸균은 물론, 공기살균 그리고 수관관리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미보치과에서 사용하는 ㈜인제의 수관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기구멸균, 공기살균 등 공윤수 원장의 감염관리 프로세스와 진료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공윤수 미보치과 공윤수 원장
공윤수 미보치과 공윤수 원장
 
2009년도에 개원한 이후, 수관관리를 비롯한 감염관리에는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쏟아온 분야입니다. 개원 당시에는 오존을 이용한 시스템을 이용했는데 이후, ㈜인제에서 새로 출시한 워터시스템으로 바꿨습니다. ‘인제 워터시스템’의 장점이라면 치과의사 입장에서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효율적인 수관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기술적인 원리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촉매전극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한 시스템이라는 점과 살균력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지속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하나, 작용 후엔 원래의 물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회사 측에선 이를 ‘중성살균기능수’라고 하던데, 퇴근할 때 입수밸브와 전원을 차단해주고 다음날 다시 입수밸브를 열어주는 정도가 내부적으로 체크해야할 전부입니다. 그동안 사용해 오면서 고장이나 특별한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습니다. 일단, 관리상의 편리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고, 몇 차례 실시한 세균검사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와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구의 멸균이나 공기 살균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멸균기는 고압증기멸균기와 EO가스멸균기 두 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고압증기멸 균기는 지난해 최신형 B클래스로 교체했습니다. 기구 멸균도 각별히 신경 써온 부분으로, 개원 당시에 구입했던 핸드피스만 70여개에 달합니다.
‘환자 당 1개의 핸드피스만 사용한다’는 원칙을 준수하고 있고, 환자 수가 늘어나다 보니 지금은 핸드피스가 100여개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공기 살균도 매일매일 빼놓지 않는 일과입니다. 어깨에 메는 분무형 살균기인데, 아침저녁으로 한 번씩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진료실 구석구석은 물론 유니트체어와 가구 등에도 잊지 않고 뿌려줍니다.
 
소독 후 1시간 정도의 차이를 두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진료를 마친 저녁시간이나, 출근 후 진료 1시간 전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메르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때에는 아침저녁으로 매일 두 번씩 실시했었습니다.
 
치과의사로서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데, 아직 이에 대한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제대로 된 규정이 없거나, 있어도 형식적이고 매우 허술한 편입니다. 치과의사들의 중지와 협회나 학회 등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기준들이 하루빨리 마련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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