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커지는 위상, 한국에 대한 가치와 이미지 모두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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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커지는 위상, 한국에 대한 가치와 이미지 모두 급상승!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03.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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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홀딩 한국지사, 김젼 지사장

 

2006년, ‘인덱스홀딩’ 한국지사가 설립된 이후 2008년부터 ‘AEEDC Dubai’의 한국기업 유치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2008년 9개 업체에 불과했던 한국 업체는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중국, 독일 다음으로 세 번째로 많은 82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지난해 95개 업체가 참가했던 것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독일 IDS가 열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매년 IDS 개최 여부에 따라 격년으로 참가 기업의 증감이 반복돼 왔는데, 내년엔 100개 업체가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AEEDC Dubai’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B2B’ 개념의 전형적인 국가 간, 기업 간 거래라는 점입니다. 한국의 상당수 전시회가 치과의사 대상의 ‘B2C’ 개념이라면 ‘AEEDC Dubai’는 중동을 중심으로 전 세계 딜러들이 모이는 일종의 비즈니스 각축장입니다.

사실,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해 중동 지역은 제품의 연구개발이나 생산능력이 한국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반대로 유통 및 비즈니스 마인드가 발달해 있고 좋은 외국 제품을 선점하기 위한 딜러들의 관심과 움직임이 매우 적극적입니다. 두바이가 기타 중동 국가나 아프리카 국가 사이에서 좋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고, 5% 단일 관세가 적용된다는 점도 이 지역 딜러들에겐 매우 매력적인 곳입니다.

한국 기업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지난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일단은 참가 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한국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도 매우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편입니다. 4~5년 전부터는 기업별 브랜드 가치 및 이미지 개선에 힘을 쓰면서 전반적으로 한국 제품과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과 이미지가 모두 급상승했습니다.

올해 역시 좋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진행된 내년 전시회 계약 실적만 보더라도 거의 100% 가까운 계약률을 보였습니다. 참여 업체 수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면적도 이미 올해 규모를 초과했고, 상당수 업체가 올보다 임대 면적을 늘려 재계약을 마쳤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점점 커지는 한국 기업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한국 기업들은 주로 4번 홀과 5번 홀에 위치해 있는데 많은 업체들이 6, 7, 8번 홀로 이동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6, 7, 8번 홀의 경우, 독일 등 유럽 기업들이 주로 포진해 있고, 이들 기업 상당수가 97년 1회 대회 때부터 참가해 온데다 매년 빠짐없이 재계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진입이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한국지사에서는 한국기업을 위해 매년 최선을 다해 왔고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에 대한 각별한 배려와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 기업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로서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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