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더욱 강력해진 디지털의 힘, 독일 IDS를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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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더욱 강력해진 디지털의 힘, 독일 IDS를 휩쓸다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17.04.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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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구축’과 ‘3D Printer’가 주인공!

 

 

2017년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2017 IDS가 독일 쾰른메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시홀 면적은 16만3,000m²로 축구장 23개 크기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전 세계 157개국에서 참가한 방문객은 연인원 15만5,000명을 돌파했으며,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화두는 Digital을 중심으로 한 워크플로우 환경구축과 3D Printer이다. 격년제인 독일 IDS의 올해 전시참가 기업은 전 세계 59개국 2,305개 사들이 참가했다. 한국은 159개사가 참가해 독일, 이탈리아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전시면적(5,093m²) 규모를 나타냈다. 독일 현지로 특별취재팀을 파견, 올해 IDS의 주요 트렌드와 혁신제품들과 세계시장 속의 한국브랜드의 활약상을 시리즈로 살펴본다.

 

 

 

2017 IDS 키워드 ‘디지털 워크플로우’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로 시작해서 디지털로 끝나는 진화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2007년 등장하기 시작했던 CAD/CAM은 2009년과 2011년 정점을 보이면서 2013년에는 다양한 소재 경쟁을 나타냈고, 2015년에는 디지털 융합 시도가 절대 과제로 떠오른 바 있다.

2017년 가장 많이 주목받은 분야는 디지털 워크플로우 환경 구축과 3D Printer다. 과거의 융합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소재 간의 기계적이고 물리적인 결합을 중심으로 보여줬다면 올해는 치과와 치과기공소 간의 유기적인 디지털 환경결합과 신속성과 정확성, 편리성에 기반을 둔 디지털 워크플로우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대다수의 많은 기업들이 이런 디지털 워크플로우 속에 직접 뛰어들거나 변신을 시도했다.

 

 CAD/CAM 장비 안정화 속 3D Printer는 상승세
CAD/CAM이 이제 안정적이고 보편적인 보철물 제작기반의 생산 인프라로 보편화됐다면, 3D Printer는 최고급 사양과 저가의 보급형 모델로 양극화하는 현상을 보였다. 아직까지도 3D Printer로 가공해 영구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 FDA 인증 등 소재 검증이 진행 중인 관계로 완벽한 인증을 통과한 3D Printer 전용 재료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까지는 시장 내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3D Printer들이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

너도나도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
이번 IDS는 마치 경기장 내의 입장권처럼 많은 기업들이 시장 내 플레이어로 생존하기 위해 디지털기업으로의 변화와 변신을 모색하는 현장 그 자체였다.
그 중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ivoclar vivadent로 이번 IDS를 기점으로 ivoclar digital을 내세우며 다양한 디지털 CAD/CAM라인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ivoclar vivadent는 3Shape의 Trios와 모델스캐너를 채택하고, 5축가공의 데스크톱형부터 밀링센터형 대형 장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ivoclar vivadent사만의 독점적인 덴처 및 의치의 밀링가공은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런 변신은 DentsplySirona 등 경쟁사들의 M&A로 인한 환경변화와 2012년 wieland사 인수로 인한 디지털 분야의 진출이 밑거름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3D Printer는 미래의 게임체인저
최근 10년간, 디지털은 양과 질에서 차원이 달라지고 있다. 2007년 처음 선보인 이래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오픈소스 기반에서 협업과 시너지효과를 추구해왔다. 올해는 이들 주요 기업들이 좀 더 주도적으로 자기만의 워크플로우와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점에서 Dental Wings은 2015년에 선보였던 핸드피스형 구강스캐너를 더욱 완성시킨 포터블 구강스캐너를 선보였다. 오픈 소스 기반으로 환자의 스캔 stl파일을 즉시 치과나 치과기공소로 손쉽게 전달할 수 있다(Dental Wings의 관련기사는 덴포라인 4월호에서 볼 수 있다). 이제 치과의료환경의 주도권을 누가 갖게 되는지 여부가 업계의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점에서 개원가에서 비교적 유연하게 접근 가능한 3D Printer는 향후 미래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단, 소재의 개발과 보급이 로드맵의 시기를 정하는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3D Printer는 과거 세계시장 1, 2위권을 다투던 3D Systems, Stratasys 등이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formlabs가 전시회 기간 중 보급형 라인업으로 시선을 끌었다. 3D Systems은 제품 자체의 혁신보다는 아직까지 세계에서 3D Printing 소재개발로 가장 핫한 기업인 NextDent을 인수하여 프린팅 소재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내 기업 중 자체 개발, 생산해온 덴티스의 Zenith에 이어, 엑스레이 전문기업 Ray와 트윈스마일이 국산 3D Printer를 선보였다. 3D Printer시장의 선결조건인 구강스캐너 시장확대면에서는 스캐너 시장의 리딩기업 Medit가 그동안 개발해온 구강스캐너 identica i500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다음 호에서는 IDS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화제의 제품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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