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임상] 상악구치부에서 초친수성 테이퍼형 임플란트식립 후 조기하중 : 6주 하중과 12주 하중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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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임상] 상악구치부에서 초친수성 테이퍼형 임플란트식립 후 조기하중 : 6주 하중과 12주 하중의 비교
  • 김영균(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 승인 2017.04.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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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1. 서론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 초기 안정도가 매우 중요하다. 치유 기간 초기에 무리한 하중이 가해질 경우 골유착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3~6개월의 치유기간을 거친 후 보철물을 장착하는 지연 하중법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표면처리와 디자인이 개선되면서 골유착 기간이 짧아졌고 초기 안정도 및 2차 안정도가 우수하기 때문에 선택적인 증례들에서 즉시 혹은 조기 하중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Calcium phosphate(CaP)는 HA와 비교할 때 더욱 큰 흡착력을 가지며 골유착을 촉진시킨다. 최근 다양한 기술(electron-beam evaporation process, Ion-beam-assisted deposition)을 이용한 CaPcoating을 도입한 임플란트가 출시되어 임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임플란트 초기 안정도는 골질 및 골량, 임플란트 디자인, 외과적 술식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2차 안정도는 임플란트 표면 및 외과적 손상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임플란트 조기 하중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선 임플란트의 우수한 초기 안정도뿐만 아니라 양질의 표면 처리에 달려 있다. 필자는 오스템임플란트사에서 개발한 초친수성 CaP코팅 테이퍼형 임플란트(CaP-coating hydrophilic tapered implant)를 골질이 불량한 상악구치부에 1회법으로 식립한 후 6주와 12주 후에 최종보철물을 장착하는 전향적 임상연구를 시행하였으며, 두 연구 그룹 모두 좋은 임상 성적을 보인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전향적인 임상연구 방법 및 결과를 요약하여 보고하고 대표적인 증례 두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2. 연구재료 및 방법
본 연구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E-1210-174-001)을 득한 후 시행되었다. 연구대상 환자들은 다음과 같았다.

 

 

 

1) 20세 이상의 성인 환자.
2) 상악구치부 부분 무치악 환자.
3) 상악동저까지 잔존골 높이가 최소 6㎜ 이상이며 1개 혹은 연속적으로 2개의 치아가 상실된 환자.
4) 근원심 및 협설측으로 가용골이 충분한 경우.
5) 대합치가 존재하는 환자들로서 대합치들은 자연치, 보철 수복치아, 임플란트 치아들이 모두포함되었다.
6) 본 임상연구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연구에 동의한 환자.
7) 소량의 골유도재생술 및 치조정 접근법을 통한 상악동저거상술은 본 연구에 포함되었다.

 

 

 

본 연구는 2012년 5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시행되었으며 대조군은 12주 후 최종 보철물이 장착되었으며 시험군은 6주 후에 최종 보철물이 장착되었다. 임플란트 수술은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 수행되었고 폭경 4.5~5㎜, 길이 10㎜ Osstem TS III CA (Osstem implant Co., Busan, Korea) 임플란트가 1회법으로 식립되었다.
식립 직후 OsstellSmartPeg을 5Ncm으로 조인 후 초기 안정도를 측정(협설측 및 근원심측에서 4회 측정하여 평균값 적용)하였다. 식립 직후 파노라마 및 치근단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고 5일간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투여하였다. 10일 후 봉합사를 제거하였다. Osstell Mentor를 이용한 2차 안정도 측정은 인상채득 시점과 최종 보철물 장착 직전에 시행되었다. 임플란트식립 직후 초기 안정도가 65 ISQ 미만인 경우, 치유기간 중에 골유착이 실패한 경우, 인상채득시 과민반응을 보여 치유기간을 연장한 경우, 관찰 기간 중에 연락이 두절된 환자들은 추가로 연구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최종 보철물 장착 1년 후까지 전향적 연구계획에 맞추어 관찰하였으며 변연골 흡수량, 임플란트 생존 및 성공율을 비교하였다.

 

 

 

3. 연구결과
총 68명의 환자들이 연구에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들 중 16명은 연구대상에서 제외되고 52명의 환자들에서 전향적 임상연구가 시행되었다. 연구가 수행되는 도중에 총 22명(대조군 15명, 시험군 7명)의 환자들이 연구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제외된 원인은 14명은 동의 철회(대조군 9명, 시험군 5명), 2명은 연락두절(대조군 2명), 6명은 치유기간 연장 혹은 골유착 실패(대조군 4명, 시험군 2명)였다. 최종 평가대상은 30명 41개 임플란트였다(대조군-Group 1, 11명, 15개 임플란트 / 시험군-Group 2, 19명, 26개 임플란트).
평균 20.62개월의 관찰기간 중의 임플란트 생존율은 100%였다. 그러나 76세 남자환자의 좌측 상악 제1대구치 부위에 식립된 임플란트가 1년 후 2.4㎜의 변연골 흡수를 보여 성공율은 97.56%였다. 대조군과 시험군의 초기 및 2차 안정도, 골질, 최종 드릴링 직경, 식립된 임플란트의 직경, 소구치와 대구치 부위에 따른 ISQ 값은 Table 1~6에 정리되어 있다.
대조군 임플란트들의 보철 기능 1년 후 변연골 소실은 평균 0.28±0.63㎜였고 시험군은 평균 0.15±0.30㎜였으며 두 그룹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차이는 없었다.

 

 

 

 

 

 

 

 

 

 

 

 

 

 

 

 

 

 

 

 

 

 

 

 

 

 

 

 

 

 

 

 

 

 

 

 

4. 증례

1) 대조군
71세 여자 환자에서 #26 부위에 소량의 골이식을 동반한 상악동저거상술과 동시에 Osstem TS III CA 임플란트(직경 5mm, 길이 10mm)를 식립하였다. 식립 토크는 43 Ncm, 골질은 D3, 최종 드릴링의 직경은 3.6mm였으며 식립 후 초기 안정도는 평균 78.5 ISQ였다. 3개월 후 최종 보철물이 장착되었고 이차 안정도는 평균 79.5 ISQ였다. 기능 1년, 3년 후에도 변연골 소실은 거의 없는 상태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 시험군
69세 남자 환자에서 #16 부위에 소량의 골 이식을 동반한 상악동저거상술과 동시에 Osstem TSⅢ CA 임플란트(직경 5mm, 길이 10mm)를 식립하였다. 식립 토크는 40Ncm, 골질은 D3, 최종 드릴링 직경은 4mm 였으며 식립 후 초기 안정도는 평균 82.5 ISQ였다. 6주 후 최종 보철물이 장착되었고 이차 안정도는 85.5 ISQ였다. 기능 4년 후에도 변연골 소실은 거의 없는 상태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5. 결론
본 연구 결과 오스템임플란트사에서 개발된 초친수성CaP 코팅 테이퍼형임플란트(TS III CA)는 상악구치부에 식립하고 6주 후부터 하중이 가능함이 밝혀졌다. 그러나 상악구치부 골질과 골량, 환자의 전신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하중 기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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